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의 조건
사이토 다카시 지음, 정현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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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내가 생각하는 숙달의 보편적 원리란, 기본기를 다져주는 세 가지 힘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 힘이란 훔치는 힘(모방)’, ‘추진하는 힘(실행력, 추진력, 기획력)’, ‘요약하는 힘(요약, 질문력 포함)’ 이다._p11

 

 

'일류가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많은 이들의 워너비 일류의 조건을 다룬 사이토 다카시의 자기계발 바이블이 18년 만에 복간되었다. 심지어 독자들의 열렬한 문의로!

 

자기계발서에도 나름 급이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 다 거기에서 거기인 얘기들을 이렇게 저렇게 다르게 엮어서 내기 바쁜 지금 시대에 이 분야의 고전은 그래서 더 끌린다.

 

동경 하면 끌리고, 끌리면 모방하게 된다. 모방해서 집중하고 실천하다보면, 내 것이 되고 요약하는 힘이 생긴다... 그렇게 하나의 스타일이 되면 완전히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고 하고 있다.

 

핵심으로 다루고 있는 세가지 중 첫 번째, 훔치는 힘에서는 단순한 모방과 차이점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능력과 결합시켜서 체화시킬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게 추진하는 힘으로 넘어와 밀어붙일 수 있는 에너지 만들기로, 그리고 제일 중요한 요약하는 힘으로 세 번째 마무리하고 있다. 요약을 잘하면 핵심 주제와 목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삶 자체가 간결하고 분명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렇게 되면 몰입의 반복도 숙달도 저절로 될 것이다.

 

이렇게 완성되면 하나의 스타일’, 일류에 이르게 된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숙달에 대한 내용으로, “‘감동은 숙달을 가능하게 하는 근원적인 힘이다는 챕터였다. 뇌의 일부가 아니라 우뇌와 좌뇌, 고피질과 뇌간에 이르기까지 뇌 전체가 흥분되면서, 집중적인 감동이야말로 전뇌적인 체험이라고 한다. 몰입과 함께 그 작업을 하는 나의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대변해주는 내용이였다. ”즐겁게, 깊은 감동을 담아서...“

 

그리고 선물처럼 다가온 6무라카미 하루키의 스타일 만들기’, 습관의 대명사 같은 작가 하루키의 생활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정리해주고 있었다. 사실 더 현실감 있었던 챕터였다.

 

자기계발서라고 하지만, 어떻게 후회 없는 순간을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이였고, 생각만 앞서고 실천을 미루고 있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에 관한 내용, 어떻게 나의 뇌를 사용해야 하는 지에 대한 날카로운 조언이였다.

 

최근 급속도록 무너지고 있는 나의 루틴.. 다시 틀을 세워보자~

 

 

 

_사쿠라이 감독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명확히 알 수 있듯이, 지도자가 반드시 달인일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자신이 가진 동경의 기운을 주변에 얼마나 발산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_p156

 

 

_... 적극적 수동성, 추진하는 힘, 질문력 같은 개념을 만들어 낼 때, 내가 주의했던 부분이 바로 날카롭게 파고드는 개념보다, 약간 무디더라도 부담 없고 손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개념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 책의 핵심 주제어와 같은 스타일이라는 말도 일상적으로 쓰이는 말로 그다지 예리하거나 날카로운 이미지의 개념이 아니다._p213

 

_집중력이라는 것은 의식 조각의 양, 즉 위식의 많고 적음이라고 생각한다._p222

 

_걷기를 비롯한 규칙적이고 리드미컬한 운동은 세로토닌 신경계를 자극하여 편안한 집중 상태를 만들어 준다._p229

 

 

_뇌의 활성 상태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뇌 활성화 정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척도를 파악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_p231

 

 

 

_일생 동안 높은 집중력을 꾸준히 유지하려면 특별한 노력과 연구가 동반되어야 한다. 특히 자신의 타고난 재능이나 능력에 비해 바라는 기대치가 크면 클수록, 이러한 몰입을 우연한 사건처럼 기다리기보다는 능동적으로 기술화해야 한다._p283

 

_내가 생각하는 살아가는 힘이란, ‘숙달에 이르는 보편적 원리를 반복적 체험을 통해 기술로 만드는 것이다. 어떤 사회에나 은 존재한다. 경험이 전혀 없는 낯선 영역의 일이라도 숙달에 이르는 비결을 찾아내는 힘이 있다면 용기를 갖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던질 수 있다._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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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인더스 오브 힘
콜린 후버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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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녀는 뭔가 위축되어 있는 것 같았다....

