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어도 또 먹고 싶어 - 내일이 기다려지는 모락모락 행복 한 끼 일상 먹툰
지엉이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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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공감가는 매일 먹어도 또 먹고 싶다는 위험한 제목의 이 책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다만 부작용이 있다면노트에 가득 먹고 싶은 음식들이 쌓인다는 것ㅎㅎㅎ

 

여기서 봤던 샐러드 피자가 생각나서오늘 낮에는 냉동실에 있었던 치즈케이크 딥디쉬 피자를 오븐에 데워 먹었다이렇게 위험한 내용이다 ㅋㅋㅋ

 

짧은 스토리 웹툰과 맛있는 음식그림들 만으로도 보는 내내 흐뭇한 웃음으로 가득할 수 있다.

 

뜻밖에 팟타이 에피에서는 그리운 치앙마이 야시장이 떠올라서 아련해졌다언제 다시 가볼 수 있으려나.... 불과 1년전 만해도 이렇게 가기 힘들어 질 줄은 몰랐었는데.....

 

이렇듯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누군가에게는 공감을,,, 누군가 에게는 어머 이것 해먹어 봐야겠다 싶은 식욕촉진을 ... 일으키기 충분할 것 같다.

 

포근포근한 그림으로 덕분에 행복해졌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읽지 마시기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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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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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씁쓸했던 소설, ‘변두리 로켓’,

 

쓰쿠다는 세금으로 모든 비용이 충당되는 로켓 개발 엔진 개발 주임으로 연구소에 근무하다가프로젝트 실패 책임을 지고 그만 두고 나와서중소기업을 운영 중이다오랫동안 엔진 개발에 힘쓰고 있다기본 기술은 탄탄하지만 은행빚을 갚을 만큼 성과는 없다오히려 대출을 더 받아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던 와중에들어온 대기업 나카시마공업의 특허 침해 소송쓰쿠다는 이해를 할 수 없다그 특허는 자기회사의 고유 기술이고 이미 그 유사성 여부는 따져 물어서 해결된 것이기 때문이다당장 운영자금도 없는데 재판비용까지... 분노와 더불어 죽을 지경이다...... 변호사는 엉뚱한 소리만 한다.... 아무래도 기술관련 전문 변호사가 필요할 것 같다...

 

시작과 초기 전개가 이런 내용이라 씁쓸했었다쓰쿠다 제작소가 새로 만난 변호사가미야는 상대 로펌의 수법을 잘 아는 이로서이렇게 해서 나카시마공업이 상대의 기술을 통째로 먹으려는 속셈이다고 알려준다우리나라 대기업들의 수법과도 동일하다.

 

자금압박이 심하다는 것을 알고 데이코중공업이 제안하는 우주산업에 필요한 수소엔진기술에 대한 특허판매제안.

내가 보기에는 바로 이 수소엔진기술’ 이 주인공인 것 같다이 기술은 쓰쿠다 제작소의 본질에 관련된 것이다세계 수준의 기술이고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기술이다팔아서 당장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느냐팔지 않고 가능성을 계속 가지고 가느냐의 문제다이 선택에 관한 이슈가 핵심인 것 같다.

 

당장 눈앞의 안위를 위해 타협을 하느냐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나아가느냐!..

 

 

물론, (현실과는 다르게꿈과 희망이 주제인 소설인 만큼전체적인 전개는 걱정할 바는 아니었다나카시마공업의 속내가 까발려지는 장면은 속이 다 시원하다덕분에 다른 이슈들도 해결된다은행은 반색하고나카시마와 공조하려고 했던 데이코중공업은 해결방향을 바꾼다.

 

그 이후의 스토리는 특히 흥미로웠다특허관련사용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들경영에 대한 내용들기술에 관한 내용들쓰쿠다와 자이젠의 대화와 거래다양한 인물들의 등장공장의 공정모습들등이 스쿠다제작소가 장인정신으로 길러낸 기술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스쿠다가 가지고 있는 로켓관련 특허는 수소엔진의 밸브 시스템이다적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핵심부품이다.

