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의 힘 - 인공지능 시대,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법
구본권 지음 / 어크로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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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선택지가 많아진 시대에 살고 있다. 정보는 웬만하면 다 오픈돼서 공유되고 있다. 정보 뿐만 아니라 지식도 마음만 먹으면 저렴한 비용이거나 공짜로 배우고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런 혜택받은 시대에 우리는 다른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기분을 가지게 된다. 바로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미래의 불확실한 벽에 다가서게 된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을 잘 활용해 삶의 선택지들 중에 내게 맞는 것을 잘 선택한다면 기술의 발전은 축복이 될 것이다. 하지만 눈 앞에 펼쳐진 것들 중 무엇을 선택할지 모르거나 무엇이 내게 맞는 것인지 생각조차 하지 않은채 산다면 그것은 축복의 길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선택지 앞에서 고민하는 인간의 모습이 떠올랐다. 나 역시 일상생활을 돌아보면 참 많은 선택지 앞에서 고민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어떻게 하면 선택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돌아보고는 하는데, 그 효율성의 답은 메타인지에 있지 않나 싶다. 내가 뭘 모르고 뭘 아는지, 내가 뭘 잘하고 못 하는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등 정말 인식해야 하는 것들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메타인지를 통해 우리는 좋은 선택을 빨리 할 수 있게 된다.

뭐든지 자유가 주어지면 인간은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그 속에서 창의성도 나오게 마련이다. 문제는 선택지가 많은 상황에서 자유가 주어지면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삶의 결과나 만족도가 많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시대에 우리에게 많은 선택지가 놓여질 것이다. 결국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시대인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뭘 알고 뭘 모르는지 인식하며 불확실한 상황에 잘 적응하는 능력이란 생각이 들었다. 메타인지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사례들에 대입해보며 메타인지에 대해 더 깊이있게 생각해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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