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수학속으로 들어가기

행복한 수학 초등학교 1 - 수의 세계 ㅣ 행복한 초등학교
강미선 지음, 김용연 그림 / 휴먼어린이 / 2006년 11월

학교다닐때 수학하면 기죽고 어렵게만 느껴져서 늘 뒷전으로 외면했던 과목이였다

아무리 밤을 새워서 따라 잡으려고 해도 날 참으로 힘들게 만든 과목이였다

그래서 난 늘 수학점수를 다른과목에서 보충하려고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모른다

그런탓에 첫아이를 낳고 수학에 정말 목숨을 걸었다

어렸을때부터 수학을 잡아야겠다는 나의 어처구니 없는 생각에

오히려 아이가 수학을 싫어하는 과목으로 인식하게만 만들었다

그래서 인지 지금도 큰아이는 수학을 어렵운 과목으로 거부감부터 표명해 버린다

그래서 더더욱 이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책은 총5권으로 이루어진 시리즈 책이다 그중 1편 - 수의 세계편을 소개 하겠다

이 책을 펼쳐보 보면 [생각해보기, 개념과 원리. 통합 사고력, 퍼즐과 게임, 역사속의 수학]으로

5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져 수학을 다양한 각도로 쉽고 재미있게 분석하고 있다

특히 <분수가 뭘까?>라는 단원의 개념과 원리 부분에서는 나를 절로 감탄시켰다

그래서 읽고 또 읽어보게 만든다 분수를 이렇게 쉽게 설명할수 있을까 싶다

그저 하나를 여러조각으로 나눈다는 말로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나에 비해

분수를 전제를 똑같이 나누가와 비교하기를 그림으로 표시해주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금방 이해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아이들이 어렵고 힘들어하는 분수의 사칙연산에 대해서도  

그림으로 아주 쉽고,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놓은것을 보면

이 책에 만족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것 같다

3학년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혼자서 읽고 개념과 원리를 깨우칠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한다는 나의 엉터리 생각을

파괴시킨 부분이 바로 개념과 원리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부분이다

개념과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에는 학창시절의 나처럼

밤을 세워서 백일 천일을 공부해도 수학성적을 늘 제자리에 맴돌뿐이였다

우리아이 역시 늘 틀리는 문제를 그저 실수려니 생각하고 계속 좋다하는 출판사의

여러종류의 문제집만 풀어보라고 했던것이 나의 아주 큰 잘못임을 절실히 실감하게 되었다

아무리 쉬운 문제도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그 문제의 정답을 찾을수 없다는걸 깨달았다

이책은 집에서 아이를 가르치는 나같은 부모에게나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시는

선생님들이 꼭 한번씩 보셨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이들이 읽어본다면 우리나라 모든사람들이 수학은 재미있는 과목으로

더 깊이 알고 싶은 과목으로 생각하게 될것 같다

이 책을 좀 더 일찍 접할수 있었다면 아이를 잡는 엉터리 아빠는 되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생겨서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든다

아이와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차근차근 한발씩 내딛어볼 생각이다

수학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해 준 <행복한 수학 초등학교> 후속편(3,4,5편)들이

빨리 출간 되길 손꼽아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