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별빛 에디션) - 내 마음을 몰랐던 나를 위한 마음 사전
투에고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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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나에게해주고싶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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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투에고 작가님의 책을 3권 정도 읽었다.
#익숙해질때 #무뎌진다는것 #무지나는나일때가장편해
3권 모두 좋았다. 그래서 이번에 만나게 된별빛 에디션, 《그때의 나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도 기대가 되었다. 표지가 따뜻하고 예쁘다.

프롤로그의 글을 읽고 마음에 와닿았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슬픔에 공감하기 위해서는 그토록 노력하면서 왜 그동안 내 마음에는 무심했던 걸까? 반성하는 의미로 한동안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그 심연의 끝에서 내 마음을 표현해 줄 수 있는 단어를 찾았다.'
무엇보다도 '단어에서 찾았다'라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어떤 단어들일까 궁금해졌다.

#단어는위로다

작가는 90여 개의 단어를 'ㄱ,ㄴ,ㄷ', 순으로 분류하여 각각의 부제를 달았다. 예를 들면, 'ㅅ, 삶의 가치를 생각할 때, 사랑, 상념들, 상상력, 성찰' 등의 단어를 담았다.
간단 명료하면서도 신선한 방법이었다. 나도 단어집을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하나씩 완성하며 나를 이해하고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늘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아성철을 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그 어떤 것에도 나를 잃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지배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잃지 않으려고 힘만 쓰고 어떤 방법으로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없었다. 이 책을 따라 나만의 단어를 찾아서 의미를 부여해 보면 좋겠다.

내 마음과 나를 표현하는 단어를 찾는 일, 일상에 지치고, 치이고 가끔은 버거움을 느끼는 우리에게 어쩌면 필요한 일이 아닐까?



🏷인간의 감정을 여러 색깔로 나눈다면 색의 채도는 감정의 세기라고 할 수 있겠다. 서로의 채도가 가장 비슷해지는 순간 상대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응 문이 내 마음과 연결된다.(36쪽)


🏷타인을 완벽하게 이하하는 일은 불가능하지만, 공담이야말로 '이해'라는 영역에 가장 근접하게 다가갈 수 있는 행위다.(36쪽)


🏷성인이었던 롤링의 상상력이 전 세계 수많은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어른에게는 위로가 되어주었던 것처럼 누군가는 황당하고 가치 없는 생각이라고 할지 모르는 상상들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지도 말이다. 오늘도 어디선가 누군가는 상상하고 있다. 다가올 미라에 펼쳐질 세상을 말이다.(212쪽)


🏷그러므로 내가 만든 틀 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결국 언어의 한계를 깨부숴야 한다.(2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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