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팝 (PIG POP)
한상윤 지음 / 너와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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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림을 잘 그리는 것 보다 마음을 담아 진실되게.“

 

중요한 것은 그리는 것”_

 

 

요즘 나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아트북, <피그팝: PIGPOP>.

 

한상윤 작가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그저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그냥 질러버리라고 시종일관 강조하고 있다.

 

행복한 돼지들과 알록달록한 색들로 가득한 그림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절로 기분좋은 웃음이 피식피식 나오게 한다.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그냥 붓을 들고 색색들이 물감을 쓰고 싶어진다.

 

함께 있는 에세이는 직관적이고 예쁘다한상윤 작가의 세상 위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_해바라기는 항상 하늘을 보며 방긋 웃는다.

해바라기 씨는 번식과 더불어 많은 이들에게 양식이 되곤 한다.

 

버릴 것 없는 해바라기가 그래서 좋다._

 

 

집에 한 권 정도 가지고 있으면 그 존재감 만으로도 행복해질 아름다운 아트북이다~

 

당연히 적극 추천하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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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단하게 살기로 했다 - 불안, 초조, 무기력, 번아웃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인생 전환법
브래드 스털버그 지음, 김정아 옮김 / 부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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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불안한 시대이기는 하나봅니다현대인들의 불안감스트레스 관리번아웃 예방 및 극복초조산만조급충동등의 내용에 대한 도서와 이론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 말입니다.

 

삶을 잘 살아낸다는 것은 한편이런 흔들림으로부터 나를 잘 지켜나가는 것도 포함되어 있을텐데요바로 이 책 제목, <나는 단단하게 살기로 했다>가 우리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성과주의 경쟁주의에 입각한 영웅적 개인주의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문제가 되는 이유들을 계속 설득력있게 알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들 중 하나가 영웅적 개인주의가 유발한 감정들의 예들이였는데,

심각할 정도는 아니지만 몸이나 마음으로 불안감을 느끼며 항상 급하고 쫓기는 것 같다삶이 흥분된 에너지로 소용돌이치는 것 같다다음 또 다음을 향해 이리저리 치이는 기분이다뭔가 아주 많이 잘못됐다는 느낌이 반복되지만 어떻게 할지는 차지하더라도 대체 무엇이 잘못됐는지도 모르겠다너무 바쁘다고 느끼지만 쉴 시간과 공간이 생겨도 가만있지 못한다더 잘하고 싶고 더 편안해지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 등이 그것들이였습니다.

 

누구나 한두 가지 정도는 발 담그고 있을 법한 것들이여서 더 머릿속에 남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이런 것들을 잘 다뤄서 단단한 삶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는데그 방법으로 제시한 바들은 수용집중인내취약성깊은 유대운동이였습니다.

 

도서의 주요 내용은, 6각 챕터에서 아주 자세히 안내해주고 있는 실천법들입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현대인의 삶에 맞춰서 꽤 섬세하게 제시해주고 있었는데요읽다보면 편한 철학서를 읽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이런 점이 무척 마음에 드는 자기계발서 였습니다.

 

아직 그 실천을 제대로 해보지는 못해보았지만 꼭 실천해보고 싶은 내용들이였습니다여기에서 강조하는 안착’ 이라는 것을 만들어 가고 싶어졌습니다추천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_유혹이 될 법한 방해요인을 처음부터 차단하려면 2단계 과정이 필요합니다첫 번째 단계는 깊이 집중해서 일하고 싶은 시점이나 온전한 몰입을 즐기며 타인과 연결되고 싶은 시점을 파악하는 것이에요두 번째 단계는 그 시점이 되기 전에 미리 방해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지요._p103

 

 

_‘감정의 굴곡을 따라 파도타기에서나를 방해하는 것들에 끌리는 마음행동 대신 다른 생각에 빠지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입니다._p107

_‘몸과 마음은 하나다’: 장 속 박테리아와 신체 근육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은 사람의 기분에 영향을 미칩니다뇌 속 신경 화학 물질은 등에서 느끼는 통증의 강도와 심박수에 영향을 미치고요._p230

 

 

_원하는 행동을 하려면 도움이 되는 사람장소물건을 파악해서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늘리면 됩니다현명하게 주변을 정리하면 의지력에 의존하는 정도를 줄일 수 있어요._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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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타일
김금희 지음 / 창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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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따뜻한 이야기 하나쯤 읽어야 할 것 같다찬 계절에 한 해가 끝난다는 헛헛함을 이렇게 위로를 받으며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통과의례처럼 자리잡았는지도 모르겠다.

 

금년은 김금희 연작소설 <크리스마스 타일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시작이 다소 우울해서 잘못 골랐나하던 시점에 아하” 하며그래 크리스마스지하며 안심하게 되는 에피소드 7편이 들어있었다.

 

가장 밑바닥이라 생각 했을 때 먼 타국에서 찾은 따뜻한 떠돌이 개의 온기한 밤의 이야기들이 특별함이였음을 깨닫게 되는 영화학도오래된 인연을 되새기며 그 첫 만남이 크리스마스 였음을 떠올리는 이맛집 알파고를 취재하는 방송국 피디세월을 함께한 반려동물을 잃고 그 빈자리를 채우고자 오랜 인연들을 찾게 되는 사람, ... 직업군도 다양하고 처한 사정도 다 다른 단편들이 타일처럼 엮어져 있다.

 

마냥 동화적이지 않고 현실적이라서 더 와 닿았고꼭 이래야 한다는 크리스마스 공식들이 없어서 참 좋았다.

