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번 고속 도로 환상 여행
강전희 지음 / 진선아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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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불빛 하나 없는 산속

앞선 차들도 멀리 달아나고

도로에는 우리밖에 없어._

 

깊은 밤, 조용히 외투를 껴입고

집을 나서서 차로 떠나는 여행.

 

급하게 우리를 재치고 쌩쌩 앞서가는 트럭들도 있지만,

 

어느새 도로에는 우리밖에 없다.

 

숲속에는 뭔가가 있...는 것 같지만

 

저 멀리 표지판만 보이는 어둠 속에서

 

터널로 들어간다.

 

그러자 두둥실 차가 떠올라

혜성을 만나 옛노래를 듣고

 

꽃들과 벌들, 새들의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어느새 터널 출구....

 

꿈만 같은 시간을 지나 안개 자욱한 길로 접어든다.

 

차분한 한밤의 고속 도로는

아기 고래, 엄마 고래의 산책길을 지나게 된다...

 

그리고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한밤의 고속도로를 환상적인 그림과 내용으로 나를 푹 빠지게 했던 이 그림책 #50번고속도로환상여행 .

 

함께 떠나는 길에서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풍경과 소리들, 그리고 즐거움이 넘치는 경험들까지... 한밤의 여행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있다니! 저자의 상상력에 한껏 취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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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 베어스 - 곰, 신화 속 동물에서 멸종우려종이 되기까지
글로리아 디키 지음, 방수연 옮김 / 알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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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년 동안 푸바오 덕분에 한국에 판다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져서 이제 그 동생들까지도 인기를 얻고 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그 외교관계 및 대왕판다의 생태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받게 되고 왜 이렇게 대왕판다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까에 대한 피지컬 적인 분석까지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대왕판다가 외교사절 역할을 하고 번식에 관심을 받게 된 데는 멸종위기라는 이슈가 시발점이였는데, 이 시점에서 알아보는 전세계의 곰이야기... 여기 #에이트베어스 에 있었다. 이 넓은 지구에 이제 남아있는 곰은 단지 8종이라는 충격은 둘째 치고 이들 마저도 멸종우려종이라니....

 

이 책은 8종의 곰들을 찾아다니며 연구한 글로디아 디키의 책이다.

 

그저 배가 고파서 마을의 쓰레기통을 뒤지고 잠깐 쉬고 있다가 죽임을 당한 미국흑곰부터, 지구 온난화로 줄어드는 운무림 때문에 살 곳이 줄여들고 있는 에콰도르와 페루의 안경곰, 터전에서 쫓겨서 마지막 보루 인도에서 개미를 먹는다는 느림보곰, 이제는 사람의 돌봄이 없으면 생존이 힘들 것 같아 보이는 중국의 대왕판다, 담즙을 산 채로 뽑히며 사는 베트남의 반달가슴곰, 반달가슴곰과 함께 웅담채취농장에서 비참하게 살아가는 베트남의 태양곰, 인간과의 충돌이 잦아서 보호종에서 제외가 될 수도 있다는 미국의 불곰(회색곰), 지구 온난화로 해빙의 감소 때문에 생사의 기로에 있다는 캐나다의 북극곰 까지....

 

모두 인간의 생활공간의 확장과 환경파괴가 그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특히 최근에 북극이 녹아내리면서 북극곰 출현이 잦아졌는데, 해빙 소실로 더 많은 사람들이 북극을 찾는다는 것은 정말 이곳에 사는 생물들과의 충돌이 더 많아지는 악순환이 눈에 보이듯 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_처칠의 북극곰들이 얼음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해안에서 보내는 기간은 1980년대에 비해 약 한 달이 더 길어졌다. 먹이 없이 보내는 시간도, 문제를 일으킬 시간도 한 달이나 길어진 것이다. 그린과 에이욧 같은 이들은 북극곰으로부터만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었다. 그들도 기후 변화의 피해자였다._p371