절반을 넘어서 후반부로 들어가면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이것이 데이코쿠중공업에 정식으로 공급되기까지의 과정을 여러각도에서 풀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마음속으로 스쿠다쪽을 응원하면서 읽었다다행히 사이다 전개라 중반이후에는 페이지가 쭉쭉 넘어간다좋다 좋아이런 소설의 장점 아니겠는가 ㅎㅎㅎ

 

앞서 언급한 수소엔진기술밸브시스템을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스쿠다는 가능성과 더불어 꿈을 지켜나갈 수 있게 된다물론 꿈을 위해 필요한 것은 자본실력일 것이다이 이야기에서 특히 더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스쿠다의 연구자로서의 장인정신과 경영자로서의 책임감 아닌가 싶다이 점은 다소 일본소설스럽다.

 

하지만꿈을 좇고 계속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며 포기하지 않으면꼭 성과가 있다는 전개의 이런 소설은현실의 우리를 살게 만든다오늘도 변두리 공간 하나에서 뭔가를 찾고 집중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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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고양이들 봄나무 문학선
어슐러 K. 르귄 지음, S.D. 쉰들러 그림, 김정아 옮김 / 봄나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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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날개달린 아기고양이들 때문에 걱정인 엄마고양이가 있습니다왜냐하면 고양이가 날개가 있다는 것은 평범하지 않기 때문이죠.

 

p11

얼룩 고양이 제인 부인의 네 아이는 다들 날개가 있었는데제인 부인은 그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동네의 쓰레기통 옆을 어슬렁거리던 한 이웃은 기분 나쁘게 킬킬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이들 아버지가 철새였던 모양이지.”

.....

 

모두 곱게 잘 커 준 아이들이었습니다하지만 제인 부인은 아이들을 생각하며 남몰래 속을 태웠습니다이 동네의 환경은 정말 끔찍했습니다그리고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_본문 중에서

 

 

하지만 엄마인 제인 부인은 이 아이들의 날개가 없었으면..‘ 하지 않습니다그저 이 아이들이 살기 좋은 안전한 곳으로 가기를 원합니다본인은 날개가 없어서 훨훨 날아갈 순 없지만아이들은 날아갈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순간망설임 없이 떠나라고 독려합니다.

 

지혜로운 엄마라는 말은 이런 때 적용되는 것이겠지요멋집니다제인 부인!!

 

네 아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작은 시골집 창고에 정착하게 됩니다. 2명의 착한 사람친구들도 생겼지요.

 

그리움에 도시 엄마를 찾아간 길에예쁜 까만 동생고양이제인도 만나게 됩니다역시 날개가 있었지요많이 어렸지만 이번에도 제인 부인은 결단을 내립니다역시 떠나게 합니다안전한 곳으로...

 

제인은 뭔가 끔찍한 일을 도시에서 겪었는지 말을 잃었습니다오직 감탄사 같은 두 말만 하지요 ”, “”.. 모험을 나온 예쁜 꼬리를 가진 알렉산더를 제인이 구하게 되고 (시골집에 알렉산더는 입양됩니다), 알렉산더는 제인의 실어증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애씁니다결국 제인은 엄마와 갑작스레 떨어져 무서웠던 도시의 기억을 봇물처럼 쏟아내지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제인은 모험을 떠나지요사람들은 날개달린 고양이를 보면 가두고 돈 버는데 이용한다는 교훈을 직접 경험하기도 하지만결국 엄마를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도시의 삶을 살면서 언니오빠들도 가끔 만날 수 있고 시골집에 알렉산더도 보러 갑니다.

 

p196

제인은 알렉산더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의 고양이 제인은 언제나 도시로 돌아옵니다제인은 노래합니다.

 

나는야 뒷골목 고양이나는야 신비의 소녀도시의 밤하늘을 날아가는 검은 그림자나한테 까불지 마라나는 제인나는 자유롭다나는 자유롭다!” _ 본문 중에서

 

 

<어스시의 마법사시리즈로 유명한 판타지 소설가어슐러 K. 르 권이 S.D.쉰들러와 완성한 날개달린 고양이들’.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이 되었는데청소년들에게만 권장할 내용이 아닙니다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에게는 완전 필수입니다다름을 다름으로 인정하고 아이들의 개성에 맞게 미래를 펼칠 수 있게 격려하는 제인 부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에게도 필수입니다모험친구사랑자신감등 다 들어있기 때문이지요내가 지나친 기회는 없는지모른 척한 무관심은 없었는지나만의 개성은 뭘까... 하는 생각들을 되새겨 보고 있습니다환타지가 이렇게 교육적일 줄이야 ㅎㅎㅎ 매력진 그림들과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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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살아간다
리즈 마빈 지음, 애니 데이비드슨 그림, 김현수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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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책들을 읽다보면간혹 내게 말을 걸어오는 도서가 있다.

