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쓰는 채근담 하루 10분, 고전을 만나다
한치선(타타오) 지음 / 알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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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30여 년간 붓과 펜으로 한자와 한글을 쓰고 있다. 유튜브 서예 채널 <타타오 캘리아트>, <타타오 서재>와 깐징월드 인문학 채널 <타타오 뜨락>을 운영 중이다. 손글씨와 서예에 관한 책, 두 권에 이어 이번에《오십에 쓰는 채근담》이 출간됐다.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장성이 저술한 책이다. 자신이 깨달은 인생의 참된 뜻과 지혜로운 교훈이 주된 내용이다. 저자는 그중에서도 이 시대에 절실히 필요하며, 인간의 근본 심성인 도덕심을 일깨워줄 내용을 발췌하여 담았다. 정자체에 가까운 해서체를 선택해서 너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자유로운 글씨체라 좋다.

저자는 붓 펜으로 본문의 내용을 썼지만, 독자는 자신에게 맞는 편리한 필기구를 선택해서 필사를 하라고 조언한다.

●필사는 기법만이 아니라 심법도 아주 중요합니다. 문자랑 생명과 사상을 담은 그릇이고, 그렇기에 필사하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인성 수양이며 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3쪽)

본문을 필사하기 전에 '한자 필순의 원칙' 11가지 방법과 '영자팔법'을 꼼꼼히 읽을 것을 권한다. 한자 쓰게에 대한 부담을 덜고 어려움 없이 쓸 수 있도록 도움이 준다.

저자가 선택한 문장에 음을 표기하고 설명을 덧붙였다. 따라 쓰기와 직접 쓰기를 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본문 한자를 모두 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마음에 담아 두면 좋은 글 읽고 필사하면서 삶의 지혜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한자 공부에도 좋은 책이다. 초등 고학년부터 어른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하루 10분' 짧은 시간에 고전을 만나는 소중한 경험을 독자에게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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