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다이어트의 정석

저속노화 다이어트의 정석
유혜미 지음 / 모티브 / 2025년 7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40대가 되니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을 빼는 문제가 아니라는 걸 절실히 느낀다. 예전에는 조금만 식단을 조절하거나 운동을 하면 금세 원래 상태로 돌아왔지만, 이제는 체중이 줄어들면 기쁘기보다 먼저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꺼진 얼굴과 피곤해 보이는 인상이 눈에 띈다. 사진 속 내 표정이 예전보다 생기가 없고, 거울을 볼 때마다 ‘내가 이렇게 힘없어 보였나’ 싶은 순간이 늘었다. 『저속노화 다이어트의 정석』은 바로 이런 나의 고민과 불안을 정확히 짚어냈다. 저자는 무작정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얼굴과 건강을 지키면서’ 늙는 속도를 늦추는 감량법, 즉 저속노화 다이어트를 제시한다.

책에서 말하는 저속노화 다이어트는 단순한 체중계 숫자 감소가 목표가 아니다. 노화를 앞당기는 대사 저하와 내장지방, 근육 손실 같은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고, 무너진 몸의 리듬과 회복력을 되살리는 것을 핵심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저자는 단백질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법, 질 좋은 수면을 확보하는 법, 꾸준히 근육을 자극하는 루틴, 혈당을 안정시키는 식사법 등 실천 가능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무엇보다 단기 유행 다이어트로 인한 부작용, 즉 피부 탄력 저하, 면역력 약화, 대사 불균형을 피하는 과학적 근거를 풍부하게 제시해 설득력이 크다.

특히 ‘얼굴을 지켜주는 9가지 루틴’은 나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처럼 다가왔다. 아침에 단백질부터 먹기,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유산소 운동, 주 2회 이상 숙면, 하루 2~3리터의 수분 섭취, 영양제 적극 활용, 체중이 아닌 얼굴 상태를 기준으로 한 감량 속도 조절 등은 바로 내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팁이었다. 또 ‘위고비를 쓰더라도 얼굴은 지켜야 한다’는 장에서는, 약물 감량 시에도 볼륨과 탄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돼 있어 유익했다. 단백질과 수분을 충분히 채우고, 운동과 수면으로 회복력을 높이면 체중이 줄어도 인상은 오히려 더 건강하고 탄탄하게 유지된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와닿았다.

읽다 보니 저자가 말하는 저속노화 다이어트는 결국 ‘살을 빼는 동시에 나이를 되돌리는 전략’이었다. 단기적인 감량 효과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체질을 바꾸는 것이다. 근육과 피부, 면역력까지 포함한 전신 회복을 목표로 삼기에, 다이어트 후에도 생기 있는 얼굴과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무엇보다 나는 요즘 유난히 피곤해 보인다. 잠을 충분히 잔 날에도 얼굴빛이 칙칙하고, 예전처럼 활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거울 속 내 모습을 보며 ‘이제는 뭔가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단순히 체중만 줄이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나의 표정과 인상까지 되살리는 방법을 배운 기분이다. 그래서 책 속 루틴을 하나하나 실천해보려고 한다. 아침 단백질 섭취부터 하루 물 2리터 마시기, 저녁 11시 이전 취침, 매일 30분 이상 걷기, 체중이 아닌 얼굴 컨디션을 기준으로 한 감량 속도 조절까지…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 분명 지금보다 젊고 건강한 인상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저속노화 다이어트의 정석』은 살을 빼면서도 나이 들어 보이지 않고, 당당한 모습을 오래 유지하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안내서다. 나처럼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 건강과 외모를 동시에 지키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분명히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이제는 체중계 숫자보다 거울 속 나의 표정과 활기를 기준으로 건강을 가꾸며, 저자가 전한 저속노화 다이어트를 내 삶에 뿌리내려 볼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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