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곰 소형 부동산 투자 비법

골드곰 소형 부동산 투자 비법 - 누구나 쉽게 배우는 직장인 월세 수입 200만 원 만들기
골드곰 신명숙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8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저자는 첫 월급 128만 원으로 시작해 소형 부동산 투자로 총자산 44억, 순자산 21억을 만든 사람입니다. 특히 놀라운 건, 그가 나처럼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는 사실이죠. 대기업 임원도, 전문 투자자도 아니고 중소기업에서 22년을 다닌 후 투자로 길을 찾았다는 점에서 공감이 컸습니다. 책은 바로 이 평범함 속에서 얻은 실질적인 투자노하우를 보여줍니다.

구성은 단계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짜여 있습니다. 먼저 “푼돈을 종잣돈으로 바꾸는 과정”을 강조합니다. 작은 소비까지 줄이고 절약을 습관화하여 5천만 원의 첫 종잣돈을 만든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강력했습니다. 그다음은 “소형 부동산으로 첫걸음을 떼라”는 조언입니다. 아파트가 아니어도,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초소형 매물도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불어난다는 것을 실제 사례로 보여주니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자산 관리와 확장”입니다. 세금, 임대 운영, 정책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말이 중년의 나에게 가장 와닿았습니다.

읽으며 특히 마음에 남은 부분은 “시간의 레버리지”라는 개념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시간이 자산이지만, 중년이 된 지금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습니다. 저자는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작은 집부터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내 명의의 집 한 채가 심리적 안정감뿐 아니라 경제적 자립의 기초가 된다는 설명은 단순하지만 현실적인 생각이 들어요. 이는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직장에 매달려 있는 지금도 언젠가 은퇴할 날은 다가옵니다. 그때를 대비해 매달 들어오는 임대 수익이 있다면 삶의 선택지가 훨씬 넓어질 것입니다. 책을 덮으면서 나 역시 “월급만으로는 안 된다, 자산을 불릴 다른 길이 필요하다”는 확신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골드곰’이 걸어온 길이 나와 같은 초보투자자에게도 가능하다는 용기를 주었고, 나아가 나 역시 언젠가 파이어족의 삶을 꿈꿀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이어졌습니다.
결국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유혹 대신, 평범한 사람이 꾸준히 따라갈 수 있는 현실적인 지침들을 소개해주니, 관심을 가져봐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해졌습니다. 화려한 성공담보다 더 믿음직스러웠고, 나와 같은 중년층에게 이 책은 단순한 투자서가 아니라 불안을 줄이고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든든한 지침서라 느껴졌습니다. 부동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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