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시 도깨비 편의점 3 특서 어린이문학 16
김용세.김병섭 지음,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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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길달의 손끝부터 새까만 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검은 핏줄이 온몸을 파고드는 순간 길달은 원치 않는 존재로 변해가고 있었다.

 

주인님, 제발!”

비형이 주저하는 사이 어느새 길달의 어깨와 목까지 검은 핏줄이 올라왔다._p12

 

애정하는 #25시도깨비편의점 시리즈 3번째 책이 나왔다.

 

그동안 궁금했었던 비형과 길달의 천 년 전 이야기로 시작하는 책은, 지난 1,2편과는 사뭇 다른 긴장감으로 시작되었다. 안타까운 사연으로 현대에서 다시 만난 이 둘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이번 편에도 계속되는 아이들의 이야기...

 

배드민턴 복식조인 마루와 지훈이에게서는 티격대격 하며 성장하는 단단한 우정이 보여서 내 어렸을 때 친구들이 생각나게 했고, 수줍음이 맑고 예쁘게 느껴졌던 수아와 도윤이 이야기에게서는 순수한 아이들의 배려와 돌봄이 느껴져서 가슴까지 따듯해지는 듯 했다.

 

다음이 기대되는 비형과 길달의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아이들의 세계이다.

 

_마루는 자기가 정말 지키고 싶은 게 뭔지, 승부보다 중요한 게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리고 지금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았다._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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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mic Bible - 선 하나로 시작하는 다이내믹 드로잉
피터 한 지음 / 성안당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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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하나로 시작하는 다이내믹 드로잉: #다이내믹바이블 ’, 책 속에는 연필보다는 펜으로 그려보기를 권하고 있었지만 저는 일단 연필로 잔금 없이 그려보려고 해보았습니다. 전공자가 아니라서 더 유용했었던 이 드로잉책은 형태를 덩어리로 잡는 법부터, 구도 잡는 법, 그리고 복잡한 형태의 대상도 어떻게 단순화해서 선으로 옮길 수 있는지를 시원시원한 그림들과 설명으로 전달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림그리기하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벽인 형태잡기를 어떻게 익힐 수 있는지 잘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그저 따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입체로 인식하고 형태를 접근하는 시선은 이해가 쉽게 되어 좋았습니다(물론 잘 그리는 것은 별개지만요).

재료부터 자세와 휴식, 기본 선긋기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있어서 차근차근 따라하면 됩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초보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계속 만나고 싶은 드로잉 시리즈입니다.

_만약 질감 표현이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실제 사물이나 사진 자료를 다시 참고하여 특징을 찾아 봅시다. 관찰을 통해 각 표면이 지닌 고유한 형태와 성질을 이해하면, 선의 방향과 강약을 조절하는 감각이 자연스럽게 길러지고, 표현의 폭도 넓어집니다._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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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일 영어 말하기 감각 훈련 (원어민 MP3, 저자 해설 강의 무료 제공) - 하루 한 장으로 만드는 영어회화 기초 체력
김청아(벨라) 지음 / 넥서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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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일 동안 영어말하기 훈련을 할 수 있는 #김청아벨라 의 #66일영어말하기감각훈련 , 하루 10분 챌린지로 영어회화루틴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원어민 MP3 제공과 챌린지 학습 체크표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구성은 동사, 전치사, 회화 표현, 이렇게 3파트로 되어 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많이 사용되는 익숙한 동사들의 다양한 사용과 헷갈리기 쉬운 전치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는 점이다.

 

매일, 영어문장을 해석해보고 각 해석에 대한 저자의 설명, 그리고 영작을 하게하고 영작 답변과 함께 저자의 자세한 설명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있는 영어회화교재이다.

 

제목처럼 영어감각을 어떻게 익혀야 하는지를 각 문장의 저자설명으로 잘 알 수 있었다. 단순 암기가 아니라서 이해하면서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일 것 같다. 또한 저자의 유튜브와 원어민 MP3로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66일 동안의 #영어감각훈련 으로 영어회화재미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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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원 일기 - 나무와 꽃을 돌보며 발견한 자연의 질서와 조용한 위안
김민호 지음 / 판미동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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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차갑고 단단하게 얼어 있던 하늘이 하루하루 따뜻해지는 봄볕에 녹는다. 저 먼 곳에서 활활 타고 있을 태양은 하늘을 먼저 녹이고는 땅을 데운다._p25

 

생명을 키우고 돌보는 이들은 모두 시인이 되는 것 같다. 이 책 #영국정원일기 를 보면서 단순히 타지에 사는 낯선 환경 속의 정원사 이야기를 넘어 문장하나하나가 참 아름답게 느껴졌다. 봄부터 시작하는 자연 속 식물들의 변화, 땅 속 이야기와 사람들, 소소한 손그림들, 다른 환경 속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들이 함께하고 있었다.

 

종이에 큰 나무와 상록수를 가장 먼저 배치하며 시작하는 정원 설계 과정은, 모르는 꽃이름, 나무 이름들이 즐비함에도 흥미로웠고, 생소한 기계들의 작동에 관한 것도 -당사자는 곤란했었던 내용도 있었지만- 새로운 세계를 만난 듯해서 재미있었다. 영국 정원에는 고슴도치가 다니는 길을 만들어놓는다고 한다. 이렇게 물리적인 것들과 배려가 기반이 되어 정원 속 하늘과 땅 한 뼘 속에 숨결이 시작되나 보다.

