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혁명 - 인류라고 정의하는 거의 모든 것의 시작
성춘택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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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4월12일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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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
💡 이야기하는 동물, 사피엔스
💡 협력과 공유의 역사
💡 예술은 생존 그 너머의 이야기
💡 인간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지는 인류 진화의 사유서





《사피엔스 혁명》이라는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혁명’이라는 단어가 주는 강렬함에 끌렸다. 인류의 기원과 진화를 역사적 서술이 아니라, 전혀 다른 시각으로 풀어낸 책일 것 같다는 기대가 생겼다. 특히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인류의 발전 과정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흥미로웠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 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인류의 기원과 확산 과정을 다룬다. 후기 구석기 시대의 수렵채집민들이 어떻게 전 세계로 퍼져 나갔는지, 그리고 그들이 남긴 예술과 상징이 현대 인류의 토대가 되었음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빙하시대의 사냥꾼으로서 인류의 생존 전략과 사회적 네트워크를 탐구한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농업 혁명 이전의 수렵채집 사회가 현대 사회의 평등과 협력의 기초를 어떻게 마련했는지를 조명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후기 구석기 시대의 예술과 상징에 대한 설명이었다. 특히, 알타미라 동굴벽화를 영적 세계와 교감을 위한 소통의 도구로 해석한 관점이 무척 흥미로웠다. 당시의 예술품은 인류의 추상적 사고와 상징적 사고를 동시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이는 인간이 단순히 생존을 위해 존재한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였음을 생각하게 한다. 이런 점에서 오늘날 우리가 예술과 문화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과도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를 다루며,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특히, 경쟁과 불평등이 막연한 현대 사회에서 협력과 공유, 평등을 중시했던 수렵채집 사회의 가치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점이 깊은 울림을 준다. 이는 우리가 잃어버린 인간다움을 되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류의 기원과 진화를 다각도로 풀어낸 《사피엔스 혁명》은 지식 전달을 넘어,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다양한 관점을 통해 인류를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이 책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사고의 지평을 넓혀주는 즐거운 독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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