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 - 매일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되새긴 용기의 말들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김지연 옮김 / 북라이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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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3월27일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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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장의 힘을 믿는다.
좋은 문장은 우리를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데려간다.
그 믿음으로 문장을 모아왔고,
그 문장들은 삶을 다시 걷게 하는 발걸음이자
무너진 마음을 붙잡아 주는 힘이 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배웠다.
그래서 이 책을 꼭 읽어 보고 싶었다.
지친 순간마다 곁을 내어주는 문장을 만나고 싶었고,
삶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보고 싶었다.




이 책은 저자가 삶에서 겪은 경험을 문장으로
길어 올린 기록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말이 문장이 되고,
그 문장이 언어가 되어 우리에게 치유와 위로,
용기와 힘을 건넨다.
셰릴 스트레이드가 남긴 책과 수필, 인터뷰와 강연 속
문장들이 모여, 삶을 견디게 하는 언어의 힘을 보여준다.
특히 영어 원문도 함께 실려 있어 번역된 문장과
나란히 읽으며 의미를 더 깊게 느낄 수 있다.




어떤 문장은 지친 마음을 다독이고,
또 어떤 문장은 깊은 통찰과 삶의 지혜를 건넨다.
"받아들임은 작고 고요한 방과 같다.(49쪽)"라는
저자의 문장은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다.
우리는 그 문장을 통해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도
단단하게 걸어 나갈 용기를 얻게 된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저자가 직접 겪고 느낀 감정과
그 안에서 길어 올린 문장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진솔하게 다가왔고,
읽는 내내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그 문장들은 위로에 머무르지 않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준다.
모든 문장을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단 몇 문장이라도 마음에 담아서
흐트러진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시선으로 삶을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
만약에 마음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면,
이 책이 든든한 길동무가 되어 줄것이다.





✨️ 한 줄 평
삶의 길에서 주저앉고 싶을 때,
멈춘 발걸음을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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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세종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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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3월25일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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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내가 생각하는 리더는 사람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것이 현실로 실현되도록 이끄는 사람이다. 눈에 보이는 능력을 넘어, 그 사람 안에 있는 본질을 읽어내는 것. 나는 그런 리더에게 매력을 느낀다. 역사 속에서 내가 그려온 리더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준 인물이 바로 세종이다. 그는 성군을 넘어, 오늘날 기준으로 보아도 여전히 유효한 리더십의 본질을 보여준다. 그래서 세종의 철학을 통해 내가 놓치고 있는 삶의 태도를 다시 들여다보고 싶었다.




이 책은 세종의 말과 기록, 통치 철학을 바탕으로,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정책을 결정할 때마다 백성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먼저 따졌고, 모르는 것은 그냥 넘기지 않고 끝까지 확인했다. 필요한 제도는 직접 만들었고, 이미 있는 것이라도 더 나은 방향이 있으면 고쳤다. 중요한 건 그 과정에서 감정이나 권위가 아니라 근거와 책임을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것은 삶의 방향은 능력이 아니라,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하느냐에서 갈린다는 것이다.




특히 와닿은 건, 세종이 판단을 내릴 때 근거를 먼저 확인했다는 점이다. 의견이 엇갈려도 한쪽 말에 기대지 않고 다시 검토했고, 이미 내린 결정이라도 틀렸다고 판단하면 수정했다. 보통은 바꾸는 일을 망설이지만, 세종은 더 나은 선택을 위해 판단을 고쳤다. 이 태도가 이 책을 단순히 훌륭한 인물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의 내 선택 방식을 돌아보게 만든다.




세종은 백성을 위해 글자를 만들고, 과학과 농업을 발전시키며, 제도를 정비했다. 그의 선택은 모두 사람의 삶을 향해 있었다. 권력의 정점에 있으면서도 가장 낮은 곳을 바라본 사람. 그래서 그의 말은 이상이 아니라 실천의 기록으로 남는다. 다른 위인들이 결과를 보여준다면, 세종은 판단하고 수정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 점이 지금 우리에게 더 현실적인 기준으로 다가온다. 삶이 흔들릴 때,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세종의 말 속에서 길을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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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미술관 북마크 - 도슨트와 함께하는 프랑스·영국·네덜란드 미술관 여행
김상래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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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3월23일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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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비책공방
#미술관북마크






그림을 잘 모르지만, 감상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작품을 바라보다 보면 그 배경과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시선을 넓히고 싶다는 바람도 커진다.
그래서《첫 번째 미술관 북마크》를 읽고 싶었다.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세 나라에 있는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반고흐미술관을 비롯한 10곳의 대표 미술관을 중심으로,
역사와 건축적 배경까지 함께 짚어가며
그 안에 소장된 대표 명화 이야기를 풀어낸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모네와 르누아르의 인상주의 작품들,
내셔널 갤러리의 터너와 카라바조의 걸작들,
반고흐미술관의 < 꽃 피는 아몬드 나무> 를 통해
예술과 시대가 맞닿는 순간을 생생히 보여준다.
특히 저자의 도슨트 경험을 바탕으로 어렵지 않는 설명으로
미술관을 한 걸음 가까이 다가오게 한다.




