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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망설이는 어른에게 - 서툴지만 다시 배워보는 관계의 기술
김나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2025년2월27일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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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사과 #진심어린사과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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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동훈(이선균)은 지안(이지은)에게"미안해, 내가 다그쳐 놓고."라고 사과한다. '응답하라 1988'에서도 성동일 아빠가 딸 덕선(혜리)에게 "아빠가 미안하다. 잘 몰라서 그런다."라고 사과한다. 이 두 장면이 인상적인 이유는 단순하다. 변명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깔끔하고 명확한 사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사과를 하면서도 자신의 체면을 지키려 하거나, 변명을 덧붙이며 진심을 흐리곤 한다. 하지만 좋은 사과는 불필요한 설명 없이, 상대의 상처를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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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에서 사과는 여전히 쉽지 않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두렵거나, 사과하는 순간 관계가 더 어색해질까 봐 피하기도 한다. 심지어 “지금 와서 사과한다고 달라질 게 있을까?”라는 생각에 늦은 사과조차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진심 어린 사과는 오히려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사과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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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리가 왜 사과를 어려워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좋은 사과를 할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짚어준다.형식적으로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감정을 진심으로 헤아리는 법을 알려준다. 사과는 말솜씨가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이 책을 통해 사과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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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사과 용기’를 단순히 사과를 담는 그릇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으로 바라본다. 그는 진정한 사과를 위해 인정, 공감, 변화라는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먼저,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하며, 상대가 받은 상처를 헤아리고 공감해야 한다. 그리고 말로만 끝나는 사과가 아니라, 변화된 모습을 통해 진심을 보여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연습을 통해 길러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삶과 관계가 더욱 깊고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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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른이 되었지만, 사과에는 여전히 서툴다. 그러나 사과를 잘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성숙한 어른으로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이 책은 사과할 때 어떻게 진심을 담아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말을 해야 하는지, 사과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좋은 팁들을 상세하고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한 사과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사과를 주제로 현명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과를 망설이는 어른이라면, 사과에 용기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통해 해답을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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