... 하지만 이곳에 오는 사람들 중 그녀만큼 내 관심을 끈 사람은 없었다._p17

 

_얼마나 지났을까? 그녀가 나를 놓지 않는다. 내 팔과 가슴, 손이 주는 편안함에 젖은 듯 다시 나를 꽉 감싸 안았다. 나는 그녀의 등을 위아래로 문질렀고 잠시 목이 메어와 말이 나오지 않았다._p45

 

 

 

케나는 감옥에서 5년 복역하고 나와서 술집을 들렸다. 그 술집의 한 남자는 묘한 끌림으로 그녀를 시선으로 계속 쫒게 된다. 누구를 기다리는 것일까? 그냥 툭툭 말을 걸어본다.

 

케냐는 케냐대로 옛기억을 떠올리며 울컥 울음을 터뜨린다....

 

이런 그녀를 보며 그 남자는 오늘 밤 다시 오라는 말을 던진다. 그렇게 그날 밤에 이 둘은 다시 만난다. 순수한 끌림 그 자체로 서로를 당기는데... 모든 것이 자연스러웠다. 그 남자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기 전까지는.....

 

그 남자의 이름은 렛지’,.. 바로 케나가 5년 전 죽게 내버려둔 스코티의 친구였다. 심지어 케나에게 소개시켜주기로 했었던 사람이였다.. 이 마을에서 자신의 존재를 제일 알리고 싶지 않은 그 렛지였다..

 

자신의 딸을 찾기 위해 마을에 돌아온 케나는 시작부터가 꼬이는 느낌이다. 렛지는 이 여자가 누구라는 것인지 알게 되더라도 감정에 변화가 없을까?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아이의 엄마가 케나라는 것을 안다면 어떤 입장을 취할까?

 

 

정말 전반부를 읽으면서는 이런 운명의 장난이!’ 가 저절로 튀어나온다. 두 사람의 끌림이 얼마나 순순하게 보이는 지 조용히 응원하게 된다. 케나, 렛지, 그리고 케나가 세상에 없는 스코티에게 쓰는 편지 까지 세 가지 관점으로 전개되는 소설은, 어떤 일련의 일의 전개나 해결보다는 이를 대하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선과 눈물, 이해, 포옹에 더 집중되어 있는 듯하다.

 

사람에 대한 용서와 구원은 어느 선까지 가능한 것인지와 사랑에 대하여, 저자 콜린 후버만의 묘사법으로 잔잔히 전달해주고 있었다. 배러티가 좀 더 미스터리적이였다면, 이번에는 정말 찐 로맨스 소설을 읽은 기분이다. 다 읽고 나니 가슴이 따뜻해진다. 이런 포근함 이란.....

 

 

 

_신경 안 써.

그녀는 내가 어젯밤에 만났던 그 여자가 아니다. 그 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는 가식적이었고 나는 속아 넘어간 거다._p107

 

 

_아이비는 언젠가 이렇게 말했다. “후회는 멈춤 속에 우리는 가두는 거야. 감옥처럼 말이야. 네가 여기서 나가면 재생 버튼을 누르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_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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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패밀리 3 특서 어린이문학 8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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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나는 굴 안에 들어갔다. 오늘따라 우리들의 아지트인 천개산 산66번지 굴 안이 한없이 포근하고 아늑하게 느껴졌다._p113

 

더 많은 구성원들로 다시 돌아온 천개산 패밀리 세 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새 가족이 된 막둥이 뭉치에 관한 내용이다.

 

철없는 어린 강아지 뭉치가 아지트로 오고부터, 자꾸 말썽을 피운다. 이해해 보려고 하지만 급기야 마을 축제에서 침을 질질 흘리는 누런 개 무적이를 만나고 후에 뭉치가 사라져 버린다. 뭉치를 찾아 천개산 패밀 리가 여기저기를 수색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뭉치의 과거를 알게 되고 뭉치의 행동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천개산 패밀리는 무사히 뭉치를 찾게 될까?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산에 모여서 서로를 도와가며 배우는 버려진 개들을 통해 어울러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려주는 천개산 패밀리 시리즈. 이번에도 정감 가는 그림들과 함께 아이들도 따라가기 좋은 얘기로 우리를 위로해주고 있었다.

 

때론 단순함이 진리라는 것을 아이들 도서로 되새기게 된다.

