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테크 100문 100답 - 세금 왕초보를 위한 세금 적게 내는 특급 노하우 100문 100답
장보원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세무 업무 관련한 분들과 함께 일한지 5년을 넘어서지만, 세법에 대한 관심 하나도 없던 사람 '나'다.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법인세 등을 익숙히 들으면서도 '알지 못해도 세상 사는데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을 이유로 무심했지요. 그렇다면 지금은 몇 퍼센트나 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10개월동안 수박 겉핥기 식으로 배운 양도세를 조금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다. 양도, 상속, 증여와 관련하여 책을 읽는데 있어 조금 수월해진 것도 사실이지만, 해마다 바뀌는 특례조항을 알아볼만큼 열의를 갖고 있지 않는 현실이다. 직설적으로 말하건대 세법과 관련하여 자문받는 것을 적극 권한다. 126상담을 통하고, 홈택스를 통해 자진신고 할 수 없다면 세무대리인에게 맡기는 것이 효율이 높다. (여담이지만, 과도한 이득을 취하려는 세무사 역시 존재한다. 자문받고, 또 받으라) 


각설하고, 장보원 세무사가 코치하는 절세비법은 자영업자들의 궁금한 점을 속 시원히 알려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특히나 세법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초보사업자에게는 무척 유용할 것 같아요. 저는 직장인으로서 사업적인 면보다,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싶었고 보다 쉽게 세법을 설명해주고 싶은 바람으로 읽었습니다. A=B다라는 문장을 설명함에 있어 어떤이의 말은 귀에 쏙쏙 들어오고 또 다른 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들의 눈높이에서 설명을 함에도 어렵게 느끼는 것은 자주 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니, 어쩌면 배우려고 하지 않아서일지도 모르죠. (저처럼)

눈여겨읽었던 것은 사업자는 물론 직장인 및 주부 등 전 국민이 궁금해 할 양도, 상속, 증여와 관련된 부분이었습니다. 부동산이나 주식을 유상 양도함으로써 발생하는 소득 양도소득세. 적자를 보는 일도 있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눈이 있다면 수많은 이익이 생기기도 합니다. 분양권의 경우 P(프리미엄)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지만, 2년을 보유한다면 절세할 수 있는 것처럼요. 책을 통해 비과세, 이월과세규정, 다운계약서, 환산신고 등에 대해 두루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이것만은 소개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던 것. 가장 기본이 되는 점 [1세대 1주택 2년이상 보유, 9억 이상의 고가 주택이 아닐 것] = 비과세 조건입니다.

등기접수일, 잔금청산일 중 빠른 날을 기준으로 하며 국내 거주자가 1세대 1주택 2년 보유해야 합니다. 각자가 집을 보유한 부모와 자식이 세대를 분리하면 절세가 가능하지만, 별도세대를 판단함에 있어 실제 생계를 같이 하는지 여부가 중요하기에 놓치지 말아야 하겠지요. 또한 책과 경험을 통해 느낀 바 입증할 서류를 꼼꼼히 챙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심코 버리는 종이들 사이로 훗날 자금출처조사에 대해 입증해야 할 일이 발생될지도 모르니까요. (사회생활 하다보니 빼도박도못할 증거 들이미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지요! 두 번 세 번 말하지만, 증빙 중요합니다!)


 

절세는 지혜,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반드시 애국은 아니다. - 격언


초보사업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절세테크 100문 100답>은 무심코 빠져나가는 돈을 붙잡을 수 있는 한 권의 책입니다. 세무대리인을 통하지 않고도 궁금한 것을 어느정도 충족 시켜주리라 봅니다. 넓은 범위를 세세하게 알 수는 없을지라도 사업자가 알고 있어야 할 기본 지식은 갖춰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끝으로 꼬박꼬박 세금 내는 것 못지 않게 세법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절세를 하는 이들이야 말로 모범납세자, 성실납세자가 아닐까 합니다. 탈세와 조세회피는 사라지고 올바른 곳에 세금이 쓰여지는 나라가 되길...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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