 

 

그리고 느림보곰의 공격성에 대한 설명이 기억에 많이 남는데, 이 곰은 인도에서 먹이사슬의 꼭대기가 아니므로 상위 포식자들과도 하는데, 나무 위를 오를 수도 없으므로 위협을 받으면 재빨리 털과 발톱을 세우고 뭉뚝한 이빨을 드러내며 폭발하는 것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는 내용이였다. 시력과 청력도 좋지 않다고 하니 필사적으로 난폭한 행동을 인간에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발톱을 뽑고 이빨을 부수고 못이 가득 박힌 재갈을 주둥이에 물리고, 춤추는 곰으로 새끼 느림보곰을 훈련시켰다는 내용은 너무 읽기 힘든 부분이였다. 과연 인간과 곰은 공존할 수 있을까?

 

 

저자는 공존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이 마음만 먹으면 야생동물에게 놀라울 정도로 큰 연민과 이타심을 발휘할 수 있다우리에게 당부해주고 있었다.

 

_인간은 회색곰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고속도로를 따라 생태 육교를 설치해 주었다. 미국흑곰이 문제에 휘말리지 않도록 곰이 열기 어려운 음식물 쓰레기통 모델을 수십 개 고안했다, 그리고 느림보곰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서식지 내에 인공 수원과 흰개미 둔덕, 굴을 조성했다. 나는 세계 각지에서 곰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나섰고 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장허민은 대왕판다를 번식시켜 야생으로 재도입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_p390

 

 

비록 8종만 남아있는 곰이지만, 이들 마저도 신화 속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모두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세계 곳곳 일선에서 애쓰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제는 우리 지구의 보존을 위한 과제들 중 하나일 것이다. 읽으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마음도 아팠지만 곰과의 그리고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희망을 보았다. 적극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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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 - 고독 속 절규마저 빛나는 순간
이미경 지음 / 더블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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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뭉크는 적색, 녹색, 청색, 갈색 등 6개 본으로 석판화를 찍었다. 그가 이 작품을 여러 색채의 석판화로 제작한 것은 이 모티브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희미하게 찍힌 판화본은 남아 있는 소피에의 희미한 숨을 의미하는 듯해 더 슬프다._p30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의 전시자문을 맡은 이미경 교수가 본격적으로 뭉크에 대하여 소개해주고 있는 책을 만났다. 작품 #절규 가 워낙 유명한 화가라서 그 이미지 자체로 대중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작가라서 사실 그의 사생활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뭉크의별이빛나는밤 에서 만난 뭉크는 보통사람이였다. 허약했었던 뭉크는 이른 엄마의 죽음과 누나의 죽음은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듯 보였다. 그리고 아버지와 진로 문제로 사사건건 부딪혔고 결국 공립학교를 자퇴하고 왕립 미술 디자인 학교에 입학해서, 그림에 대한 재능에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

 

이어지는 뭉크의 삶의 연대기에 따른 작품들은 각 시기를 대변해 주고 있어서 한 편의 전기처럼 읽어갈 수 있었다. 아마도 저자의 훌륭한 해설 덕분이리라. 우울과 광기만 있었을 것 같았던 뭉크에게도 첫사랑이 있었고 <빨강과 흰색>이 태어났다. 늘그막하게 술을 끊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던 시기의 뭉크는 오슬로 대학 아울라 대강당 벽화, <태양> 완성시켰다. 때로는 질투 같은 유치한 감정에 휩싸이기도 하고 요리조리 결혼하기 싫어서 사귀던 여성을 피해 다니느라 스토커가 생기기도 했다.