 

 

_뭉치의 다리가 길어지고 덩치가 커지는 걸 기다리는 게 아니었다. 누구의 속임수에도 단박에 넘어가지 않는, 마음이 단단한 개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거였다._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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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모범생 2 - 심장 갉아 먹는 아이 특서 청소년문학 36
손현주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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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이상하게 낯선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게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다. 이곳에 온 애들과 보이지 않는 끈으로 묶여 있는 것 같은 동질감이 느껴졌다._p34

 

#특별한서재 의 #가짜모범생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심장 갉아 먹는 아이’.

 

주인공 효주는 의대 진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다. 헌데 이야기는 시험을 망친 날로 시작된다. 심장이 당장 멎을 것만 같은 증세를 느끼다가 이상한 빛 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그 곳에는 다른 아이들도 와 있었고 모래시계가 있는 학교였다.

 

이 모래시계는 마음이 움직일 때만 모래가 떨어지게 되어 있어. 마음의 에너지가 채워질 때 움직이는 시계야. 이 모래입자가 아래로 다 떨어질 때쯤 넌 이곳을 벗어나 저 벽을 넘어갈 수 있어. 그러니까 이 세계가 여길 나갈 수 있는 시간을 알려주는 거지.”

 

가짜모범생1이 비교적 현실적인 느낌으로 남아 있었던지라. 뜻밖의 이런 판타지 스런 전개에 놀라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던 두 번째 이야기다. 아빠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의대를 준비하며 학업에 힘쓰고 있었던 주인공이 이상한 학교, ‘피움학교에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또래들을 만나고 모래시계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개로 이어진다.

 

타인의 기대로 자신의 꿈을 잊고 사는 아이들의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마치 미션을 수행하듯 해나가는 과정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주제에 재미를 더해주기에 충분했다.

 

아이들은 모두 제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주인공 효주는 아빠, 엄마와 어떤 소통을 하게 될까?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_“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_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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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 : 벨몬트 아카데미의 연쇄 살인
서맨사 다우닝 지음, 신선해 옮김 / 황금시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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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이런 학생들을 더 나은 인간이 되도록 가르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사람들은 모른다. 그가 이토록 애쓰고 또 애쓰는 데도 때로는 소용이 없다.

 

그렇다고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다 그들을 위한 일이다._p254

 

 

다 너희를 위한 일이야”, 익숙한 이 멘트..... 다른 나라도 통용이 되나 보다. 미국 동부 명문 사립 고등학교 벨몬트 아카데미의 교사가 되뇌이는 말이다. 그 살벌한 세계의 이야기, #서맨사다우닝 장편소설, <티처: 벨몬트 아카데미의 연쇄살인>. 원제가 바로 이 문장이다.

 

떳떳하게 자신이 위한다는 명분으로 어떤 일을 저지르고 있는지 소설의 초반부터 나온다. 방법도 교묘하고 너무 당당해서 무의식중에 사이코패스인가?!’ 하며 중얼거렸다. 희생자가 계속 나올지 궁금해하며, 어떻게 잡히게 될지를 집중해서 읽다보면 주인공 테디를 벗어나 다른 인물의 시점들로 옮겨 가면서 긴장감이 팽팽하게 유지된다. 정말 대단한 작가!

 

단순히 살인사건을 쫓는 스토리와 큰 차이라고 한다면, 등장인물들의 편가르기가 없다는 것이다. 절대적인 악인도 선인도 없어 보인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은밀한 면면이 잘 드러나 있어서 심리스릴러로 훌륭한 소설이였다.

 

너를 위한다는 이유로 어떤 일까지 저지를 수 있을까? 교사의 역할은 어디까지 일까? 학부모와의 관계는? 단순한 소설을 벗어나 현실 반영을 하고 있는 점도 추천 포인트다.

 

 

흥미진진한 스릴러 소설로도, 뛰어난 심리물로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한번 잡으면 놓기 힘들다.

 

 

_수상하리만치 잘 썼다. 잭이 실제로 책을 읽고 -법률적인 부분은 어머니께 약간 도움을 받았겠지만 - 썼을까? 아니면 누군가에게 돈을 주고 대신 쓰게 했을까._p86

 

_그는 온갖 약물을 섞었다. 발륨, 수면제, 심지어 비처방 의약품까지. 그가 한 일은 선행이었다. 콧물과 기침이 멎지 않는 사람은 감기약을 먹은 덕에 병균을 옮기지 않았다. 수면 부족인 사람은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_p89

 

 

_'진상은 특유의 악취가 있다. 싸하고 고약한, 가혹하다시피 한 구린내._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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