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밤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83
루리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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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그의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고 끊임없이 슬픔이 겹쳐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삶이 불행하게만 느껴지지 않았다. 다 내어주고 모두 잃어버린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온전히 채워진 가장 노든 다운 강직함과 따뜻함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그 어떤 책보다도 강한 울림과 짙은 진실로 물들이는 이 책은 아주 오랫동안 아니, 평생동안 뭉클한 감동의 낙인으로 남을 것이다.

긴긴밤 노든이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아기 펭귄과 함께 나도 잠들었다. 때때로 눈물짓고 분노하고 미소 지었지만 마냥 슬프지만 않다. '슬프다'라는 단어로 이 책을 지정하고 싶지 않다. 그 단어로 표현 할 수 없는 위대함이 숨어 있어서 감히 어떤 부정적이거나 아픈 단어들을 붙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인간보다 더 넓은 마음과 배려와 책임감과 희생을 보여 준 그에게 고개 숙여 마음을 표한다.

#이리와안아줄게

● 나에게는 이름이 없다. 하지만 나는 내가 누군인지 알고 있다.

●노든은 한 존재가 다른 존재에게 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내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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