 

후반부의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린 화가편에서는, 반 고흐에게서 영감을 받은 뭉크의 그림,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그리고 밀레의 별이 빛나는 밤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었고, 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 작품의 변천사를 설명과 함께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이 책의 뭉크는 보통사람 이였다고는 했지만, 확실히 풍파가 많았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한편 그 덕분에 다양한 작품들이 나올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뭉크와 뭉크의 작품들에 대한 이해가 훨씬 깊어지게 된 것 같고 같은 제목으로 여러 작품을 순차적으로 그린 연대기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는 책이였다. 개인사, 개인사와 연결된 작풍의 변화, 그리고 많이 보지 못했던 뭉크의 작품들까지 고루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다.

 

만약 뭉크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_뭉크는 자신이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늘 삶을 비관적으로 다뤘다. 그러나 이 <가계도>에는 삶에 대한 간절함도 담겨 있다. 바로 창틀로 묘사된 십자가다._p44

 

_<질투>에는 세 사람이 등장한다. 아담과 이브, 그리고 의문의 남성이다. 이 작품은 뭉크와 다그니, 프시비셰프스키의 삼각관계 이야기다._p137

 

_뭉크의 <뱀파이어>는 사랑과 고통을 담은 작품으로 원래 제목은 사랑과 고통이었다. 뭉크의 첫사랑은 그에게 사랑의 환희와 더불어 훨씬 더 큰 고통을 안겨주었다._p199

 

 

_뭉크의 <태양>의 강력한 광선을 그리기 위해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작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가 구사한 원근법을 사용했다. ..... 뭉크 역시 태양의 중심에 줄을 고정시켜 놓고 여러 번 핑 소리가 나도록 줄을 튕겨 여러 개의 태양 광선을 그렸다._p267

 

 

_뭉크는 예술은 진실해야 하고 진실하다고 믿었다. 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뭉크가 노쇠하고 병들어가고 나약해지는 과정이 진실하게 담겨 있다. 밤하늘에서 빛나는 것은 뭉크 자신이었다._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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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
이서원 지음 / 나무사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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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논제는 평생을 따라다닐 텐데, 그 핵심은 바로 나다움이지 않을까 싶다.

 

한창 정신없이 바쁠 때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살기 쉬운 환경에서 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보여지는 것과 비교하는 것이 일반적인 곳에서는 더 그렇다. 그래서인지 중년이 되어 를 찾아나서는 이들이 많아진 것 같다.

 

일찍 내가 좋아하는 것, 재미있어 하는 것들을 발견해서 직업과도 일치하게 인생을 쌓아간다면 정말 운 좋은 경우겠지만, 사실 내가 정말 재미있어 하는 것들을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때론 나는 이러이러해 하고 속단을 내리고 거기에 맞춰서 사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여기 나이 오십을 내걸고,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고 말하는 책이 있다. 저자는 비교적 넉넉한 생활을 해오고 있었을 것 같고 정석대로 은퇴를 할 것 같은 훌륭한 커리어의 소유자여서 이 책의 배경이 모두에게 다 적용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산다는 것, 그 본질은 어떤 상황에 있든 별다른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십이여도 생계를 위해 해야할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저자가 말하는 10가지 질문을 통해 좋아하는 것들을 짚어보고 찾아가는 작업이 중요한 이유가 그것이다. 굳이 먼 미래까지 생각하지 않더라도, 당장 매일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와도 관계가 있기도 하다.

 

 

1010답을 하며, 책 속의 저자의 상담실 내용과 생각들, 버킷리스트, 취미생활 만들기 등의 빈칸을 채워보면서, 그냥 눈으로만 읽는 것과 내용을 읽고 질문을 받고 펜을 들어 써보는 것은 확실히 다른 행위임을 느꼈다. 최근 다소 산만했었던 나를 점검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혼자 가만히 들여다보아도 좋을 것 같고, 가까운 이들과 함께 시간을 가지고 차분히 풀어가도 좋을 것 같은 책,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 였다. 재미있게 즐겁게 사는 법은 결코 멀리 있지 않음을 다시금 새겨본다.