 

_정원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물은 아마 고슴도치일 것이다. 습한 영국 정원의 가장 골칫거리인 민달팽이를 잡아먹는 특성과 작고 통통한 외양으로 갖은 사랑을 받는다.... 고슴도치가 정원 사이를 넘나들 수 있게 하고, 한구석은 일부러 풀과 나무를 우거지게 두어 숨을 공간을 마련하도록 독려한다. 정원을 나만의 소유가 아닌 도시 모두의 것으로 보자는 것이다._p63

 

 

이런 분위기에 꿈결처럼 걷다가, 손님을 대하는 스킬을 터득하게 된 계기 등을 얘기해줄 때면 현실 속 한 사람의 가장으로 다가와서 현실적이었다.

 

철에 따라, 각각의 생태에 따라 저자의 손길을 같이 하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였다. 개인적으로는 매월 끼워져 있었던 저자의 수첩 속 산문 같은 시가 기억에 남는다. 돌보는 이들은 모두 예술가인 것 같다.

 

식물 키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외국생활의 낯설음을 좋아하는 이에게도, 그냥 위로가 받고 싶은 순간을 위해서도 얼른 건네주고 싶은 책이다.

 

 

_어떤 나무이든 줄기가 향하는 곳은 하늘이다. 자라는 데 필요한 볕을 내려 주는 하늘에 조금이나마 더 가까이 가기 위해 굵은 가지를 높게 내고, 조금이나마 더 넓게 껴안기 위해 가는 곁가리를 내었다. 낙엽수의 잎이 떨어지는 가을은 하늘을 향한 나무의 사랑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계절이다._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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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의 진화 - 진화가 알려 주는 암 극복의 새로운 아이디어
아테나 액티피스 지음, 김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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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몸이라는 생태계 속에서, 암세포는 그들의 생존에 더 좋은 환경을 종양 주변에 만들기 위해서 진화할 수 있다. 자원의 유입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혈관을 탈취하거나 기질 세포가 종양 내부로 더 많은 성장 인자와 생존 인자를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암세포의 진화는 그들이 의존하는 바로 그 환경을 파괴할 수도 있다. 몸의 조직에 정착하여 그 조직을 착취하는 동안, 암세포는 우리에게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 다른 한편으로는 혈관에 자원을 요구하는 신호를 보내고 면역계를 피하면서 자신을 보호하고 먹여 살릴 국지적인 환경을 만들고 가꿔 나간다._p198

 

한참 전에 암에 대하여 배웠을(?) 때는 아주 단순하게 해로운 것이고 제거되어야 하는 존재이고 살아야하는 세포들까지 죽이는 방법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알려졌었고 그런 줄만 알고 살았던 시간이 길다. 하지만 의학과 과학이 발달되면서 생물체나 질환들에 대한 연구가 많이 쌓이면서 일반인에게도 계속 알려지면서 패러다임이 변화되기도 하고 계속 열려있는 태도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특히 암에 대한 내용은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질환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더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부분을 건드려주는 진화가 알려주는 암 극복의 새로운 아이디어’ #아테나액티피스 의 #암세포의진화 였다.

 

이 책으로 만난 암은 살기위해 진화하는 하나의 유기체였다. 암을 얘기 하기전에 우리는 우리 세포들이 집단 지성의 형태로 정보를 처리한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먼저 전제하고 있었다. 우리 몸 속 세포들이 집단 지성을 활용해서 날마다 놀라운 수준의 협력과 얌체 세포 감시를 위한 기반이 되고 평생토록 우리를 살아있게 한다는 뜻이다. 이런 관점으로 접근하니 얼마나 놀라웠던지!

 

이런 시스템이 깨지기도 하는데 이 틈을 끼어들어서 얌체 세포로 작용을 하면 암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런 암의 특징이 무엇이고 작용점이 어떠한 지를 스스로 살고자 하는 진화론적으로 접근하고 설명해주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인간에 그치지 않고 자연속에서, 식물에 발생하는 암, 전염성 있는 암 등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장수하는 코끼리 같은 경우에는 새끼는 늦게 낳음으로 암 억제에 투자하고 하는 생체 시스템 같은 것, 즉 암에 대응하는 동식물의 생태가 정말 흥미로웠다.

 

이렇게 다양한 설명의 끝에 있는 인간 몸에 발생하는 암에 대하여 말하고자 하는 바는, 어떻게 이것을 통제할 수 있는가 이다. 기존의 파괴적인 치료법을 지나 이제는 종양의 진화적 생태적 역학을 이해하고 더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Evo-Eco 지수 같은 접근법을 제시해 주기도 하고 있었다.

 

여전히 진행 중인 이 모든 과정은 단순히 전문가차원에서 머물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_우리가 어떤 방식의 치료를 하든지, 암은 거기에 반응해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가능성은 있다. 암을 조절하는 방식의 완치는 해볼 만하다. 암은 우리의 치료에 반응해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조절을 통한 이런 종류의 완치는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_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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