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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수업 - 희망은 눈물로 피는 꽃이다
서진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8월
평점 :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나는 저자인 '서진규'라는 사람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다.
책의 표지와 저자 소개를 통해 하버드의 박사이자, 미 육군 소령 제대, 그리고 많은 책의 저자이자 탁월한 강연가로 활동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알게되었다. 이렇게 유명세를 떨친 저자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할까? 궁금해 하면서 책을 펼쳤다.
이 '희망수업'이라는 책을 통해서 '희망의 증거'라 불리는 저자 서진규는 자신의 멋지고 화려한 이야기가 아닌 그 뒷편에 가려져 있는 어둠고 힘든 이야기를 자신있게 내보인다. 자신의 이러한 외적, 내적인 성공은 단순히 표면에 지나지 않으며 그 모든 것의 밑바탕에는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것들을 극복하고 일어선 아름다운 힘이 있음을 이야기했다. 다른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이 살아왔고, 지금 살고 있는 삶을 통해서 전해지는 저자의 이야기는 나와 뭇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기에 충분했다. 책을 읽는 내내 "우리 모두는.... 삶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살면서 큰 고비를 한 두어번 이상 넘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그런 문제가 내 삶의 '진짜 문제'가 아니라 '디딤돌'이 될 수 있음을 저자는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주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 번 힘을 내고 일어선 많은 사람의 사연 또한 함께 소개가 된다. 처음에는 '책 한권 읽고, 강의 한 번 듣고 어떻게 삶이 변해?'라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였다. 그러나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읽으면서 한 사람의 인생에서 '생각 하나'가 변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깨닫게 되었다. 삶의 멘토를 만나는 일이 이렇게 중요하고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런 사람들이 부럽기도 했다.
그녀는 단 한번도 자신의 상황에서 도망친 적이 없었다. 아홉살, 그 어린 나이에 세상에 뛰어들어 자기 앞에 주어진 그 만만치 않은 인생을 홀로 온전히 살아 냈다.(25p)
이 사연을 보낸 독자도, 그리고 저자인 서진규씨도 막막하고 두려운 삶의 큰 산 앞에서 그들은 도망치지 않고 이겨냈다. 때때로 그 삶 가운데 그냥 그대로 서 있는 것만으로 힘이 들 때, 그 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대단해 보이는지 모른다. 그렇게 그 풍파들을 이겨낸 사연의 주인공과 서진규씨에게 박수를 보내며 나 또한 그렇게 어려움 속에서도 내 자리를 지키며 서 있고 싶다.
실패를 피하는 방법은 지금까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삶의 방식을 뜯어 고치는 것이다. 줄곧 실패만 해 왔던 당신은 실패를 부르는 패턴을 너무나 잘 알기에 어떻게 해야 실패하지 않는지도 잘 알 것이다. 하루, 그리고 또 하루가 이어져서 우리의 일상을 만든다. 일상을 무시하지 말라. 일상을 보내는 패턴이 실패와 성공을 좌우한다. (33p)
소위 성공했다는 많은 저자들과 연사들이 말하는 바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것이다. 과거의 나의 작은 습관, 행동, 말 하나하나가 현재의 나를 결정하고 현재의 나의 나의 작은 습관, 행동, 말 하나하나가 미래의 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런 유명한(?) 진리를 당연히 알면서도 나는 얼마나 그냥 지나치고 무시해버리는 것이 많은지. 그리고 어려운 일 앞에서 얼마나 억울해 하는지. 이 당연한 진리앞에 다시 한 번 작은 것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내가 버려야할 습과, 고쳐야할 것들을 체크해 본다.
자신의 이름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세상에 이름 석 자를 새기기 위해서는 자신을 희생시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우린 첫째도 아니고 둘째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셋째도 아니다. 60억 인구 중 유일한 존재이다. (89p)
나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사랑하느냐가 나의 삶의 질과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말 처럼 나는 첫째도 아니고 둘째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셋째도 아닌 60억 인구 중 유일한 존재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당연히 남도 아낄 줄 알며, 더 좋은 사회를 위해 희생시킬 준비또한 갖추어져있다. 그렇게 살고 싶다.
막연한 꿈은, 희망의 에너지를 소모하도록 만든다. (103p)
꿈을 꾸자. 하지만 허망하고 막연한 꿈이 아닌 구체적인 꿈을 꾸자. 그리고 하나하나 계획을 세우고 꿈에 다가가도록 실천해 보자. 지금 보다 더 나은~ 더 행복한 5년 뒤 10년 뒤를 위해 이 책을 본후 다시 꿈을 꾸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