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생의 오후에는 철학이 필요하다 - 키케로부터 노자까지, 25명의 철학자들이 들려주는 삶, 나이 듦, 죽음에 관한 이야기
오가와 히토시 지음, 조윤주 옮김 / 오아시스 / 2025년 2월
평점 :
#2025년2월4일 #도서제공
#인생의오후에는철학이필요하다
#오가와히토시
#오아시스 #카시오페아출판사
#인문 #인문교양서 #철학
철학이란 결국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묻는 학문이다. 특히 나이듦과 죽음 앞에서 우리는 더욱 깊이 고민하게 된다. 삶이 불안하고 인생의 방향성을 잃었을 때 철학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에 공감했고, 끌렸다.
저자는 25명의 철학자와 철학서를 통해 나이듦, 질병, 인간관계, 인생, 죽음이라는 5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키케로는 나이듦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했고, 노자는 자연의 흐름에 따르는 삶을 강조했다. 또한 쇼펜하우어는 내면의 힘을 기르면 외부의 일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며 고독을 권장했으며, 하이데거는 죽음을 직시하는 것이 오히려 삶을 더 깊이 이해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 책의 강점은 철학을 실제 삶의 문제들과 연결한다는 점이다.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맞닥뜨릴 고민들을 철학적 사유를 통해 풀어가기에, 독자는 삶의 태도를 성찰할 수 있다. 철학이란 어렵고 먼 것이 아니다.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기에, 우리는 철학을 필요로 한다.
철학은 우리의 길을 비추는 따뜻한 빛이자, 지친 마음을 쉬게 하는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25명의 철학자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조금이라도 바꿔본다면, 삶은 더욱 깊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 도를 체득한 사람은 가득 채우려 하지 않는데. 본디 가득 채우려 하지 않았으니 망가진 뒤라도 다시 이룰 수 있다.(104쪽)
● 뛰어난 정신을 지닌 사람은 고독을 선택하게 된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이 크면 클수록 외부로부터 원하는 것이 점점 작아지며, 그만큼 외부의 일들이 그를 좌지우지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146쪽)
● '마음의 시간'에는 과거도 미래도 없다.(244쪽)
● 분명 과거의 일은 지금 자기 머릿속에 있을 뿐이고, 미래 또한 앞으로 자신에게 닥칠 일이므로 머릿속에 있을 뿐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시간이란 현재의 순간을 살아가는 자기 안에만 존재하는 것이다.(247쪽)
● 철학자는 저마다 생각은 달라도 기본적으로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해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고자 노력한다.(26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