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동주, 80년의 울림 -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떠난 한국·중국·일본 기행
홍미숙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8월
평점 :
🗓 2026년1월20일 도서제공
#윤동주80년의울림
#홍미숙
#미다스북스
#기행에세이
#문학에세이
《윤동주, 80년의 울림》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중 한 명인 윤동주의 삶과 발자취를 따라가는 기행문이다. 저자는 한국·중국·일본을 오가며 윤동주가 남긴 흔적을 직접 찾아 나서고, 그 여정을 통해 주옥같은 20편의 시와 그의 삶, 그리고 시대의 아픔을 생생하게 되살린다. 문학과 역사, 인간적 성찰이 한데 어우러진 기록이다.
책은 윤동주의 생애를 공간과 배경을 중심으로 보여준다. 연희전문학교가 있던 서울, 고향과 생가, 묘소가 남아 있는 중국, 청년 시절을 보낸 일본, 그리고 마지막을 맞이한 후쿠오카 형무소까지.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곳에 서린 기억을 되짚는다. 이 여정 속에서 독자는 그가 지나온 시간과 공간을 함께 바라보게 된다. 시는 삶의 자리마다 남아 있는 흔적으로 존재한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구절처럼, 윤동주의 언어는 일제강점기라는 아픔의 시대를 건너 오늘의 독자에게까지 닿는다. 그의 시에 담긴 자기 성찰은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그래서 윤동주의 시는 과거의 기록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묻는다.
이 책은 그런 윤동주의 시를 삶의 궤적 속에서 다시 읽게 한다.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그의 시가 왜 지금까지 읽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이 여정은 단순한 감상에 머물지 않고, 한 인물을 통해 문학과 역사를 사유하게 만든다. 그 이름은 역사 속에 머무는 과거가 아니라, 여전히 현재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