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中庸 - 삶의 무게를 잡아주는 2500년의 지혜
자사 원작, 심범섭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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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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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때 보다도 변화가 빠른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며 인간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고 어떤 일자리들이 새로 생길지 알 수 없는 변혁의 시대를 지나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고전을 읽고 시대 변화를 보는 안목을 기르는 지혜를 얻는데 몰두해야 하지 않나 싶어 이 책을 보게 됐다. 판단을 잘해야 선택을 잘 할 수 있고 이런 옳은 선택의 기저에는 책을 통한 생각의 훈련들이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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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은 처음 접하는 책인데 인생을 살다보면 중용의 원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는 듯하다. 과한 일도 보고 뭔가 모자르는 일도 보는데 다양한 경험들 속에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좋은지, 결국 인과관계에 의해 결과가 어떻게 조정되는지 경험하기에 중용이 옳지 않다고 말할 사람은 드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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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부로 나눠 중용에 대해 설명해주는 내용이 자리해있다. 그 중 논어에서 '군자는 용도에만 쓰이는 그릇처럼 제한을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이다'라고 인용된 구절에 잠시 멈추게 됐다. 이제는 통합형, 융합형 인재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그릇에도 용도가 있는데 밥그릇으로만 쓰는 그릇, 커피잔으로만 쓰는 그릇은 그 활용도가 그 쓰임으로만 제한된다. 단출하지만 적은 그릇으로도 이렇게 저렇게 쓸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대는 이런 쓰임을 볼 줄 알고 창의적, 실용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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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실수를 하게 된다. 의도하지 않아도 그런 경우가 발생하는데 그럴 때 중용의 도를 떠올리면 좋을 듯하다. 특히 모든 도덕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인간관계의 시작을 가정에서부터 본 내용이 인상깊었다. 가정의 도가 확장되면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것이기에 가정의 도를 소홀하게 하면서 큰일에 도를 행하려는 욕심부터 버리라는 말이 공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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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다양한 선택지와 다양한 길이 존재하게 된다. 우리가 어떤 것들을 경험하고 어떤 환경에 놓이느냐에 따라 그 선택지는 달라질 것이다. 고전을 읽고 여러 갈래로 생각하는 과정이 중요함을 거듭 느꼈다. 다양한 상황들을 생각해보고 그 원인과 결과를 곱씹어보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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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워크아웃 - 조직, 리더, 개인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법
정도희 지음 / CRETA(크레타)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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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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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며 각 조직에서는 이 기술들을 자신의 분야에 어떻게 적용해 결과를 좋게 할 것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각 분야에서 형식상 존재하던, 이제는 불필요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을 정리하고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들은 적극적으로 대체시키며 효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어떤 힘든 점들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그런 내용들에 관해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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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운영 체제의 충돌에 관한 이야기였다. AI라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다른 시대를 위해 설계된 운영 체제 위에서 돌리고 있다는 표현은 처음 들어본 것 같다. 어떻게 인공지능 기술을 각 산업분야에 적용할지만 놓고 생각했다면 이 책을 보고 나서는 과거에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운영체제 위에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니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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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나 체제는 다 나름의 역사 위에서 만들어진 이유가 있다. 그 당시에는 그런 체제가 필요했던 이유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돼 있었다. 변화가 느리고 정보가 경영자에 집중되며 전문성은 극소수만 가지고 있었던 시대에 필요했던 운영체제와 정보의 집중이 사라지고 변화의 속도가 빠르며 전문성의 희소성이 줄어드는 시대의 운영체제는 좀 다를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시각이 열리는 기분이었고 일하는 방식의 재설계, 변화의 폭이 많이 클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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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부 개인의 워크아웃 부분에 기억에 남는 내용이 많았는데 4부를 읽으며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맥락을 읽고 변화에 적응하려면 어떤 질문 기술들을 활용해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됐다. 과거에는 형식이나 양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 일이 많았다면 이제는 질적인 고민, 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된 듯하다. '왜'라는 질문을 통해 생각을 깊게 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며 방향을 고민할 줄 아는 안목이 중요함을 알게 됐다.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질적으로 잘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내용에 귀 기울이며 다음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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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 신문 : 대칭, 분류, 확률 - 사고력과 추리력을 꼭꼭 다지는 ㅣ 세상의 모든 지식