이런 책들은 잘 때 머리맡에 둔다.

 

리즈 마빈 글에 애니 데이비드슨이 삽화를 넣은 나무처럼 살아간다’ 가 그렇다.

 

식물도감이 아니다.

물론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잘 표현된 각 나무의 특징들만 보면 도감이 될 수도 있겠지만딱딱한 특징 설명으로만 이뤄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각 나무의 특징을 한 편의 에세이로 완성해 놓았다.

 

가령 다음의 미루나무 편의 시작을 보면 읽어보지 못한 이들도 대략 어떻게 글쓰기를 해 놓았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미루나무 모든 나이가 아름답다


_우리는 나이 듦의 부정적인 면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그래서 경험이라든가 성숙함과 함께 오는 혜택들을 놓치기도 한다별로 놀랄 일도 아니지만나무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사실 나무는 빨리 나이 들기 위해 분투하고나이가 들면 그 시간을 즐긴다._

........


'미루나무'의 시작은 이렇다그 뒤로 이어지는 내용은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나무의 예를 들고 있는데 이 페이지에서는 주인공인 미루나무의 특징들이였다.

 

_미루나무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자란다.......

나이가 들면 이 속도도 줄어들지만 그렇다고 포기를 의미하진 않는다마치 중년의 보디빌더처럼 몸의 부피를 늘리기 시작하기 때문이다그렇게 공기 중의 탄소를 정화하기 위한 최적의 몸이 만들어진다. _

 

여기가 글의 끝이다읽기 부담없이 짧지만 시작에 던진 문장의 의미를 마지막 부분에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각 나무편들이 모두 이런 형식이며,

저자는 읽는 이들에게 조용히 말을 걸고 대화를 시도하고 이 생명체들의 지혜를 잘 기억해달라고 하고 있는 듯하다.

꼭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잘 녹아있다.

 

읽다보면 저절로 편안해진다제본은 또 이렇게 낭만적이고,

무게는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기도 좋다.

 

가만히 두고 보기만 해도 좋은 이 나무처럼 살아간다’ 지금도 잠시 멈추고 자기랑 얘기하자고 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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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것들의 미학 - 포르노그래피에서 공포 영화까지, 예술 바깥에서의 도발적 사유 서가명강 시리즈 13
이해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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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명강 13번째 도서이해완 교수의 불온한 것들의 미학’.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미학 정의기초적인 용어들에 대한 설명들이 있어서 본 내용의 이해를 돕고 있다이 부분을 꼭 읽기를 권하고 싶다.

 

저자는 위작포르노그래피농담(그중에서도 도덕적 문제가 있는 질 나쁜 농담), 괴물이 등장하는 영화로 대표되는 B급 장르 공포물들을철학의 방식으로 미학으로 모아서 얘기하고 있다.

 

이 내용들을 아우르는 적당한 표현을 불온한 것들’ 로 하자고 출판사에서 제안했다고 한다불온한 것들이라고 하니 삐딱하게 보는 시점 아닌가 하지만, ‘오히려 이들을 유별난 것으로 취급해 그들 안의 미학이 있다는 듯이 호들갑 떠는 것을 경계하자는 쪽에 더 가깝다’ 고 이 내용의 의의를 밝히고 있다.

 

바로 여기에 핵심이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우리가 보통 터부시하고 절로 얼굴을 찌푸리게 되는 작품분야를 영미 분석철학의 태도와 방식을 가지고 온 분석미학에 대입해서 다루고 있다.

 

분석미학이란 적절한 무제 제기와 합리적 논의를 이끌어가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재차 설명해주고 있다주먹구구식이 아니라 제대로 된 논의의 사례들을 일부라마 맛볼 수 있도록 이 책을 펴냈다는 것이다.

