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불안해질까 - 후회와 걱정을 내려놓고 진짜 ‘나’를 되찾는 불안 심리학
데이비드 A. 클라크 지음, 공지민 옮김 / 어웨이크(AWAKE)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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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1월28일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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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늘 우리에게 '불안해하지 마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강요한다. 하지만 불안은 억누를수록 더 거세게 몰아치는 파도와 같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 파도를 막아세우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파도의 속성을 이해하고 그 위에서 균형을 잡는 '서핑'의 기술을 가르쳐준다.



​● 불안은 성격이 아니라 ‘습관’이다
​우리는 흔히 "나는 원래 불안이 많은 사람이야"라며 스스로를 정의한다. 하지만 저자는 불안이 고착된 성격이 아니라, 뇌가 위험에 대응하는 방식이 잘못 학습된 '습관'일 뿐이라고 알려준다. 이 지점에서 깊은 안도감이 밀려온다. 습관이라면, 우리는 언제든 그것을 교정하고 새로운 길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 통제하려는 마음이 불안을 키운다
​불안을 없애려 애쓸수록 뇌는 그 대상에 더 집중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불안은 더 비대해진다. 저자가 제안하는 방식은 역설적이다. 불안이 찾아왔을 때 그것을 쫓아내려 하기보다, 그저 곁에 두는 연습을 하라는 것이다. "불안해도 괜찮다"는 허용이야말로 불안의 힘을 빼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저자는 독자에게 당신이 이상한 존재가 아니라고, 불안은 뇌가 과도하게 자신을 보호하려다 생긴 반응일 뿐이라고 다독인다. 불안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이자, 무언가를 간절히 지키고 싶어 한다는 마음의 신호다. 내 안의 불안을 괴물이 아닌 서툰 어린아이처럼 바라보게 된다. 이제 불안과 싸우느라 진을 빼는 대신, 그 아이의 손을 잡고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묵묵히 걸어갈 용기를 얻는다. 불안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단단한 지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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