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고전 수업 - 365일 인생의 내공을 기르는
조윤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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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연구가 조윤제 작가의 책을 3권(말공부, 다산의 마지막 습관, 다산의 마지막 공부)을 읽었다. 가끔 펼쳐보는 책일 만큼 좋았다. 그래서 이번에 만난 《하루 한 장 고전 수업》은 무조건 읽고 싶었다. 모든 문장에 밑줄을 긋고 싶은 책이다.

저자는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짧은 쉼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방법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라고. 그 시간을 오롯이 나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삼으라고 얘기한다.

월요일에는 말, 화요일에는 태도, 수요일에는 공부, 목요일에는 관계, 금요일에는 부, 토요일에는 마음, 일요일에는 쉼이라는 주제를 제시해 준다. 하루에 한 장씩 고전 이야기를 읽으며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값진 책이다.

내가 고전에 관심을 두고 읽은 이유는 한 가지다.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하지만 늘 참다가 결국 한계를 견디지 못해 무너지는 나를 만날 때마다 더 노력해야 함을 느낀다. 그 노력에 힘을 실어주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 바로 《하루 한 장 고전 수업》이다.

이 책의 가장 유익한 점은 하루에 한 장을 읽으면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짧은 글이지만 한없이 깊고 울림이 크다. 한 장의 짧은 글을 통해서 고전 수업을 받을 수 있다면 이것만큼 큰 수혜가 또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곁에 두고 읽었으면 좋겠다. 읽고 또 읽으면서 마음을 정화하고 지혜를 얻어서 다른 이와 더불어 함께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 멈출 것을 안 다음에야 정해지는 것이 있고, 정해진 후에야 마음이 고요해질 수 있고, 고요해진 후에야 편안해질 수 있고, 편안해진 후에야 생각할 수 있으며, 생각한 후에야 얻을 수 있다.(149쪽) - 대학'경1장' - 중에서.
-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멈추고 고요해진 후에야 편안해지며 생각할 수 있다는 글에 동감한다.


🏷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세상이 균형 있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흰 색도, 검은색도 모두 필요하다. 하지만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도 있다. 옳고 그름에 관해서는 양보도, 타협도 있을 수 없다.(202쪽)
-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흑백 모두 필요함을 인정하고 틀림과 다름을 구별할 줄 알고 옳고 그름에는 분명한 선을 그어줘야 한다.



🏷옛 것을 알고 익혀서 그것에 미루어 새로운 것을 알며 스승이 될 수 있다. _<논어>(214쪽)
- 고전을 통해서 미래를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 있다는 뜻으로 생각되었다. 고전 읽기에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다지게 하는 글이다.


🏷낮에 읽은 것은 반드시 밤에 생각해 풀어본다. _<퇴계>(395쪽)
- 이 문장을 읽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루쉰의 <조화석습>이 떠올랐다. 아침에 떨어진 꽃을 저녁에 줍는다는 뜻이다. 아침에 떨어진 꽃은 낮에 읽은 것이고 저녁에 주운 꽃은 반드시 밤에 생각하라는 뜻으로 해석되었다. 반성적 성찰을 해야 하는 필요성을 제시해 주는 문장이었다.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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