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세상에 맞설 때
황종권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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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3월24일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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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주, 윤동주, 신경림…
지금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저항시 50선



시는 아름답고 감성적이며,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흔드는 존재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잊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깊이 생각해 본 적조차 없었는지도 모른다. 학창 시절 수업 시간에 님의 침묵에 밑줄을 긋고 ‘저항시’라고 적은 이후로는 말이다. 《시가 세상에 맞설 때》를 읽으며, 누군가는 아파했고, 고통을 견뎌야 했으며, 눈물을 삼켜야 했던 그 시절의 무게와 시간을 다시금 마주하게 되었다.





시집은 고함, 연대, 저항, 그리고 희망이라는 주제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를 통해 우리 삶의 본질을 들여다 보게 한다. 이 작품들은 단지 시대의 고통과 아픔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용기를 심어준다. 각각의 시는 읽는 이를 단순히 감정적으로 자극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감추어진 질문속으로 우리를 던져 놓는다.






이 시집에서 가장 큰 깨달음은 세상에 맞서는 일이 결코 거창하거나 멀게만 느껴질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시는 작고 소박한 언어로도 충분히 강력할 수 있고, 우리의 내면에서부터 시작된 저항과 연대가 결국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이 시들은 우리에게 현실을 직시하고, 동시에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야한다고 말한다





이 시집은 문학 작품으로서의 시를 넘어, 시대와 사회를 향한 강한 메시지를 담아 우리에게 희망을 선사한다. 삶의 모순과 아픔 속에서도 시가 우리를 어떻게 지지하고 나아가게 만드는지를 저자 황종권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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