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 사물궁이 2
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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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과학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이 낸,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두 번째 도서.

 

전편보다도 흥미로운 40편의 주제를 새로 선정해서 내놓았다.

 

 

큰 챕터부터 호기심이 확 생기는 제목들이였다.

 

5파트로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신비로운 뇌 이야기엉뚱하고 흥미진진한 궁이 실험실알아 두면 쓸데 있는 생활 궁금증자다가도 생각나는 몸에 관한 궁금증몰라도 되지만 어쩐지 알고 싶은 잡학 상식으로 분류해놓았다.

 

각 파트에는 8개의 궁금증을 풀어놓았는데그 중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다가온 질문들이 꽤 많아서 다 옮길 수는 없지만누구나 자신이 끌리는 질문들을 골라서 재미있게 읽으며 끄덕끄덕 하면서 사소하지만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과학책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_그렇다면 유체 이탈은 거짓일까요? 10명 중 1명이 경험한다고 했는데무시하기에는 어려운 수치라 의문이 듭니다그래서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한 연구가 진행됐고완벽하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답은 뇌에 있습니다._ [‘유체 이탈은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일까?’에서]

 

 

_그러면 쓰레기를 화산에 버리는 건 어떨까요뜨거운 마그마가 쓰레기를 모두 녹여 없애 주지 않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불가능합니다지구 내부에 있는 마그마의 온도는 섭씨 700~1200도입니다결코 낮은 온도는 아니지만일부 쓰레기는 이 온도에서도 녹지 않습니다._ [‘화산에 쓰레기를 처리하면 안 될까?’에서]

 

 

_그런데 언제부턴가 비닐뚜껑에 요구르트가 묻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어떻게 안 묻을 수 있는 걸까요?

이것은 바로 발수 리드라는 특수 코팅 기법이 적용됐기 때문입니다단어 뜻만 알면 발수 리드의 목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발수는 표면에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성질을 뜻하고 리드는 뚜껑을 말합니다._ [‘요즘 요구르트 뚜껑에는 왜 요구르트가 안 묻어 있을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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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김영숙 지음 / 빅피시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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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대신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365일 동안 매일 한 작품씩 즐길 수 있도록 큼지막한 도판으로 흥미로운 설명들과 함께 들어있다.

 

365일에 작품들을 무작위로 배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요일별로 분류해서 넣어놓았는데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월요일에너지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는 빛의 그림

화요일아름다움눈부신 기쁨을 주는 명화

수요일자신감나를 최고로 만들어주는 색채들

목요일휴식불안과 스트레스를 내려놓은 시간

금요일설렘이색적인 풍경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토요일영감최상의 황홀크리에이티브의 순간

일요일위안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그림

 

각 주제에 맞는 작품들을 엄선해서 배치해 놓았는데전반적으로 누구에게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림들이였고 각 설명들도 난해하지 않아서지은이의 대중에 대한 섬세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이 예술서에 주목할만한 점은 많이 알려진 미술품뿐만 아니라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작품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몰랐던 작품들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전공이 아닌 이상은 구태여 찾아보지 않았을 많은 그림들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맨 뒤에는 인덱스를 둬서작품이름화가로 찾아보거나해당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으로도 분류를 해 놓아서책에서 만난 작품들이 온오프라인 여행길에도 동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비대면 시대에 삶에 활기를 주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지고 있다그 주요한 방법 중 하나가 예술을 삶 속으로 깊이 끌어오는 것일텐데이렇게 친절한 안내와 더불어 큰 판본의 그림들을 접할 수 있는 예술서는 훌륭한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강추하고 싶고 선물용으로도 참 좋을 것 같은 도서이다.

