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요즘 SNS 피드를 보다 보면, 짧은 영상 하나가 수만 명의 눈길을 끌고, 심지어 브랜드의 인지도를 단숨에 높이기도 한다. 인스타 릴스, 유튜브 쇼츠, 네이버 클립… 모든 플랫폼이 ‘영상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문제는, 우리 같은 비전공자는 “도대체 저런 영상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 하는 막막함부터 들 수밖에 없다는 거다.
나 역시 그랬다. 사진은 찍어봤어도 영상은 엄두가 안 났다. 그런데 『AI로 하루 만에 영상 만들기 with 런웨이』를 읽고 나니, 그 막막함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나도 한번 해볼까?” 싶은 용기가 생겼다. ^__^;;

책은 AI 도구들 간의 연결과 흐름을 ‘하나의 영상 제작 루트’처럼 설계해두었다. 런웨이(Runway)로 영상을 만들고, GPTs로 대사를 만들고, SUNO로 배경음악을, 클로바더빙으로 나레이션을 입히고, 마지막엔 캡컷(CapCut)으로 편집까지.
이걸 하루 만에 완성하는 걸 목표로 구성된 책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프롬프트 한 줄이 어떻게 ‘영상 한 장면’으로 바뀌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푸른 하늘을 나는 물고기”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진짜 물고기가 하늘을 나는 장면이 생성된다. 이건 그냥 신기한 걸 넘어서, 상상력과 창작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_^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이제 영상은 기술이 아니라 아이디어가 승부다”라는 것.
AI가 배경도 만들고, 인물도 움직이고, 음악까지 넣어주니 남는 건 ‘무슨 이야기를 전할 것인가’뿐이다.
그래서 요즘 브랜딩을 고민하는 1인 기업가나, SNS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싶은 창작자, 혹은 학생/강사들도 AI 툴 하나쯤은 익혀두려는 분위기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정말 딱 좋은 시작점이 되어줄 것 같다.
또한 캡처 이미지, 장면별 프롬프트 가이드, 실습 예제까지 꼼꼼하게 정리돼 있어 ‘실제로 만들어보는 재미’가 있다.
책을 덮고 나니 바로 런웨이에 접속해보고 싶어졌다. 마침 SNS에 올릴 브랜드 소개 영상도 고민 중이었는데, 이젠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어 책을 보면서 하나 하나 연습해보려 해요. ^^ 40대에도 여전히 호기심 많은 저랍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