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01 - 사계절 동식물
김정숙 지음, 김중석 그림, 권오길 감수 / 길벗스쿨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올해 초등4학년 되는 아들은 과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엄마입장에서는 모든 장르의 책들을 골고루 읽어주면 좋을 텐데 하는
걱정으로 아이에게 여러 종류의 과학책을 보여주지만 그다지 아이의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늘 새로 나오는 과학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내가 먼저 책을 다 읽고 아이에게 조심스럽게 책을 보여 주었다
“또 과학책이에요?”
“그냥 한번 읽어봐~~~”
“전 과학책 별로 재미없어요 ~~~ 엄마 역사책 읽으면 안돼요?”
“이 책이 어떤지 한번 봐볼래? 그리고 엄마한테 이야기 좀 해줘봐”
나의 성화에 못 이겨서 아들은 책을 들고 방으로 들어갔다
한 시간 후 아이방을 들여다 보니 열심히 책을 보고 있는 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책 어때?”
“엄마 이 책 동화책 같아요”
“뭐 동화책?”
“학교 교과서도 이 책처럼 나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림도 너무 잘 표현이 되어 있어서
이해가 잘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이랑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아이가 모두 한 것 같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나누어서 동물, 식물의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다
쉬운 설명과 함께 그림 또한 상세히 보여 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고 그림을 보고 하면서
머릿속에 금방 쏙 들어오게 하는 것 같고 그냥 읽고,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저절로 외워지는 책인 것 같아서 아이들의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과서 연계학습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차례표에 학년, 학기, 단원까지 친절하게 알려아 주어서 미리 선행학습 목적으로
책을 활용해도 충분히 좋을듯하다
부록 - 한눈에 펼쳐 보는 사계절의 동물과 식물 부분에서는 멋진 그림과 계절별 동식물을
한 눈에 볼 수가 있어서 아이들이랑 함께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시리즈로 책을 다 구비하고 나면 자연관찰 전집이 필요 없을 것 같다 한 마디로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다
아이들과 한권씩 구입을 해서 재미있게 읽어 보아야겠다
다른 책들의 내용도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앞으로도 길벗에서 이런 재미있고 활용도가 높은 과학책들을 많이 출간해 주면
아이들과 엄마들이 행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