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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건물주로 은퇴하라
영끌남 지음 / 코주부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요즘처럼 금리가 높고 부동산 시장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시대에, 건물 투자라는 단어는 내게 그저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나는 40대 평범한 주부이자 직장인이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은 있었지만, 금전적인 여유도 없고 지식도 부족해 늘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그런 나에게 『월급쟁이 건물주로 은퇴하라』라는 제목은 꽤나 자극적으로 다가왔다. “0원으로도 건물 투자가 가능하다”는 문구에 솔직히 의심이 먼저 들었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 책의 저자는 ‘영끌남’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과거 시화공단에서 월 150만 원을 받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하지만 그는 10년간 건물주들의 사례를 분석하고 현금 흐름을 만드는 구조를 공부하며, 결국 20대에 100억 대 자산을 보유한 건물주가 되었다. 저자는 단순히 “할 수 있다”는 식의 희망 고문을 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이 어떻게 리스크를 감내하며 투자 전략을 설계했는지, 실제로 어떤 건물을 어떤 방식으로 매입하고 수익을 냈는지 구체적인 수치와 사례로 설명해준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0원으로 건물을 샀다’는 실전 사례였다. 2023년에 44억 3천만 원짜리 건물을 자기자본 없이 매입한 뒤, 매달 588만 원의 현금흐름을 만들고, 현재는 70억 원에 매각 중이라고 한다. 또 다른 사례로는 2023년 6월에 영흥도 펜션을 11억 원에 매수한 뒤, 1년 만에 24억 8천만 원에 매각하여 무려 13억 8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구체적인 결과도 있다. 이 수치들은 단순히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가 겪은 시행착오와 현장 경험에서 나온 실제 이야기다.
책에서는 건물 투자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지식들도 함께 설명된다. 건폐율, 용적률, 용도지역 같은 개념이 낯설었던 내게 이 부분은 실질적인 공부가 되었다. 특히 도시지역 중 상업지역 건물이 수익성과 가치 상승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점은 앞으로의 투자 방향을 고민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될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돈이 없어서 투자를 못하는 게 아니라, 정확한 정보와 전략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자의 말처럼 리스크는 피할 수 없는 것이며, 그것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진짜 투자자의 자세임을 느꼈다. 이 책은 단순히 건물주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나처럼 시작조차 망설이던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준비해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었다. 부동산이 멀게만 느껴졌던 이들에게 이 책은 아주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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