마법수학연구소 지음, 박재찬(달리쌤) 감수 / 사파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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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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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푸는 수학 문제들을 보면 내가 어렸을 적 풀었던 수학 문제들보다 많이 어렵다는 인상을 받고는 한다. 지문의 길이도 길어졌고 통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들도 많아진 듯하다. 이런 흐름 속에 점점 선행을 하며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듯하여 안타까운 생각이 들고는 한다. 사실 수학의 참맛을 알면 점수를 높이기 위한 공부 대신 훨씬 재미있고 자발적으로 수학공부를 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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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학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 사실 우리가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것들을 들여다보면 수학적 논리들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특히 대칭, 분류, 확률이라는 주제 안에서 우리가 세상을 수학이라는 렌즈로 상세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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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피겨 스케이팅을 설명해주며 피겨에는 '도형'이나 '모양'이라는 뜻이 담겨있다며 얼음 위에서 원, 곡선, 회전, 각도를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라는 설명을 해주고 있다. 이러한 설명 위에서 트리플 악셀은 세 바퀴 반을 돌아야 하는데 모두 몇 도를 돌아야 하는지 퀴즈를 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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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수학이라는 과목을 숫자나 공식으로 한정해 보면 굉장히 좁은 면만 보고 수학을 배우는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은 우리가 실생활에서 매일 접하는 분야로 눈을 더 넓은 곳으로 돌려 보면 우리가 수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재료들이 넘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 9장에 걸쳐 다양한 수학 놀이터가 펼쳐지니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수학적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수학에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읽는 내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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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읽는 힘, 사기열전 - 2천 년 전 고전에서 배우는 70가지 인생 수업
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리텍콘텐츠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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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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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살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된다. 그 경험 중에는 성공의 경험도 있지만 실패나 실수의 경험들도 있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어떤 경험이든 그런 경험들이 약이 되어 인생을 더 잘 사는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저마다 처해진 상황이 달라 그 경험에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바로 고전을 읽는 것이다. 고전은 수없이 많은 세월을 지나며 사람들에게 읽혀온 저력이 숨어있는데,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인간이기에 고민하게 되는 비슷한 문제들과 답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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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 중 열전은 <사기>의 꽃이자 이 책의 핵심이라고 나와있었다. 전체 130편 중 절반이 넘는 70편을 열전에 할애했다는데, 역사를 움직이는 진정한 동력은 제도의 틀이 아닌 '인간의 의지'와 '선택'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는 설명이 사기 열전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인간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의 흔적들을 추적해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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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7개의 파트로 나눠있는 이 책은 사기 열전 70편 전편을 현대적 관점에서 주제별로 재분류하고 핵심내용을 압축 정리해 독자들의 문턱을 낮췄다고 한다. 덕분에 읽기가 수월했는데 읽은 내용 중에 '1% 인맥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기억에 남는다. 열 사람을 아는 것보다 나를 제대로 알아보는 한 사람이 귀하다며 관중과 안영의 이야기가 나온다. 인맥의 넓이보다 신뢰와 깊이의 중요성, 겉모습이 아닌 사람의 근본 그릇을 알아보는 안목 등이 나오는데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고 대할 때의 모습들이 겹쳐지며 많은 생각이 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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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언에 대해 나온 부분도 인상 깊었다. 옳은 말도 누군가는 신뢰를 얻고 누군가는 불편한 사람이 돼 밀려나기도 한다. 판의 핵심을 짚어내는 단호한 결단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관계 속에서 불편함이 생길 때 어떻게 잘 조율하며 나갈 수 있을지 동시에 생각하게 되는 대목들이라고 생각했다. 다양한 간접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관계 속에서 선택지가 생겼을 때 어떤 행동이 지혜로운지 돌아보게 됐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이런 선택지 안에서 깊이 고민해본 시간들이 지혜 속에서 더 빛을 발하지 않을까 내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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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생존이다 - 연결하고 흡수하고 확산하라
한상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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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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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가 되며 사회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때 보다도 빨라진 듯하다. 현재 우리 산업 곳곳에서 들리는 변화의 속도도 빠르지만 앞으로 미래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예측성 이야기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그 변화를 따라가고 적응하기에도 바쁘게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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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속도가 생존이라는 이 책을 읽게 됐다. 사실 현재 어떤 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그 기술이 가까운 미래에 쓰일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는 지경이라 속도에 관련된 통찰력을 얻고 싶었다. 컴퓨터 관련 학과들이 인기를 얻고 장래가 유망하다고 알려졌었는데 바이브 코딩이 등장하며 상황이 또 달라지는 것을 보며 적응을 위해 속도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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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연결'이 왜 인공지능 시대에 키워드가 됐는지 알 수 있었다. 이제는 자신만의 분야에 성역을 쌓고 뭔가를 시행하기에는 시간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기술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는 이 때에 빨리 실행해보고 피드백을 받아서 재적응을 하는 과정들을 거쳐야 하는데 외부 영역과 연결이 돼 있고 그런 구조를 설계할 수 있다면 시간을 단축하며 이 과정들을 이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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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업의 환경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상세히 예시를 들며 설명해주고 있는데 개인들도 마찬가지의 논리를 흡수해 미래에 대비해야하지 않나 생각했다. 또한 과거에는 거대 조직을 운영할 때 필수적이었던 절차와 형식들이 이제는 유연성은 없고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구조를 바꿔 움직일 수 있어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제는 빨리 움직이는 것을 넘어 빨리 진화하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어떤 노력들을 해야하는지 방향성을 읽는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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