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성공습관 (양장)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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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카네기 시리즈의 마지막 <성공습관>편 입니다. 이 책을 추천하겠느냐 묻는다면 단언컨대 이 말만 할 것입니다. 높은 기대감에 따른 실망감과 더불어 기존의 자기계발서적에 익숙해진 탓에 흥미를 잃어버렸다고 말이지요. -해야 한다, 혹은 어떤 과정 속에 무엇을 배우다가 아닌 역경을 딛고 기회의 발판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가 짧게 나타날 뿐, 커다란 습관형성에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 이라는 책을 권하고 싶더군요.

  퀴리부인, 헬렌켈러, 앤드류 카네기, 셰익스피어, 메이요 형제, 톨스토이, 시어도어 루스벨트에 이르기까지 저명인사 37명이 위기를 기회로, 역경을 이겨나갔다는 사실을 브리핑할 따름입니다. 한 사람의 삶을 축약시켜 표현하다보니 성공습관이 섬세하게 드러나지는 못했던 듯 합니다. 성공습관이라는 제목보다는 부제로 역경을 딛고 일어선 그들의 삶의 이야기 정도가 적절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명인사들의 삶의 가치관을 통해 닮아가야 할 부분들을 드러내고, 파란만장했던 삶의 변화 속에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점을 반성하게 됩니다. 다소 아쉬움이 남는 가운데 메이요 형제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들의 3분의 1을 자선활동 하였으며, 결코 진료비를 청구하지 않았고, 기록도 하지 않았으며, 진료비 납부를 위해 환자가 자기 집을 저당 잡히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수술 전 치료비를 받지 않았으며 자신의 형편껏 내는 현금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이 가히 멋졌습니다. 이득을 취하기보다는 고통받는 인류를 위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그 마음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세상이 원하는 일을 하라. 그러면 숲 속 한가운데 있어도 집 앞에 이르는 길이 펼쳐질 것이다." -p122

  데일카네기 시리즈5권 가운데 인간관계론과, 자기관리론을 최고로 꼽고 싶습니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문제 해결법을 명쾌하게 풀어내는 듯 하여 읽어봐야 할 고전이 아닐까 합니다. 공감, 소통, 신뢰와 배려라는 말이 더욱 더 필요해지는 세상에서 각박하게 성공을 쫒아가기보다는 주변을 둘러보며 함께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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