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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 ㅣ 세계척학전집 5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진심은 전략이 아니라는 프롤로그 제목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세상을 살며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 전략을 세우는데 진심이 전략이 아니라니 당황스러운 말처럼 들릴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기존에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는 사람들은 나의 본질이 아니라 내가 보내는 신호에 반응하며 구조를 읽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누군가 실력이 있다면 당연히 실력이 충분히 효과를 거두기를 바랄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실력만 믿고 가만히 있는다고 결과가 좋지는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실력이 작동하게 만드는 설계가 중요하고 이 책을 읽으며 그 설계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상대가 명예를 중시하는데 이익을 말하면 비천한 사람으로 여겨 멀리하고, 상대가 이익을 원하는데 명예를 말하면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으로 여겨버린다는 말이 정말 공감됐다. 구조를 읽는다는 것은 이렇듯 큰그림을 볼 줄 안다는 말과 통하는 이야기라 생각된다. 구조를 읽을 줄 안다면 어떤 순서로 말하고 행동해야 효과적인지도 알게 된다. 이 책에서는 먼저 말하는 리더와 나중에 말하는 리더에 대해 나오는데 리더가 언제 말하느냐에 따라서도 구성원의 반응 결과는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리더가 원하는 결과가 있다면 이런 구조를 알고 행동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같은 사실도 틀이 다르면 판단이 달라진다는 말도 공감이 됐다. 같은 제안이라도 이득의 언어와 손실의 언어를 구분해 쓰라는 말이 나온다. 상대를 움직이고 싶으면 손실의 언어가 두 배 강하다는 설명이었는데 똑같은 진실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는 것이 신기했다.
앞으로는 단순히 정보를 많이 아는 것보다 정보와 지식을 어떻게 연결하고 배치해서 설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지는 시대가 될 것 같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어떤 판을 짜느냐가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시대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구조를 읽는 능력을 키우는데 중요한 내용들을 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