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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는 아즈텍 신화 - 국내 최초 나우아틀어 원전 기반 아즈텍 제국의 신화와 전설 ㅣ 드디어 시리즈 9
카밀라 타운센드 지음, 진정성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9월
평점 :
#2025년10월7일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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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는 아즈텍 신화》는 아즈텍 문명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신화, 전설, 역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아즈텍 제국의 역사적 배경과 이해를 돕기 위한 다섯 가지 필수 상식을 소개하며, 아즈텍 고문헌 속 희귀 이미지 50점을 함께 수록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배경 지식도 풍부하게 담겨 있다.
📍주요 핵심 메시지
아즈텍 문명을 '잔혹한 인신공양의 제국'으로 왜곡했던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국내 초최 나우아틀어 원전을 바탕으로 아즈텍인의 시각에서 그들의 세계관과 문화를 재조명하는 것을 핵심 메시지로 삼고 있다. 저자는 아즈텍 신화가 우주와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삶의 의미를 탐구하려는 그들의 철학을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죽음을 삶의 단절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받아들이며 축제로 승화시키는 '죽은 자들의 날' 문화에 아즈텍 문명의 영향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알려준다.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역사를 한 문화권의 시각으로만 바라볼 때 생겨나는 왜곡의 위험이, 진실을 가리고 타 문화를 오해하게 만든다는 점이었다. 스페인 정복자들의 기록에 의해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문명으로 낙인찍혔던 아즈텍 문명이, 그 속에는 깊은 철학과 독창적인 세계관을 지닌 찬란한 문명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문명은 사라졌지만, 그들의 사유는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이 책은 역사와 신화를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아즈텍 문명을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 분명 기존의 편견을 깨고 새로운 관점의 통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