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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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인 여성이나 보수적인 애정관을 가졌고 미와 추, 부와 가난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 코스모폴리탄적이되 영국 우월주의자의 면모의 애거서 크리스티를 가감없이 지적하고 비판하되 그녀를 향한 애정과 흥미가 식지 않은, 덕후의 글 같다. 도입부를 너무 탄탄히 써서 결론부가 빠진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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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ing 2021-11-22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거서 크리스티에 대한 어떠한 예찬이나 찬양보단 그녀 자신의 모순을 지적한 내용이 주가 됐다는게 흥미롭다. 한 사람 안에 차곡차곡 들어찬 모순과 허영, 이중성을 폭로하면서도 함부로 비난하지 않은 신중함도 인상적이다. 애거서 크리스티를 제일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으면서도 묘하게 거리감, 불편함을 느꼈던 시간이 있었기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