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내는 용기 - 아들러의 내 인생 애프터서비스 심리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재현 옮김 / 엑스오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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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내는 용기]는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쓴 책이다.

이미 '미움받을 용기'와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2권의 책을 통해서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 접하면서 내 안의 생각들을 조정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내가 만나는 그의 3번째 책 [버텨내는 용기] 또한 저자에 대한 신뢰하는 마음과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열게 되었다.

 

들어가는 글에서는 이전의 그의 저서와 이 책의 바탕이 될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서 간단하게 재조명해준다.

융과 프로이트와 더불어 심리학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아들러.

하지만, 융과 프로이트와 다른 심리적 주장을 펼친 아들러의 심리학을 통해 우리의 삶을 재조병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책을 전체적으로 접하면서 개인적으로 '내 삶은 내가 결정한다'는 것에 대해 다시한 번 확신을 갖는다.

우리는 말로는 내 삶은 내가 결정하는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환경과 사건의 결과로

나의 삶이 이렇게 되었다고 말한다. (융과 프로이트의 심리학)

하지만 아들러가 말하듯이 우리와 환경과 사건과는 별개로 내 삶을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모든 요소가 우리안에 있다.

 

외부 작용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는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행위자이지 결코 반응자가 아니란 말이지요. (32p)

 

또 한가지 새롭게 다가온 것은 바로 '과거는 바꿀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과거를 아예 잊을 수도 있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서

사건이 아닌 과거에 일어난 사건에 대한 의미를 바꾸는 것이다.

나에게 참 신선한 도전을 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저자의 말처럼 새롭게 의미부여를 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이겨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기에 아들러의 심리학을 통해 저자가 말하듯 '버텨내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나의 인생은 결국 나의 것이기에 나의 의지와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미움받을 용기',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그리고 이번 책 '버텨내는 용기'까지 3권의 책을 읽으면서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신뢰 및 확신이 쌓였을 뿐 아니라, 내 삶을 스케치해가는데 있어서

조금의 용기를 더 얻게 된 것 같아서 참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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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 - 권대웅 시인의 달 여행
권대웅 지음 / 예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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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마저 너무 예쁜 <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

책의 표지부터 책 안에 그림들까지 글을 제외하고도 너무나 볼 거리가 많은 책이였습니다.

다른 많은 책들은 저자와 삽화를 그린 사람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달그림과 시를 만들어서 삽입했습니다.

그림과 글과 시가 하나가되어 독자들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감싸안아줍니다.

마치 따뜻한 달빛처럼....

 

저자는 세번의 달시화 개인 전시회를 열 정도로 달에 대한 조예가 깊은 분이셨습니다.

단순히 이 한권의 책을 내기 위함이 아니요, 본래부터 달을 사랑하고 품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마음 깊은 곳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함께했던

다양한 달의 따뜻함들이 배어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달그림을 그리고 너무나 예쁜 손글씨로 시를 쓰는 '달시'가 아직도 계속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달과 함께 암울하지만 희망이 있었던 젊은 시절을 보내고,

달과 함께 인생의 길을 걸어오고,

지금도 달이 비춰주는 신비로움과 따뜻함 가운데 시와 그림을 그리는 편안한 권대웅 시인이 느껴집니다.

 

그동안 거의 하늘을 올려다 보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는 내내 매일 달을 바라보게됩니다.

책의 띠지에 적혀있는 이 말처럼

 

"달의 환한 기운이 그대 사시는 모든 밤 비추리 지켜주리"

 

왠지 모를 힘과 기운을 얻게됩니다.

항상 있었지만 느끼지 못했던 달의 따뜻함과 평안함을 누리는 시간이 됩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면 왜 눈물이 나는가.

그리고 그 아름다운 기억들은 왜 거미줄에 걸린 물방울처럼 빛나면서 나를 아프게 하는가.

아름답고 빛나고 지나간 것들은 아픈 것인가.

그렇다면 생은 아픈 것인가.

아픈 것이 바로 아름다운 것인가.

(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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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 동화전집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1
그림 형제 지음, 아서 래컴 그림, 김열규 옮김 / 현대지성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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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동화는 어린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다.

어른들은 역사, 소설 등등 다른 책들의 주인공이지만,

이 동화라는 장르만은 어린이들을 위한 우리들만의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그 어린이였던 내가 자라고 자라서 서른이 넘은 나이가 된 지금도 역시 나는 동화를 읽는다.

동화는 지금까지도 내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지만, 그 외에도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크나큰 장점또한 더해진다.

동화를 읽다보면 어느샌가 어릴적 순수한 동심을 지닌 어린아이가 된 마냥 행복해진다.

그것이 동화가 주는 신비로움인가 보다.

 

그런 의미에서 약 210편의 동화을 엮어놓은 <그림형제 동화일기>는 정말 특별한 선물이였다.

그림형제하면 정말 안데르센과 이솝등과 더불어 정말 동화계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다.

그런 두형제의 손에 의해 모아진 210편의 동화는 정말 나를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되돌리기에 충분했다.

 

책을 펼치자마자 나오는 '역자 해설'을 통해서 이름으로만 알던 그림형제의 삶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동화를 쓰는 사람은 꿈과 희망이 가득한 어린시절을 보냈을것만 같은 예상과는 달리

그림형제의 삶은 결코 녹록치 않은 삶이었다.

이런 삶 가운데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동화들을 쓰고 모을 수 있다는 것에 더욱 더 빛을 발하는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사실 210편의 동화들을 펴보기전까지는 이 모든 동화를 내가 알고 있을것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어린 시절 동화를 많이 접하고 읽은터라 예전에 읽었던 동화를 다시한 번 읽고싶다는 마음 뿐 이었다.

그러나, 정말 내가 처음보는.. 처음 접하는 동화들이 많았다.