 

 

 

_나는 외로움을 새롭게 이해했다. 혼자 있을 수 있다면 외로움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혼자 있을 수 없는 이들에게 외로움은 괴로운 문제가 된다. ..... 무엇이 혼자 있는 것을 즐겁게 할까. 그건 자기를 좋아하고 자기에 대해 궁금해하면 된다. 자기 자신은 평생 그 속을 들여다보아도 질리지 않는 유일한 존재다. 나에 대해서는 수많은 질문과 답이 가능하다._p87

 

 

_나이가 들면 몸이 약해지는 대신 정신이 여유로워지낟. 이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도 의무적인 관계에서 자유로운 관계로 폭이 넓어진다. 내가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노년의 삶을 좌우한다._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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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우드 심령 회사 5 - 빈 무덤
조나단 스트라우드 지음, 강아름 옮김 / 달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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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구겨진 수의 아래서 튀어나온 뭔가가 관 옆을 때리며 톡톡 소리를 내고 있었다. 동그랗게 모아 쥔 밀랍 손이 경련하듯 실룩이고 홱홱 꺾였다. 우리 눈앞에서 그 발작적인 움직임이 팔을 다라 올라가더니 불현 듯 밀랍 모형 전체가 떨기 시작했다. 무덤에서 가닥가닥 피어오르는 유령안개에 저항이라도 하듯._p42

 

 

오늘도 록우드 심령회사 멤버들은 보통사람들은 가지않는 장소에 있다. 바로 무덤 안을 기어다니고 있다.... 다른 기습조와 함께하는 이 작전은 우리 시대 최초이자 최고의 심령 조사관이였던 마리사 피츠의 묘를 조사하는 것이다. 피츠 대행사가 관리하고 있다는 그녀의 묘에 마리사 피츠가 묻혀 있다는 얘기를 믿지 않은데서 시작되었다.

 

결국 .. 시체는 사라져 있었고 그 행방을 쫓는 록우드 심령 회사의 록우드, 루시, 조지, 3인조! 이번에도 각자의 능력을 발휘해서 잘 해결해낼 수 있을까? 이 사건의 뒤에 있는 검은 음모는 무엇인가!?

 

 

#록우드심령회사 시리즈의 마무리, 5번째 이야기, #빈무덤 , 마지막 편답게 시리즈 시작부터 지금까지 뿌려놓았던 질문들에 대한 설명이 깔끔하고 무섭게 들어있었다. 이 작가의 큰 장점은 유령 등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공포를 느끼게 하는 표현인데 그런 점이 특히 잘 반영되어 더운 여름밤을 오싹하게 보낼 수 있었다. 무서웠다... 그리고 사회고발도 잊지 않고 있었다.

 

 

시리즈 초반 많이 부족해 보였던 록우드 심령회사의 3명의 아이는 어느새 많이 성장해 있었고, 시니컬한 웃음을 선사해왔던 해골단지의 활약상도 재미있었는데 드디어 이 정체도 밝혀진다.

 

훨씬 흡입력 있는 전개와 풍부한 표현으로 완성도가 높아진 시리즈의 마지막 책이였다. 넷플릭스에서도 마무리까지 다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애정하는 이 시리즈, 끝이여서 아쉬웠지만 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강추하는 판타지 공포 시리즈이다.

 

_"... 마리사한테 뭔가 다른 시스템이 있어. 그리고 난 그 여자가 정말 오랜 세월 동안 그걸 아무한테도 안 들키고 조용히 써왔다고 생각해. 어딘가 근사하고 은밀한 곳, 그러면서도 모든 것의 중심부에서. 거기서부터 바깥쪽으로 지금껏 출몰이 확산돼 온 거고.“_p203

 

_시간이 다 됐다. 바깥 복도에서 엄청 크게 쿵 하는 소리에 우리 모두가 움찔하며 물러났다. 끔찍스레 끼익하는 소리, 금속의 비명이 들렸다. 문이 벌컥 열리며 흉측하고 기형적인 형상이 밀고 들어왔다._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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