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하루를산책하는중입니다● 댄싱스네일● 웅진지식하우스● 에세이추천● 도서제공'나의 하루를 산책하는 중'이라는 표현이 좋았다. 회피가 아니라 자세히 보려고 하는 그 마음은 존재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은 때로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나를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의 하루에는 어떤 산책들이 있을지 궁금해지는 책이다.● 때로는 그저 시간만이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87쪽): 어릴 때에는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을 믿지 않았다. 어떤 일이 발생하면 빨리 결론에 도달하려고 했다. 이제는 나이를 먹으니 시간만큼 우리에게 큰 혜자는 없는 것 같다. '시간만이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라는 저자에 말에 동감한다. 어느 드라마에서도 그러더라. 제일 무정하고 제일 다정한 것도 시간이라고. 그래서 시간이 다 해결해 주고 치유해 준다고. 때로는 시간에 맡겨보는 것도 필요하다.● 숲에서는 숲을 볼 수 없다.(153쪽): 숲을 보려면 한 걸음 혹은 좀 더 떨어진 자리에서 봐야 한다. 온갖 이유를 가져다 숲에서 숲을 보려는 그 조급함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 알게 한다.● '그땐 그랬지' 하며 사진 속 지난 시간을곰곰 돌아보고 있자면전보다 나아진 부분이 반드시 하나씩은 나온다.(227쪽): 사진은 또 다른 기록이다. 어떤 형태의 기록이든 남겨두면 내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좋다. 기록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에세이를 즐겨 읽고, 좋아하는 이유는 공감이다. 내게 공감이라는 것은 좀 더 다양한 것을 넓고 깊게 이해하려는 마음이다. 공감으로 나와 다른 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이해가 되면 결국은 힐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그 시간으로 내일을 살 수 있는 힘이 된다. 이 책은 2배의 힐링을 준다. 공감 글과 사랑스러운 그림이 삭막한 마음을 비집고 들어와서 시원하게 정화시켜 준다. 어떤 글에는 미소를, 어떤 글에는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을, 어떤 글에는 눈물 핑돌게도 한다. 하지만 결국은 그 모든 것들로 인해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각에 긍정과 사랑과 따뜻함을 줄 수 있는 나를 만나게 해 준다. 살면서 기준점은 항상 '나'여야 한다. 다른 사람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 지금 우리가 자신에게 들려줘야 할 이야기와 따뜻한 그림이 가득한 이 책을 당신에게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