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섬세하고 독특하고 완벽주의자인 당신을 위한 문장들 - 심리학자의 아포리즘 큐레이션
황준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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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9월1일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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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어요
●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감정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
●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삶을 조금 더 단단하게 살고 싶은 사람
●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




"중요한 건, 그 성향은 바꿔야 할 문제가 아니라 이해하고 다뤄야 할 도구라는 사실입니다."(6쪽)
《당신을 위한 문장들》은 이 관점을 중심으로, 인간이 느끼는 걱정·두려움·강박·우울 같은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다뤄야 하는지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공자, 쇼펜하우어, 세네카, 마크 트웨인, 칼 로저스, 파울로 코엘료, 빅터 프랭클 등 다양한 인물들의 명언을 재해석하며, 인간이 겪는 감정의 이면을 섬세하게 들여다본다. 저자는 그 감정을 없애려 하지 않고, 직면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함으로써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감정을 억누르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이해하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길이라는 것이다. 나 역시 내 감정과 마주하는 시간을 더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진정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마음에 새겨두고 싶은 두 문장이 있다. 첫 번째는 공자의 말에서 비롯된 지혜다. "현명한 사람을 보면 그와 같아지려고 하고, 그러지 못한 사람을 보면 스스로를 돌아보라."(59쪽) 이 문장은 나의 판단과 태도를 되돌아보게 했다. 현명한 사람을 무조건 따라하기 보다 그를 통해 나를 성찰하는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두 번째는 용기에 대한 통찰이다. "두려움 없는 용기는 없다. 두려워도 행동하는 것이 진짜 용기다."(75쪽) 마크 트웨인의 말을 저자는 더 또렷하게 풀어낸다. 우리는 늘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며 망설이지만, 저자는 바로 그 망설임의 순간이야말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말한다. 두려움은 용기의 반대가 아니라, 용기의 조건이라는 사실을 깊이 새기게 한다.



《당신을 위한 문장들》은 독자에게 삶을 바꾸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삶을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힘을 건넨다. 그 힘은 결국, 나를 나답게 살아가게 하는 가장 단단한 동력이 된다. 앞으로도 삶 속에서 계속 읽히는 문장들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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