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꽤 나쁘지 않았어 - 정신과 의사 캘선생의 하루 한 장 상담
유영서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오늘하루꽤나쁘지않았어
#유영서
#미래의창
#인문에세이 #심리학 #그림에세이



《오늘 하루 꽤 나쁘지 않았어》는 정신과 의사 캘 선생이 SNS에서 진행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구독자와의 대화를 재구성한 그림 에세이다. 인간관계, 직장생활, 연애 등 다양한 고민에 대한 따뜻한 조언을 전한다.

이 책의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복잡한 의학적 용어나 전문적인 치료 방법 대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상 언어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다양한 사례와 일화들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들이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책의 구성은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어, 독자들이 필요에 따라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서 읽을 수 있다. 각 장에서는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언과 더불어,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감정을 표현하고 관리하는 방법,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기르는 법 등을 설명한다.

각 챕터 끝부분에는 '나에게 돌아보기'라는 섹션이 있어, 저자의 질문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유도한다. 책 속의 질문들은 독자가 자신의 감정 상태를 점검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자기 이해를 높이고, 자기 수용을 통해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다.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인간에 대한 이해가 담긴 이 책은,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고, 하루를 긍정적으로 마무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살포시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 파도의 높이를 이로운 방향으로 줄여가고 피해를 줄이는 일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러니 용감히 나아가셨으면 합니다.(24쪽)


● 지금 눈앞의 현실과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그리고 건조하게 들여다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사건의 퍼센트를 내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26쪽)


● 부디 당신의 설렘과 투지를 공포로 해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6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가 내 마음에 들어오면 - 정신과 전문의 이영문의 시로 마음 치유하기
이영문 지음, 나태주 시 / 더블북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시가내마음에들어오면
#나태주_시 #이영문_지음
#더블북
#인문에세이 #시


《시가 내 마음에 들어오면》은 나태주 시인과 정신과 전문의 이영문 박사가 10년 동안 주고받은 시와 인생에 대한 대화를 글로 정리한 책이다. 시인의 시 35편과 구광본 시인의 시 1편에 대한 저자의 주관적 해석과 에피소드를 담으며, 독자들에게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나태주 시인은 한국 현대 시의 대표적인 작가로, 그의 작품은 간결하면서도 깊은 감성을 담고 있다. 시인은 시를 통해 독자들에게 감정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그의 시는 일상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하며, 때로는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이영문 박사는 정신과 전문의로서, 인간의 마음과 정신 건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나태주 시인의 시를 해석하고, 그 안에 담긴 심리적 의미를 풀어낸다. 그의 해석은 시에 담긴 감정과 인간 심리의 연결고리를 명확하게 드러내며,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보다 잘 이해하고 다룰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시가 어떻게 정신적 안정과 치유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시는 단순한 문학 장르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나태주 시인의 시와 이영문 박사의 해석은 이러한 치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독자들에게 여러 가지 중요한 메시지도 전달한다. 첫째, 자신의 감정을 시를 통해 표현하고 이해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한다. 둘째, 시를 읽고 감상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위로와 치유의 힘을 강조한다. 셋째, 정신 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시인의 감성적인 시와 정신과 의사의 심리학적 통찰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과 위로로 독자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한다. 시를 통해 마음의 평온함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 나에게 진정 관심이 있어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다. 어제 내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다시 생각해 보고 오늘은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라. 내일 저녁거리를 떠올려 보고 주말에 다녀올 산책길에 매화가 피었는지를 살펴라.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해지자.(92쪽)



● 충분히 슬퍼해야 한다. 떠난 자를 잘 떠나보내는 애도의 시간을 잘 보내야 한다. 제대로 슬퍼할 줄 아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막상 닥쳐보면 이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장례를 여러 사람이 함께 치르는 것이다. 혼자 슬퍼하는 것만큼 더 큰 슬픔은 없다.(19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의 품격 (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 당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한 송이 꽃이 되기를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도서제공
#말의품격
#당신의말이누군가에게한송이꽃이되기를
#이기주
#황소북스
#7주년기념 #에디션플라워


7주년 기념 플러워 에디션으로 다시 만난 《말의 품격》은 무심히 지나쳤던 나의 말을 돌아보고 스스로 진단하며, 말이 가지는 진정한 힘과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여전히 말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우리에게 더욱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말과 그 말이 주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며, 더 나아가 품격 있는 말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한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6개의 주요 핵심 키워드를 담고 있다. 24개의 단어를 통해 작가는 자신의 생각을 예시로 들어 친절하고 쉽게 풀어놓았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말이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사람의 품격과 인격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말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형성되고, 그 관계의 깊이와 질이 결정된다고 설명하며 말의 중요성을 짚어준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인물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말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긍정적, 부정적 결과를 보여 준다. 이러한 예시는 독자가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여 생각해 보도록 유도한다.

책은 단순히 말의 중요성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말 습관을 돌아보고, 현명한 소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작가 특유의 따뜻함과 친절함으로 문학적 감성을 더해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말과 소통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탐구하도록 돕는다. 이는 독자에게 단순한 에세이를 넘어 인생의 중요한 가치와 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책은 품격 있는 소통을 원하는 모든 이들이 읽어 보면 좋겠다. 품격 있는 말이 우리의 삶과 관계를 얼마나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 깨닫게 해 줄 것이다.




