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안부를 묻는 밤 (2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지민석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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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마음을 담은 안부를 물은 적이 있는가?
나에게 마음을 담은 안부를 물어봐 주는 이가 있는가?

예전에는 몰랐다. 안부를 묻는다는 것이 이렇게 가슴 따뜻해지는 일인지. 그냥 스쳐 지나가는, 지키지 않아도 되는 인삿말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코로나 때문일까? 안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걱정과 진심이 담긴 소중한 말이 되었다. 누군가가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 누군가가 나를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 얼마나 예쁜 마음인지 느끼게 한다.

#여전하당신의안부가궁금한밤입니다
#탈없이잘지내고계시는지요

여기 누군가 나에게 안부를 묻는다. 《너의 안부를 묻는 밤》, 제목도 참말로 다정하다.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 읽어 보고 싶었다. 따뜻한 그림까지 더해져 깊고 어두운 밤을 밝혀준다.

이 책은 '지난 2017년에 20만 부 판매'라는 대단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었다는 뜻이다. 2022년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부제를 달고 양장 커버로 예쁜 새 옷을 입고 다시 우리의 곁으로 왔다. 열여섯 편의 이야기가 추가되어 읽을거리가 더 풍성해졌다.

사랑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처음 설렘과 기쁨, 그 사랑이 깊어지면서 오는 불안감과 갈등, 끝내 헤어져야 했던 이유가 다 들어가 있다.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 끄덕이며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사랑을 처음 시작할 때, 사랑에 빠졌거나, 이별에 아파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겠다. 사랑을 시작할 때부터 헤어져 힘들어하는 그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읽으면서 공감하며 어느 파트에서는 눈물을 왈칵 쏟을지도 모르겠지만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안아주는 책이다.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라 그런지, 사랑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설렌다. 쌀쌀한 바람 부는 겨울에 《너의 안부를 묻는 밤》으로 따뜻함을 함께 하면 좋겠다.




🏷 자신의 감정이 중요한 만큼 이별이 다가왔을 땐 상대방에게도 예의가 필요하다.

- 어쩌면 사랑할 때보다 이별할 때가 더 중요한지도 모르겠다. 사랑이 영원하면 좋겠지만 전부였던 사랑에 종지부를 찍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사랑할 때보다 더 상대에게 예의와 배려를 해 주면 좋겠다. 내 사랑이 변했다면 냉정하게 돌아서지 말고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자. 그것이 내가 한때 사랑했던 사랑에, 사람에게 그리고 나에게 하는 기본 예의라고 생각한다.


🏷 여전히 너의 마음이 밤에 머물러 있다 하더라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너는 여전히 빛나고 있다는 것을.

- 작가가 우리에게 가장 해 주고 싶은 말이 아닐까? 마음이 밤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문장을 꼭 기억하면 좋겠다. 항상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걸, 그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존재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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