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의 미래를 열어 주는 이야기의 힘 - 46년 유아 교육 전문가가 발견한 가장 쉽고 강력한 이야기 교육법
고순애 지음 / 미디어숲 / 2026년 10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글을 읽고 질문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는 한다. 객관적으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암기하는 것, 패턴을 찾아 지식을 조합하고 활용하는 것은 이제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잘하는 듯하다. 그렇다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잘 하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는 것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 이 책을 통해 그 중에 '이야기'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이야기의 힘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었다. 이야기를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생각을 확장하고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영상에 익숙한 세대들은 일방적으로 영상을 본 뒤 생각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야기를 들을 때는 눈을 맞추고 호흡을 들으며 상상하며 이야기를 들어야 하기에 일방향의 영상으로 이야기를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세계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저자는 미래 교육의 핵심으로 '이야기 들려주기'가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많이 아는 것보다 해내는 끈기나 불확실한 것에 도전하는 태도 같은 역량들이 중요해지는데 이야기 듣기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좋은 이야기 안에는 이렇게 우리가 배워야 하는 다양한 것들이 녹아있는데 좋은 이야기를 선정하고 들려주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3장에서 계절마다 들려줄 이야기들을 선정해 수록해주고 있었다. 이야기들이 계절별로 나오고 '이렇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생각을 확장하게 도와주고 있었다. 또한 4장에서는 들려준 이야기로 활동하기 코너가 나온다. 이야기를 들려준 뒤 아이의 생각을 열고 확장해 주는 과정으로서 활용해보면 좋을 듯하다. 객관적인 정보나 지식이 아닌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그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유익했고 어떤 이야기들을 선정해 읽으면 좋은지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