 

약간은 우울해지는 독서 지점들도 있었지만또 그런 토막들이 우리네 진짜 삶일 것이다아주 소소한 위로라도 따뜻함 그 자체로 크리스마스라는 것을 잘 그리고 있었다잔잔하게 읽기 좋은 소설이다이번 12월은 크리스마스 타일’!

 

 

_은하가 인생의 가장 저점에 떨어져 있다는 생각에 휩싸였을 때 그렇지 않다고너는 그렇게 나약한 존재가 아니라고 일깨우기 위해 누군가 그 떠돌이 개를 보낸 것 같았다._p57

 

 

_소봄은 그것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혼자만의 힘으로 그날의 밤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누군가를 잃어본 사람이 잃은 사람에게 전해주던 그 기적 같은 입김들이 세상을 덮던 밤의 첫눈 속으로._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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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낭만적 은둔의 기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외 지음, 재커리 시거 엮음, 박산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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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탓인가?

요즘 부쩍 고독과 외로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인생은 고독에 대한 답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여정일 것인데온전한 고독과 외로움의 줄다리기는 끝이 없는 것 같다그래서 많은 이들이 이 주제로 사유하고 말하고 적어놓았다.

 

 

<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얼마나 멋진 말인가!

 

이런저런 많은 공부와 관심사 배움은 결국 이런 상태를 얻기 위해서 하는 몸부림이 아닌가 싶다우리가 사랑하는 작가들의 그 몸부림(?)을 바로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낭만적 은둔의 기술’ 이라는 멋진 부제를 가지고 있는 점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목차를 보며 좋아하는 작가를 먼저 골라서 읽어도 참 좋은 책이기도 했다.

 

각 챕터의 타이틀들과 작가들 중 일부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이것만 가만히 읽고 있어도 편안해 지는 묘한 기분이였다.

 

호수가 외롭지 않듯 나도 외롭지 않다(헨리 데이비드 소로고독),

우리에게는 돈과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합니다(버지니아 울프자기만의 방),

그는 읽히기를 거부하는 책이다(애드거 앨린 포군중 속의 사람),

 

영혼이 머무는 극적이자 사적인 공간(에밀리 디킨슨고독의 공간이 있다),

몸을 동그랗게 말고 평화롭게 잠들 것이다(메리 E. 윌킨스 프리먼뉴잉글랜드 수녀),

상상 곳 은신처로 날아가는 일(장 자크 루소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누구나 평생 짊어져야 하는 고독이 있습니다(엘리자베스 케이디 스탠틴자아의 고독),

자기 안의 빛을 발견하고 관찰하는 법(랠프 월도 에머슨자기 신뢰)..

 

 

여러 작가들이 생각하는 고독외로움그리고 어떻게 균형을 잡아갔는지충만한 삶의 추구 등을 엿볼 수 있었는데개인적으로는 메리 E. 월킨스 프리먼의 뉴잉글랜드 수녀가 기억에 남는다때론 어쩔 수 없어서 혹은 운명에 떠밀려 이르게 된 삶 속에 찾는 일상의 평온에 대한 여운이 참 깊다.

 

_루이자는 혼자 사는 집을 정리하고 깔끔하게 유지하는 생활에서 거의 예술가와 같은 열정을 느꼈다보석처럼 반짝 거릴 때까지 집의 창을 닦고 나면 그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업적을 거둔 것처럼 가슴이 고동치곤 했다._p133

 

 

생각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였고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온전히 나 혼자 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 내용이였다원제인 The Art of Solitude 도 참 멋지다언젠가는 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고독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쉽고 읽기 편한 인문학 에세이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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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교과서 세계사 토론 - 중·고교 세계사, 24가지 논제로 깔끔하게 정복!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5
박숙현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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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서재에서 나온 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을 보면서 손을 조금만 내밀면 요즘 학생들은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교재들이 많구나 라고 생각했었다내용들도 풍부했을 뿐 아니라 토론지점을 가지고 문제성 있는 사고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바로 이 시리즈 신간으로 <파워풀한 교과서 세계사 토론>이 나왔다.

 

,고교 세계사, 24가지 논제를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다.

 

 

4대 문명 페르시아 전쟁 진시황제 로마의 정치 체제 로마 크리스트교 십자군 전쟁 백년 전쟁 대항해 시대 종교 개혁 절대 왕정 영국 혁명 산업 혁명 미국 혁명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 제국주의 아편 전쟁 메이지 유신 1차 세계 대전 러시아 혁명 2차 세계 대전 중화 인민 공화국의 탄생 냉전 체제 베트남 전쟁

 

순서대로 제목만 훑어만 봐도 그 흐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굵직한 세계사 필수 사건들 위주로 하나하나 토론 거리를 던져주고 있었다.

 

교과서 수록 부분을 언급하고학습 목표를 제시하고지도가 나오고요약정리자세한 설명 페이지들까지 읽고 나면생각을 부르는 질문 하브루타를 제시한다그리고 쟁점과 토론 논제 챕터를 통해 토론으로 연결 짓게 도와주고 있었다.

 

이전에 읽었던 과학토론 도서는 아무래도 사실 입각에 가까웠다면세계사는 무엇보다도 참여자들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부르는 질문하브루타’ 항목의 질문들이 내용을 정리하고 내 생각을 대입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이런 세계사를 가지고 하브루타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무척 흥미로웠다.

 

 

적극 추천하고 싶은 학습서이자 도서인데그냥 쭉 읽어가도 무척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이 시리즈는 계속 찾아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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