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있다 보면 자유시간에 아이가 어떤 활동들을 하는지 관찰하게 된다. 아이들은 쉴 틈이 없이 다양한 활동들을 하는데 그 중에는 '그림 그리기'가 있다. 아이가 무엇을 그리는지 보면 소재가 다양하게 바뀐다. 물론 자유롭게 그리는 활동도 재미있고 좋지만 뭔가 미술적으로 그리는 기술이 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 좀 더 잘 그리려면 관찰을 해야 하는데 이 책을 보면 그런 활동들이 가능할 것 같아 좋아 보였다. 똑같은 사물을 그리더라도 자신이 그리는 방법대로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준점이 될 만한 것을 보고 그리다보면 사물이나 대상이 그렇게 생겼었는지 한 번 더 보게 되고 관찰력이나 집중력도 기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색칠까지 5번 만에 간단히 대상을 그릴 수 있게 돼 있는데 쉽게 그리면서도 다양한 소재들을 그럴듯하게 그릴 수 있어 유용했다. 아이의 경우 평상시 그리는 것들만 그리게 되는데 이번 기회에 다양한 소재들을 접하고 어떻게 그리는 것이 좋은지 보며 다양한 자극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소재들이 등장하는데 물건이나 패션, 동물, 음식 등 다양한 카테고리들이 나오니 아이가 선호하는 것들이 있다면 해당 부분에 가서 그려보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기도 재미있지만 책에 등장하는 색 대로 칠해보는 활동도 유용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색을 어떻게 쓰는 것이 효과적인지 배울 수도 있고 쓰던 색들만 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색을 쓰니 좀 더 색감각도 좋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하루에 몇가지씩 정해서 꾸준히 하다보면 그림 그리기 실력도 늘고 미술에 대해 좀 더 흥미를 갖게되지 않을까 싶다.
엄마표 미술활동으로 옆에서 같이 봐주며 할 수 있는 유용한 책이란 생각이 들고 익숙한 생활주제들이 많아서 실제 물건들과 비교해보며 그린다면 더 재미있게 미술활동을 하고 관찰력도 좋아질 것이란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