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되새기게 하는 책

문장독본 - 미시마 유키오 문장론 ㅣ 미시마 유키오 문학독본 1
미시마 유키오 지음, 강방화.손정임 옮김 / 미행 / 2022년 2월

#2025년10월17일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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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독본》은 독자를 '일반 독자'에서 '독서가'로 이끌고자 한 미시마 유키오의 사유가 담겨 있다. 그는 소설, 희곡, 평론, 번역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예로 들며, 각 형식이 지닌 문체적 특징과 표현의 깊이를 세밀하게 분석한다. 문체의 본질을 탐구하는 문장론과 실전적 글쓰기 조언으로 구성되어 있어, 문장을 바라보는 시선을 한층 더 세밀하게 만들어 준다.



그가 강조하는 핵심은 문장의 품격과 진실성이다. 화려한 기교보다 작가가 자기 존재를 솔직히 드러낼 때 비로소 문장이 살아난다는 그의 주장은 묵직하게 다가온다. 이는 단순한 문장 기술을 넘어 '어떻게 살아 있는 언어로 쓸 것인가'를 묻는 문학적 성찰이기도 하다.



읽는 동안 나는 문장을 천천히 마주하는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한 문장 한 문장의 호흡과 울림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특히 미시마가 자신이 감동받은 문장과 문체의 변화를 솔직히 고백하는 부분에서는,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사유와 감정을 함께 느끼는 순간이 있어 흥미로웠다. 이 책 덕분에 내가 문장을 대하는 방식에 작은 여운과 생각할 거리가 생겼다.



이 책은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뿐만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고 글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유용하다. 문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고, 글을 읽는 눈을 조금 더 풍부하게 길러준다.



✨️ 한 줄 평
좋은 문장이란 무엇인지, 문장의 품격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고, 문장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되새기게 하는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