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시간의방#송지혜#앵글북스#100만부판매를기념해리커버개정증보판#컬러링 #색칠놀이 《시간의 방》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방’이라는 공간에 시간을 담아내며, 잊힌 기억과 감정을 섬세하게 되살린다. 각 이야기는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 속 의미 있는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요정은 특별한 소품을 들고 소녀의 방에 찾아온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빗, 시간의 방 열쇠, 아름답게 해 주는 물약, 별빛으로 빛나는 초, 별빛 전등, 별 향기가 나는 룸스프레이 등 12가지 선물로 평범했던 소녀의 방은 아름답고 신비롭고 환상적인 공간으로 변한다. 작가의 부드럽고도 여운을 담은 짧은 문장과 몽환적인 그림은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한다. 이를 통해 시간은 단순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고 의미를 부여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바쁜 일상 속 잃어버린 시간의 조각을 찾고 싶은 순간에 한 장씩 색칠해 보면 좋겠다. 무엇보다 그림이 예쁘서 자꾸 펼쳐보게 된다. 시간을 색으로 채우는 일은 삶의 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