 

 

1위작가짜는 가라그런데 왜? - 위작이 던지는 철학적 질문들

2포르노그래피예술이 될 수는 없나? - 도덕적 논쟁과 미학적 논쟁

3나쁜 농담이따위에 웃는 나도 쓰레기? - 유머로 보는 예술의 도덕적 가치

4공포 영화무서운 걸 왜 즐기지? - 허구와 감정을 다루는 미학

 

각 챕터의 타이틀부터 무척 흥미로웠다타이틀과 간단한 해당 부제들만 봐도 대략 짐작을 할 수 있어서 더 기대되었고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특히 더 집중해서 읽은 챕터는 1부 위작에 대한 내용으로,

 

여기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계속 논란중인 작품들과 더불어,

진품으로 여겼던 작품들이 위작으로 밝혀졌을 때의 우리의 반응이다가치가 떨어질 거고 가격도 순식간에 추락할 건데그 이유는 당연히 원작보다 못해서’ 일 것이다하지만 위작의 당연한’ 이 열등함을 한동안 알아차리지 못했던 작품들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 현재도 계속 진위여부가 논쟁중인 작품들도 꽤 있다).

 

위작여부를 떠나, ‘미적’ 가치를 가졌다고 평가할 만한 작품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 것이다예술적 가치와 미적가치는 다른 의미이고엄밀히 들어가면 미적가치의 개념에 아름다움은 한 부분집합이고우리가 아름다움에 대한 평가를 할 때 우리 안에 어떤 계산법이 들어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배웠다(?). 어렴풋 알았을 것도 같은데 컨펌을 받았다고 해야 하나

 

미적가치로 위작도 평가를 받는다하면 의미가 있다고 하고 있다하지만 우리가 예술작품을 평가할 때는 미적인 부분만 다루는 것이 아니다작품에 녹아든 창작자의 독창성예술성도 중요 기준이다이 점을 가지고 위작에 대한 평가를 절하시킨다고 하더라도또 그 다음 문제는 식별의 문제가 남는다.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달되고 있는 상황에서녹음술로 만들어지는 음악분야는 원본과 복사본의 구별은 무의미하다고 하고 있다그럼 앞으로 더 발달되어 명화들의 완벽한 복제품들이 생산된다면 우리가 여전히 그저 사본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만 할 수 있는가하는 질문을 던져준다회화쪽은 진품과 본제품의 감동이 확연히 차이가 있다고 믿고 있었던 차라 뜻밖의 충격이였다과거 미술관을 방문했을 때 특히 감명을 받았던 제품들의 진위여부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챕터는 4부의 공포 영화에 관한 내용이다.

난 무서움이 많다공포 영화를 보면 잠을 못 드는 밤을 보내기도 하고머릿속에서 그 공포가 확장되어 더 멀리 날아가기도 한다그래서 안봐야지 하면서도공포영화를 챙겨보고호러물을 심취해서 읽고스릴러와 괴물들을 사랑한다당장 내가 이런 성향이라이 챕터의 명제가 무척 와 닿았다.

 

무서운 걸 왜 즐기지?’ ㅎㅎㅎ 딱 나다!

 

공포감이라는 것은 쾌보다는 고통에 더 가까워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이 당연하데이것을 즐기는 사람들은 별종인가아니라면서어떤 동기에서 나오며 어떻게 가능한지 합리적 설명을 저자는 하고 싶어 한다이것이 공포물의 역설: Paradox of horror' 라고 부르는 문제라고 한다.

 

비극으로 대변되는 슬픔’ 의 감정도 공포와 다를 바 없다고 하고 있다이렇게 소위 부정적인 감정으로 분류되는 느낌들을 배척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인가로 의문을 던진다결론적으로는 이에 대해 예술을 통한 풍부한 경험’ 이론이라면 이는 예술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하는 예술의 인지적 가치 성격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고 있다무척 의미있는 도착점이였다삶이란 것은 다양한 경험으로 만들어진다는 것과도 닮아 있지 않은가!

 

 

단순히 시대의 윤리적 관점과 상식선에서만 주로 판단되어 왔던 개념들에 대해서 분석미학’ 관점에서 설명을 해주고 있는 이 책은 유연한 사고와 합리적인 추론을 예술에도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준다많이 배웠고 흥미로웠고 재밌었다어럽게 느껴졌던, ‘미학’ 에 대한 나의 주관은 이 책을 읽기전과 읽고 난 후로 나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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