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숨쉬는것들은어떻게든진화한다 #변화가득한오늘을살아내는자연생태의힘#마들렌치게#흐름출판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라는 제목에서 과학 책 느낌이 났다. 표지의 나뭇잎, 열매, 새 그림에는 자연관찰 책을 연상케 했다. 하지만 이 책은 '스트레스'에 관한 이야기로 예상과는 다른 반전에 더 흥미로웠다. 주제와 소재가 신선했다. 저자는 생물학자이며 박사과정과 도시토끼 연구 목적으로 베를린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사를 온다. 환경이 바뀌고 해야 할 학업이 많다 보니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자신과는 다르게 도심 한복판에서 자유롭게 잘 지내는 야생토끼를 보면서 의구심이 생긴다. 인간인 자신에게는 스트레스로 가득한 도시가 토끼들에게는 만족스러운 서식지가 된 이유가 무엇일까? 시골이 아닌 도시를 선택한 토끼를 연구하면서, 생물학자의 시선으로 만나는 스트레스의 개념과 요인, 진화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이 책은 인간과 숨 쉬는 모든 생명체가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진화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에게 스트레스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심층적인 연구와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확장시킨다.모든 생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스트레스는 나쁘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상황을 극복하며 진화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스트레스는 회피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 더 나은 곳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생명체들과 함께 공존하며 스트레스를 넘어서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스트레스를 진화생물학의 시각으로 풀어가는 과정이 신선했고 그 이상으로 흥미롭고 재미있다.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어른과 학업 스트레스가 많은 청소년에게 추천한다. 유용한 스트레스 탐구서와 극복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