 

 

_아를로 삶의 터전을 옮긴 고흐는 마침내 그곳에 자신의 거처를 마련했다그는 방을 그린 뒤 동생에게 편지를 썼다. “소박한 내 침실이야모든 것이 색채에 의존하고 있지벽은 엷은 보라바닥은 붉은 네모꼴침대와 의자의 나무 부분은 노랗고상큼한 이불과 베개는 아주 밝은 연두색이 도는 레몬빛이야....” [275: 아를의 침실]

 

 

_듀잉은 미국인으로 파리에서 미술 수업을 받았다특히 우아하고 세련된 귀부인들의 모습을 주로 화폭에 담았는데음악 수업을 받거나 연주하는 모습을 그리곤 했다그림 속 두 여인은 무엇인가를 낭송 중인 듯하다의자가 몇 개 놓여 있지만배경은 안개 자욱한 늦은 저녁의 바다와도 같은 분위기이다._[032: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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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개정증보판
김희경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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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회의 성숙도를 알기 위해서는사회적 약자계층과 동물복지의 수준을 보면 제대로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아무리 소득지표가 높아서 섬세한 복지가 뒷받침이 되지 않고 있다면 진짜 잘 사는 사회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상한 정상가족>은 이 지표들 중에서 아동복지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내용이다이 책의 초판이 2017년에 나와 2021년 4월에 22쇄를 찍었으며, 2022년 2월에 나온 개정증보판을 손에 넣게 되었다벌써 햇수로는 6년 전 책인데도 별반 달라진 점을 많이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무척 씁쓸한 내용이였다.

 

정상가족이라는 정의는 무엇일까항상 이 정상이라는 용어 때문에 이리저리 부조리한 질문들과 상황들을 많이 겪고 사는 지라더 와 닿는 논제였다.

 

 

이 책에서는 아동방임과 같은 학대폭력체벌무관심에 대한 자료들로 시작해서, ‘가족 동반자살이 시사하는 자식을 소유물로 여기는 오래된 패러다임강력한 친권보장의 문제점으로 아동인권에 대한 내용으로 말을 먼저 건네고 있었다.

 

부모가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해 더 이상 집이 아이에게 안전한 곳이 아닐 때아이는 어떻게 자신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을까?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이런 경우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아이는 원래 태어난 가정에서 친부모와 함께 자랄 수 있는 권리를 최우선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그러나 친부모가 되레 아이에게 해로울 때부모와 아이를 분리하는 것이 아이의 안전과 삶의 질을 위해 더 낫다고 판단될 때 국가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제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그럴 때 필요한 것이 국가의 아동보호제도다._

 

 

1장이 이렇게 가족이 정말 아동에게 안전한 곳인가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면,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비정상 가족으로 사는 것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때문에 사회적 보호에서 벗어나 있는 미혼모에 대한 인식과 차별그렇게 이어지는 해외입양의 증가국내입양후 아동학대로 이어지는 데이터들..... 까지 매우 논리적이여서 감정적 뿐만 아니라 머리로도 이해가 완전히 되었다.

 

 

2장까지가 설명적인 내용이 강했다면, 3장과 4장은 읽는 이들에게 관련 주제에 대하여 화두를 던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한국사회에서의 가족주의그로인한 사교육 과열의 연결고리회사학교사회까지 확대되어 나타난 심각한 문제점들(학연지연임대아파트와 분양아파트 입주민들 갈등 등)을 간략하면서도 깔끔하게 말해주고 있었다.

 

_우리는 사회적 신뢰도가 바닥에 처한 사회가 되어버렸다. <2016 OECD 사회지표>를 보면 거의 모든 지표들이 나쁘지만 사회통합성을 보여주는 타인 신뢰도정부 신뢰도사회관계는 35개국 24~29위를 오가는 바닥 수준이었다.

우리가 이토록 각박해진 이유는 흔히들 말하는 가족 해체개인주의화 때문이라기보다 배타적 가족주의에서 비롯된 차별과 혐오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나는 생각한다._

 

 

저자는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로 마무리해주고 있었다부모 체벌금지법을 언급하면서는 아동복지의 대표적인 예인 스웨덴를 들면서 이 나라도 지금과 같은 기틀이 만들어지기 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을 알려주면서 우리나라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대처방안은 함께 살기가족의 짐을 사회로’ 챕터였다. ‘비정상으로 취급되어 수많은 무례한 질문들과 참견차별을 받고 있는 비혼 상태인 성인미혼모성소수자무자녀 가족 등에 대하여 형태와 무관하게 가족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었다특히 아이들에게는 더 그렇다.

