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 수업 - 느끼는 법을 잊은 당신에게
정여울 지음 / 김영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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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 작가는 삶을 견디고 살아갈 힘이 감수성에서 온다고 말한다. 감수성은 철저한 훈련으로 키울 수 있으며, 더 많이, 더 자주 느끼고, 깨닫고, 읽고, 쓰고, 듣고, 말하며, 마침내 타인과 공감하며, 새로운 느낌이 뜨겁게 말을 걸 때까지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감수성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알려준다.

감수성을 키우면 어떤 점이 좋을까? 작가는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반응하며, 큰 고통이나 충격 속에서도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이유로 《감수성 수업》은 읽을 가치가 있다.

책의 구성은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1부 <개념과 낱말>에서는 중독, 책임, 침묵, 마음 챙김, 배려 등 단어들을 통해 다양한 감정들을 만나며 독자가 사유하고 의미를 찾아가도록 안내한다. 2부 <장소와 사물>에사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익숙한 공간과 물건을 통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3부 <인물과 캐릭터>에서는 고전과 동화, 역사 인물 등을 통해서 우리를 지지해 줄 뮤즈를 만난다.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섬세한 관찰력과 표현력으로 독자가 풍부한 감정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로 인해 독자는 자신의 감정을 성찰하고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하도록 독려 받는다. 감수성을 통한 자기 성장과 타인과의 연결을 통해 감정의 힘을 인식하고 삶의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 무뎌진 감수성을 회복하고, 삶의 깊이를 더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유익하다. 자신의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 일상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 감수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감정의 풍부함이 주는 지혜와 통찰을 경험하고 싶은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책이 가난을 해결해 주진 못하지만 책 속의 세계에 빠져들면서 나는 '다른 삶의 주인공이라면 어땠을까'라는 상상 속에 내 피난처를 마련할 수 있었다.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상상 속의 친구들에게 삶을 헤쳐나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15쪽)


● 역경 속에서 더 커다란 배움의 기회를 찾는 사람들은 슬픔조차도 하나의 '학교'로 삼을 줄 아는 것이 아닐까.(19쪽)



● 누구의 액자 속에도 끼워질 수 없는 존재, 그 사람이야말로 가장 외롭고 쓸쓸한 존재가 아닐까. 액자는 우리가 가장 어여쁘고 행복했던 시간을 박제하는 사물이자, 우리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을 저장하는 버릴 수 없는 미디어인 것이다.(1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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