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난처한클래식수업9#드뷔시소리로그린풍경#민은기#사회평론#음악 #클래식 #고전드뷔시의 달빛을 듣다 보면 마치 아름답고 몽환적인 세계로 천천히 스며드는 듯한 기분이 든다. 흐린 날씨 속 부드럽게 퍼지는 주황빛이 달을 물들이는 풍경을 닮은 곡. 물결치듯 흐르는 음표마다 신비로운 빛이 깃드는 듯해 마음을 사로잡는다.《난처한 클래식 수업 9》의 주황빛 표지는 이런 드뷔시의 음악과 닮아 있다. 따스하면서도 은은한 빛깔이 그의 음악적 정서와 자연스레 어우러져, 표지 자체가 드뷔시의 세계로 초대하는 문처럼 느껴진다. 음악과 책이 만들어내는 이 감각적 조화가 참으로 매력적이다.저자는 드뷔시가 살았던 프랑스 파리의 시대적·역사적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며, 인상주의 미술과 음악의 특징, 상징주의의 의미를 풀어낸다. 이를 통해 독자가 드뷔시의 삶과 음악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다.구성을 살펴 보면 각 챕터 시작에 핵심어를 제시해 독자가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해당 주제에 집중하며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필기 노트'에는 각 챕터의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해 놓아 책의 핵심을 빠르게 복습할 수 있어 유용하다. '작품 목록'에는 본문에 소개된 드뷔시와 다양한 음악가들의 작품을 모아 놓았다. 이러한 구성은 독자의 이해를 돕는 동시에 흥미를 유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저자는 복잡한 음악 이론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풀어내며, 독자들이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곡이 담고 있는 배경과 이야기를 세심하게 설명해, 클래식 음악 초보자부터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하는 독자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드뷔시 음악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상상할 수 있다. 이 책과 함께 드뷔시의 음악을 따라 달빛처럼 아름다운 여정을 시작해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