 

바로 이런 경우들을 위해서맞살림맞돌봄을 제시하고 있었는데아동보호를 위한 공공의 역할 강화열린 공동체를 힘주어 말하고 있는 점도 기억해야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아동학대에 대한 사건들이 생길 때마다 국민청원 등으로 온 국민이 목소리를 내곤 하지만실상 현장에서 혹은 내 이웃당장 내 집에서의 아동권리에 대한 근본적인 보장에 대한 인식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이 정도는 괜찮아하기 전에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무척 논리적이면서도 따뜻하다.

 

이제 기존의 정상가족’ 정의에서 모두 벗어날 때가 되었다.

 

 

_우리는 모두 미래의 낯선 이들에게 의존하고 있다존재의 의미를 다음 세대에아이들에게 빚지고 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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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22 - 핵심 기능을 담은 기본편 + 실무 예제가 풍부한 활용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박정아(빨간고래)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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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이 시리즈일러스트레이터 교재는 2019년판을 보고 2022년 개정판을 접해본 것이다.

 

디자인쪽을 접하면 접할수록 일러스트레이션이 기본이다는 생각이 많아지고 있어서무척 소중한 교재이다햇수로 3년만에 만난 <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22>는 실무 예제들을 훨씬 풍부하게 다뤄주고 있었다.

 

갈수록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러스트레이션들이 사용되고 응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실무활용이 많아진 것은 무척 유용하게 느껴졌다.

 

거기에 맛있는 디자인 스터디 그룹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학습 일정표에 따라 공부하면서 진행해 볼 수 있도록 안내도 되어 있었다나는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언제든 바짝 집중하고 싶을 때는 적극 권하고 싶은 과정이다.

 

꼭 필요한 기본기와 더불어 보강된 활용까지역시 믿고 보는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이다개인적으로는 모든 버전, CC이상버전, CC2022버전이렇게 3항목을 응용예시들에 넣어둬서자신이 가지고 있지 못한 항목을 찾느라 헤메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주고 있는 점도 높이 산다이런 계통의 교재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배우는 이들이 학습하고 있는 프로그램 버전을 고려하지 않는 점이기 때문이다.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은 꾸준히 하고 있지 못해서 아직도 기본적인 것에서 못 벗어나고 있지만 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교재가 있어서 위기때마다 잘 넘기고 있다모두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때가 온다면 초보’ 딱지를 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적극 추천하고 싶은 디자인 교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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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모터사이클 정원 그림책
에이미 노브스키 지음, 줄리 모스태드 그림, 엄혜숙 옮김 / 봄의정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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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어느 날 밤 안느는 유콘강에서 거울처럼 빛나는

따뜻한 온천물에 둥둥 떠 있어요.

안느는 지구가 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_

 

 

에이미 노브스키 글줄리 모스태드 그림의 <길 위의 모터사이클>.

 

저자는 1972년에 자유로워지고 싶었고 세상을 알고 싶어서 훌쩍 길을 떠났던 스물여덟 살의 안느 프랑스 도스빌에서 영감을 얻어서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고 소개하고 있었다.

 

프랑스에서 출발한 안느는당시의 온갖 편견을 뒤로하고모터사이클을 타고 세계 일주를 한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고 한다이 그림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인물인데모터사이클을 타고 대륙을 횡단하는 그녀가 얼마나 멋져보이던지!

 

남녀불문하고 지금도 하기 힘든 일을 그 옛날에 해낸 개척자였다그녀의 여행에는 항상 현지 사람들과의 즐거운 교류가 있고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몸소 느끼는 시간들이 존재하며자신에 대한 통찰이 있었다.

 

여자라서도 없었고스스로에 대한 굴레도타인에 대한 편견도 없었다그저 안느가 있었다참 자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었던 선물 같은 시간이였다물론 작가가 이랬을 거야 하며 써내려간 글들이지만충분히 공감되었다.

 

 

또한그림으로 더 많은 이야기들이 전달되고 있는 듯한 점이 이 책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었는데그냥 이대로 소장하고만 있어도 행복한 그런 그림들이였다누구에게나 추천하고픈 도서이다.

 

 

오늘밤내 머릿속은 내가 안느라면?”..

 

 

_칸다하르에서는 꽃에서 꿀 내음이 나요.

한 소년이 방금 꺾은 분홍색 백일홍을 안느에게 건네요._

 

_안느는 종종 넘어져요.

때로는 그게 재미있어요.

때로는 그게 재미없어요.

하지만 항상 다시 일어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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