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이야기 : 전장의 눈물, 운명의 날 역사 딥 다이브 1
김휘찬 지음 / 한언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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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7월4일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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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독자에게 추천해요
● 제2차 세계대전을 시간순으로 읽고 싶다.
● 전쟁사에 다양한 시선과 통찰을 담은 서술을 원한다.
●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곱씹고 싶다.




전쟁은 과거의 역사라고 생각했었다. 교과서에 실린 흑백사진, 연도와 전투 이름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은 그 생각이 얼마나 안이했는지를 일깨운다. 《제2차 세계대전이야기: 전장의 눈물, 운명의 날》은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책이지만, 과거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이 책은 역사적 사건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전쟁의 생생한 결과와 파편을 독자 앞에 가져다 놓는다.




저자 김휘찬은 정보사령부에서 전쟁사 교육 교관으로 복무했고, 현재는 국방정신전력원에서 장병들의 정신력 강화를 위한 세계 전쟁사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전쟁의 본질과 교훈을 끊임없이 성찰해온 저자이기에 이 책은 역사적 사건 나열을 넘어서, 깊이 있는 시선과 통찰을 담고 있다.




표지를 펼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1939년부터 1945년까지의 제2차 세계대전 연표다. 역사적으로 주요한 사건의 타임라인이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다. 본문은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된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부터 주요 전투와 전략, 지도자들의 결정과 오류를 따라가며 전쟁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영국 본토 항공전의 치열한 방어와 진주만 기습으로 미국의 참전을 불러왔다. 전세는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뒤바뀌었고,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유럽 해방의 불씨가 피어올랐다. 그리고 종국엔 히로시마의 파국으로 끝을 맺는다. 이 책은 이처럼 전쟁의 흐름을 바꾼 주요 순간들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며, 그 안에 얽힌 갈등과 선택의 무게를 생생하게 담아낸다.




저자는 단순한 원인과 결과 분석에 그치지 않고, 그 결정이 내려진 맥락과 선택의 대가를 면밀히 따라간다. 독자들이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을 더하면서,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될 전쟁의 본질을 날카롭게 짚는다. 역사라는 이름 아래 쉽게 잊히는 전쟁의 참상을 다시 떠올리게 하며, 오늘의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이 책은 전쟁사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오만, 이기심이 어떻게 역사에 비극을 남겼는지를 보여주며, 전쟁의 의미를 되새긴다. 오늘의 평화는 우리의 약속이며 책임이다. 그 책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결국 역사를 마주하는 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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