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6년4월15일 도서협찬


#네가마지막으로남긴노래
#이치조미사키
#모모
#로맨스소설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는 노래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과 삶을 되새기며,
상실의 아픔 속에서도 따뜻한 기억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음악은 단순한 추억을 넘어,
남겨진 이들에게 위로와 연결의 끈이 되어 준다.




세상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이 있고,
그래서 우리에겐 시와 음악이 필요하다.
이치조 미사키의 이 소설은 그 간극을 메우는
소년과 소녀의 가장 찬란하고도
애틋한 시간을 담아낸 작품이다.
변함없는 하나의 사랑,
순수한 마음 그대로,
그건 첫.사.랑.이었다.




하루토에게는 시가, 아야네에게는 음악이,
자신의 세계를 설명하는 유일한 언어다.
둘은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표현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관계는 멀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 다름 때문에 더 애쓰게 되고,
그 과정 자체가 사랑이 된다.
작가는 여기에 단단한 메시지를 숨겨 놓았다.
사랑은 완벽한 이해가 아니라,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




​문장은 담담하면서도 섬세하며,
작가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로 상실을
희망으로 치환하는 마법을 부린다.
슬픈 결말을 예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내내 슬픔보다
이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시간이
더 길게 여운을 남는다.
상실의 고통 속에서도 누군가의 흔적이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단 한 줄의 편지를
써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누군가의 목소리에 위로받은 기억이 있다면,
음악과 문학이 함께 건네는 위로가 가득한
이 다정한 세계에 머물러보길 바란다.
비극적인 운명 앞에서도 서로를 향한 진심은
페이지마다 짙게 배어 있다.
결국 떠난 이가 남긴 것은 슬픔이 아니라,
남겨진 이가 다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다정한 노래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