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요즘처럼 세상의 변화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쉼 없이 몰아치는 시기에, “나는 왜,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오래된 질문이 종종 머릿속에 떠오른다. 뉴스에는 인공지능과 혁신 기술, 기후 위기와 불평등, 새로운 사회 규범이 쏟아지고,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는 불안과, 막연히 더 나은 삶을 찾아야 한다는 조바심이 겹치는 요즘. 그런 나에게, 인류가 던진 오래된 질문과 답변의 흐름을 다시 짚어보고 싶다는 갈증이 생겼고, 그 해답을 조금이나마 찾고 싶어 『거인의 어깨에서 인간과 삶을 묻다』를 집어 들었다.
이 책은 . 인간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집요하게 추적하며, 시대와 분야를 가로지르는 사유의 지도를 제시한다. 동서고금 57인의 사상가와 함께 종교, 철학, 심리, 생물학, 윤리, 미래학 등 인간 탐구의 모든 층위를 종횡으로 아우르는 이 책은 통섭과 도약의 시대에 인간다움의 본질과 미래를 함께 성찰하게 만드는 기분이다 .
저자는 “기술과 생명, 종교와 과학, 개인과 공동체,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경계가 전환되는 시대”라는 구체적 현실을 정면에서 바라보며, 거인들의 질문이 오늘 우리에게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석가모니의 고통론, 소크라테스의 지혜론, 니체의 초인 사상, 다윈의 진화론, 보부아르의 정체성, 그리고 커즈와일과 보스트롬이 그리는 미래상까지… 각 장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응축된 질문과 성찰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이 책의 집필은 인간 전문가와 다양한 인공지능이 협업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미래적이다. 방대한 지식의 시공간을 뛰어넘으려는 시도, 인간 사유의 거인들을 디지털 휴먼으로 복원하려는 노력은, 책이 담은 질문과 비전을 현실의 실천으로 옮기고자 하는 ‘거인의 어깨 프로젝트’의 핵심을 보여준다.
나는 이 책을 거쳐가며, 한 시대의 고민에만 머무르지 않고, 거인의 어깨에 올라 긴 역사의 관점과 미래의 가능성을 함께 바라보게 된다. 과거와 현재, 나와 세계, 인간과 기술이 ‘질문의 힘’으로 맞닿는 지점에서, 내 삶을 흔들던 질문들에 한 걸음 더 깊이 다가섭니다. ^^
『거인의 어깨에서 인간과 삶을 묻다』는 인간, 존재, 실천,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우리 모두에게 뜻깊은 나침반이자 사유의 거울이 될 만하다. 거인의 어깨에서 아래를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가진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조심스럽게 추천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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