어린시절 보았던 동화들도 '이런 내용이었나...??'하는 것들도 정말 많았다.

예상보다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이 책만의 더욱 특별한 점은 바로 아서 래컴의 삽화였다.

처음에 책을 읽기전에 앞부분에 나와있는 이 삽화들을 보면서 '잘 그렸네...'정도로 쭉~ 보고 지나갔다.

그러나 동화를 한편 읽고 삽화가 있는 작품들을 한편 한편 맞춰서 다시보면서

훌륭한 삽화에 빙긋이 미소짓기도하고 정말 잘 그린 작품에 보는 눈은 없지만 찬사도 보냈다.

머리로만 생각하던 장면들을 멋진 화가의 손에 의해 그려진 작품으로 보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

 

210편의 짧지 않은 한 권을 읽으면서 몇 일동안 잠시나마 어린아이의 동심을 빌려온 기분이었다.

어른이 되어서 읽는 동화. 어쩌면... 어린시절 읽는 동화보다도 더욱 큰 의미가 있는것 같다.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너무나 큰 행복을 선사해주는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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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CEREAL Vol.3 - 영국 감성 매거진 시리얼 CEREAL 3
시리얼 매거진 엮음, 김미란 옮김 / 시공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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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매거진을 잘 읽는다거나 하는 편이 아님에도 시리얼에 대한 명성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다.

예쁜 감성, 깔끔하고 세련된 대표 매거진 <시리얼>

처음으로 명성 자자한 시리얼 VOL.3를 만나게 되어서 참 행복했다.

 

첫장을 펼치자 샌터바버라해변이 2장에 걸쳐 정말 멋있는 사진으로 소개되어 있다.

샌터바버라 해변을 시작으로 시리얼 VOL.3에는

샌터바버라 / 식용꽃과 곤충 / 코즈에이 코스트 / 레이캬비크로 구성이 되어있다.

각 챕터마다 정말 멋진 사진과 글이 독자의 마음을 뺏기에 충분했다.

 

많은 매거진을 접해본 것은 아니였지만, 정말 시리얼만의 사진감성은 놀랄만큼 예뻤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특별해 보이지 않는 소재를 아주 특별하게끔 구성되어 있어서,

사진만 몇번을 보고 또 보고 했을 정도였다.

시리얼만의 특징인 하얀바탕에 깔끔한 글과 사진의 구성 또한 멋진 사진과 이미지를 주는데 충분했다.

 

사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매거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많은 새로운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다른 부분보다도 특히 식용꽃과 곤충부분에서는 지금까지 꽃은 보는 것으로 데코나 향을 위한것으로 생각해오고,

다만 몇가지 식용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겠지....라고 생각했던 틀을 벗어나,

많은 식용꽃들의 이용에 대해서 정보를 취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식용꽃보다 식용곤충에 대해서 나온 부분에서는 조금 징그럽기도 했지만,

의외의 사진구성에 몇번을 다시보고 다시 읽기도 했다.

 

보는 재미, 읽는 재미, (많은 정보를) 얻는 재미 가득한 시리얼.

아마 이번을 계기로 시리얼의 팬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호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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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꽝 멸종 프로젝트 - Dr.심의 몸 개그, 그것이 알고 싶다
심현도.이형진 지음, 성낙진 그림 / 청춘스타일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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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평생~~ 다이어트를 한다는 말이 있다.

요즘은 여자, 남자 할 것없이 몸에 대한 관심은 정말 대단한 듯 하다.

마른 몸보다는 건강한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 혹은 근육을 만드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몸매에 관심이 많아지는 만큼 정말 몸매관리 정보의 홍수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너무나 많은 몸매관리 방법과 정보들이 떠돌아 다니고 있다.

그래서 더욱  정확하고 근거있는 정보가 필요하다. 내 몸은 그 만큼 소중하기 때문이다.

 

<몸꽝멸종 프로젝트>에서 제일 처음으로 마음에 쏙~ 들었던 부분은 바로 스킨폴드 캘리퍼가 들어있다는 것이었다.

요즘같은 몸매관리의 시대에 집에 있는 체중계만으로 내 몸을 판단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러나 휘트니스를 다니지 않는다면 정기정으로 INBODY검사를 하는 것은 약 20,000원의 큰 비용을 들여야한다.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 책과 함께 동봉되는 스킨폴드 캘리퍼를 통해 가정에서도 나의 현재 몸매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다.

책에는 스킨폴드 캘리퍼의 사용법과 체지방률, 체지방량, 근육량등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있다.

내 몸을 정확히 아는 데서 부터 몸매의 관리는 시작하는 것 같다.

 

또한 이 책에는 아주 많은 정보다 읽기 편하게 소개되어 있다.

앞부분에는 읽기편한 웹툰을 이용해서 소개하고, 다시한 번 정확한 정보를 짧은 글로 정리해 준다.

영양소 이해에 대한 설명부터 몸매 관리를 위한 식단설계의 방법, 우리 몸에 대한 이해, 자세한 운동법과 잘못된 상식 교정 그리고 몸짱이 되는 비법까지.

아주 다양한 정보들이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도록 잘 정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챕터별로 잘 구분해 놓아서

언제라도 내가 원하는 정보를 다시한 번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또 이 책에서 소개된 몸매관리 방법인 13일 리버스 다이어트도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물론, 처음 1-2일의 금식이 걱정되긴 하지만, 원푸드 다이어트나 덴마크 다이어트에 비해 훨씬 편하고 (먹는 종류를 영양소에 맞게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 조금씩 음식량을 늘려감으로 인해 조금은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영양소를 고려한 다이어트라는 점에서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겠다는 신뢰또한 생겼다.

 

작고 짧은 책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얻었다. 이제 몸매관리를 시작할 때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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