저자는 그림 앞에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라고 권한다.
질문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는 경험이야말로
감상의 본질임을 강조한다.
그림은 아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며,
미술관은 지식을 쌓는 곳이 아니라
감각을 깨우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해준다.
독자가 각자의 시선과 속도로 작품과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책을 읽고 나서, 그림을 바라보는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일을
해보고 싶어졌다.
이제는 그림의 색감이나 구조, 화가의 의도,
인상적인 부분을 찾기는 것보다,
이 그림을 통해 나는 무엇을 느끼는지를
먼저 물어보려고 한다.
그 질문이 쌓일수록,
감상이 조금 더 깊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
설명보다 먼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일.
이제는 무엇이 보이는지보다,
무엇을 느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변화만으로도 이 책을 읽기 잘했다.




그림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먼저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 물어보는 순간 감상은 시작된다.
그 깊은 감상을 이 책과 함께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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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개나리 북멘토 그림책 35
오윤정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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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3월20일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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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노란 꽃이 흐드러지게 핀
짧은 봄날에만 개나리를 기억한다.
하지만 《언제나 개나리》는 꽃이 진 뒤에도
계속되는 개나리의 삶을 다정하게 들려주는 그림책이다.
화려한 순간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내일을
준비하는 생명의 경이로움을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딸아이가 다섯 살 무렵,
꽃잎이 다 떨어진 개나리를 보며
"꽃이 없어서 슬퍼"라고 울먹이던 기억이 난다.
그때 이 책을 보여 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책은 아이들에게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
싱그러운 초록 잎이 돋아나고,
무당벌레와 붉은눈오목눈이가 찾아와 개나리와 함께
자라며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모습도 담고 있다.
노란 꽃이 없어도 여전히 '언제나 개나리'인 것처럼,
꽃이 피어 있을 때나 지고 난 뒤에나 개나리는
늘 그 자리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은
아이들에게 변치 않는 존재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추운 겨울을 나는 개나리의 모습이다.
앙상한 가지 끝에 맺힌 작은 겨울눈 속에
노란 꽃잎과 초록 잎이 숨죽여 다음 봄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은 아이들에게 마법 같은 설렘을 준다.
지금 당장 눈앞에 꽃이 보이지 않더라도,
개나리는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다음 계절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아이들은 그림책을 통해 배운다.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통해 기다림의 의미를
따뜻하게 느끼면 좋겠다.
겨울을 견디는 개나리의 시간은 무의미한 멈춤이 아니라,
가장 뜨겁게 봄을 준비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추운 계절을 씩씩하게 버텨내는 개나리의 모습은,
성장의 과정에서 때로 좌절하거나
기다림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너도 지금 마음속에 예쁜 꽃을 준비하고 있어"라는
따뜻한 응원을 건넨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은 길가에 핀 개나리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꽃이 피면 반가워서,
꽃이 지면 잎이 싱그러워서,
겨울에는 그 안의 겨울눈이 기특해서.
사계절 내내 개나리와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아이들의 예쁜 마음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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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 고요하고 단단하게
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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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3월18일 도서제공


#고요하고단단하게법정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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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텍콘텐츠
#철학에세이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은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통해 집착과 욕망을
내려놓는 삶을 우리에게 나누어준다.
현대인의 불안이 부족함이 아니라 넘쳐남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하며, 과잉된 관계와 기대 속에서
마음의 청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내 삶을 내 자리에서 살라는 가르침을 통해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우리를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책은 법문과 강연, 저서 기록을 엮어
스님의 철학적 통찰을 전한다.
추상적인 사유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지침을 제공하며,
관계의 예민함과 선택의 과잉, 삶의 소진 등
오늘날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실제 삶 속에서 내려놓음을 실천하고,
고요하고 단단한 내면의 힘을 되찾게 한다.



특히 현대 사회의 과잉된 욕망과 불안,
관계의 복잡함을 진단하며,
마음을 비우고 고요함을 회복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임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과 열린 생각들이
우리를 사유하게 하고 마음을 정화시키고,
번잡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법정 스님의 생각과 철학을 담은 이 책은,
우리의 마음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태도를 바꾸는 실천적 명상서로서,
고요하고 단단한 내면의 힘을 되찾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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