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클래식 배틀
이채훈 지음 / 혜지원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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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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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되는 측면도 있는 듯하다. 일단 장시간 조용히 앉아서 감상해야 할 것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곡명도 어렵고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곡들이 아니다보니 좀 더 생경하게 느껴지는 측면도 있는 듯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클래식을 좋아해 매일 듣고 연습도 하는 입장에서 보면 클래식 중에서도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한 곡들을 듣다보면 정서상 좋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에는 위로가 돼주기도 하는 등 그 효과도 만만치 않음을 실감하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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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결구도로 클래식 음악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모아 알려주고 있다. 모차르트 대 살리에리부터 조성진 대 임윤찬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배틀 구도로 풀어주고 있다. 정말 대결구도로 생각해 읽는다기보다 음악에는 승리와 패배라는 것이 없고 취향의 문제가 있는 것이기에 각 음악가가 어떤 색을 가지고 있는 음악가인지 비교하며 그 차이를 더 뚜렷하게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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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상식적인 면에서도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음악의 어머니 헨델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바흐와 헨델을 비교해 분석해주고 있었다. 헨델은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고 한다. 반면 바흐는 결혼해 스무 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이렇게 삶이 많이 달랐지만 둘다 독일 출신에 1685년 동갑내기 작곡가였다고 한다. 이렇게 비교해가며 그들의 음악적 생애를 보니 더 클래식 이야기가 재미있고 기억에 남았다. 중간중간 직접 음악을 들어볼 수 있게 QR코드로 돼 있는 부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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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현재 가장 인기있는 두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임윤찬에 대한 글도 인상깊게 봤다. 각각의 인물로 봤을 때 훌륭한 음악가들인데 그들이 어떤 음악을 하는지 비교해 분석해주니 한 자리에서 그 차이를 뚜렷하게 보며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다. 한 음악가만 놓고 볼 때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명화하게 안 보일 때가 있다. 이 때 동시대의 비슷한 음악가들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뚜렷해지는 면도 있는 듯하다. 클래식 취향을 찾아가는 데 있어서 이런 배틀구도로 보면 자신의 취향이 무엇인지 좀 더 깊게 생각할 수 있어 좋은 면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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