● 삶의 지혜는 종종 듣는 데서 비롯되고 삶의 후회는 대개 말하는 데서 비롯된다.(27쪽)


● 숙성되지 못한 말은, 오히려 침묵만 못하다. 인간의 가장 깊은 감정은 대개 말이 아닌 침묵 속에 자리하고 있다.(86쪽)


● 말과 글에는 사람의 됨됨이가 서려 있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사람의 품성이 드러난다. 말은 품성이다. 품성이 말하고 품성이 듣는 것이다.(137쪽)


●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같은 공간에서 숨 쉬고 있다. 현재를 살면서 틈틈이 과거라는 거울을 들여다봐야 하고, 때로는 과거라는 사슬에 묶여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는 건 아닌지도 돌아봐야 한다.(21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라진 시간과 만나는 법 - 강인욱의 처음 만나는 고고학이라는 세계
강인욱 지음 / 김영사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사라진시간과만나는법
#강인욱의처음만나는고고학이라는세계
#강인욱
#김영사
#인문


● 잠들지 마, 죽지 마, 부활할 거야.
● 과거를 꿈꾸며 현대를 살아가는 고고학으로의 초대

제목도 책 표지의 두 문장도 강하게 끌렸다. 고고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관련된 책을 많이 접해 보지 못했던 나에게 전공서적이 아닌 일반 독자가 읽을 수 있는 책을 찾기가 어려웠다. 유물과 유적 외에 막연하게 그려지는 고고학을 뚜렷하게 형상화해 줄 책이 필요했던 나에게 반가운 책이었다.

저자는 고고학을 전공하지 않는 사람들과도 고고학이라는 학문이 지닌 매력과 그 속에 숨은 의미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총 8장의 챕터로 고고학의 기본 개념과 방법론, 그리고 유물 발견들을 소개한다. 고고학이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어떤 과정을 통해 연구가 이루어지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특히,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찾는 과정에서의 모험과 발견의 기쁨을 독자들과 공유하려는 저자의 열정이 느껴져 좋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고고학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저자가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복잡한 이론보다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한다는 점이다. 사진 첨부를 통해 시각적으로도 독자의 이해를 돕고, 세계 곳곳의 고고학적 발견과 관련된 이야기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고고학과 역사학의 가장 큰 차이점이었다. 고고학은 물리적인 증거로 유물, 유적 등을 발굴하고 분석하는 반면, 역사학은 문서, 기록, 문헌 등의 서면 자료를 중심으로 분석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역사학 안에 고고학이 포함되는 줄 알았는데 저자의 설명을 통해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고고학이 단순히 과거의 유물을 발굴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현대 사회에서 그 중요성과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저자의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고학의 세계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고고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위한 훌륭한 입문서가 된다. 고고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부터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추천한다.




● 흔히 고고학이라고 하면 생각하는 오해가 그 시간적인 범위이다. (중략) 고고학의 범위는 인간이 살던 모든 시대를 대상으로 한다.(38쪽)


● 우리 삶과 고고학에서 나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이다. 그 하나하나의 숫자에는 영겁의 세월 동안 쌓아온 인류의 삶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연대는 단순하게 숫자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 숫자 그 이상의 과거 정보를 담아내고 있다. (96쪽-97쪽)


● 고고학의 목적은 과거 사람의 삶을 밝혀내는 것이다. 겉보기엔 흉해도 과거 인간의 삶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는 미라는 무엇보다 소중한 유물이다. 저주 같은 이야기에 현혹되기에는 미라가 알려주는 생생한 삶이 우리 눈앞에 있다.(283쪽)


● 아무리 현대 과학이 진화한다고 해도 흙 속에서 자기 손으로 유물 한 조각을 찾아내는 기쁨, 그리고 그 순간 고고학자가 느끼는 과거와의 소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고고학은 계속된다.(33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클래식 듣는 맛
안일구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클래식듣는맛
#안일구
#믹스커피
#예술 #음악



《클래식 듣는 맛》은 클래식 음악 입문서로, 독자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가치와 즐기는 방법, 주요 작곡가와 대표 작품까지 친절하게 소개한다. 저자는 클래식의 3가지 축을 이해하면 누구나 쉽게 클래식 음악과 친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3가지 축은 만드는 사람(작곡가), 들려주는 사람(연주자), 듣는 사람(애호가)이다. 3가지 축을 중심으로 클래식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 준다.

이 책은 클래식 음악의 시대와 배경지식까지 설명하며, 주요 작곡가들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흥미롭게 소개한다. 베토벤,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등 유명 작곡가들의 대표곡과 클래식 음악사를 함께 다루고 있어서 유익하다.

'입문자를 위한 클래식 명작 106'에서는 작품 소개와 영상을 볼 수 있도록 QR코드를 제공 한다. 곡선정이 어려운 초보자들에게 저자가 추천 하는 106곡은 큰 도움이 된다. 한 곡씩 들으며 배경지식까지 쌓을 수 있어서 좋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감상법을 제공하는 안내서라 클래식에 관심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길라잡이가 된다.

'음악은 누군가의 마음입니다. 음악가의 마음과 내 마음이 맞닿는 기적을 경험하길 바라'는 저자의 생각이 긴 여운을 남긴다. 음악을 들을 때마다 이 문장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