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쌤의 영어회화 일력 365 (스프링) - 하루 한 문장 미국식 영어 습관
올리버 샨 그랜트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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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언어에도 유행이 있다특히 회화는 현지의 분위기를 잘 모르면 옛날 문장들만 구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들까지 잘 이끌어주는 올리버쌤이런저런 동영상을 통해 접해본 적이 있는데 소위 콩글리쉬도 잘 짚어주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내용이며 구성이 참 유익하다 생각했었다.

 

이 올리버쌤의 영어회화 일력 365’ 가 나왔다.

 

매일 1가지 실용적인 영어회화 문장 1개씩 익힐 수 있도록 날짜까지 정해져서 365일 1년이 꽉 채워져 있다받자마자 업무데스크에 놓고 매일 한 문장 씩 익히고 있는 중이다.

 

보통 이런 류는 해당 문장만 언급한 후에 간단한 대화를 넣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그 한 문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자세한 설명을 한글로 해주고 있다그리고 더 마음에 드는 것은 응용표현을 통해뉘앙스 차이가 있는 표현들을 언급하거나비슷한 의미의 단어들 등 깊이있는 학습까지 가능하게 해주고 있어서 자칫 가벼워 질 수 있는 컨텐츠의 퀄리티를 높여주고 있다.

 

비기너들에게는 물론이미 영어회화를 잘 하는 이들에게도 점검차원의 책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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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l the cup all the way up. 컵 끝까지 채워줘.

지퍼 끝까지 올려!“, ”수도꼭지 끝까지 돌려!“ 이렇게 끝까지라는 표현 자주 쓰시죠사전을 찾아보니 to the end 라고 나오는데요이건 마지막까지라는 의미가 강해서 어색합니다끊어지지 않고 끝까지 쭉 하는 행위를 말할 때는 all the way라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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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익스프레스 1부 : 움직이는 기차 학교 1~2 세트 - 전2권 초록서재 청소년 문고
앙카 슈투름 지음, 전은경 옮김 / 초록서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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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기 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열차, ‘월드 익스프레스’ 에 황금티켓을 들고 승차했다.

 

어쩜 이런 마법 이야기들은 읽어도 읽어도 질리지를 않는지!

이런 완벽한 마법세상의 탄생은해리포터 이후 처음 읽는 것 같다.

 

저자의 이름도 딱 어울린다앙카 슈투름 .... 발음도 힘든 독일작가다유럽의 판타지들은 그들만의 독특함이 있는데작가가 유럽그것도 깊은 철학전통을 가진 독일태생이라는 점에 더 매력적이였다.

 

플린 나이팅게일플린은 중성적인 느낌의 이 이름이 좋다하지만 발음도 어려운 작은 지역 구석 낡은 집에 사는 것은 싫다가족도 다 정상이 아닌 것 같다그나마 마음을 의지하던 욘테오빠는 몇 년째 행방을 알 수 없다여기서 벗어나고 싶다.

 

욘테오빠가 오래전에 보내온 엽서 한 장을 들고 이제는 사람들이 찾지않는 기차역에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뭔가를 계속 기다렸다.... 수수께끼 같은 오빠의 메시지 오래 기다리면밤바람이 불어온다급행열차가 이제 곧 안전하게 너를 싣고 간다.”.... 욘테오빠를 찾아야한다.

 

그러다 플린은 정말 거짓말처럼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열차, ‘월드 익스프레스’ 를 올라타게 된다하지만 플린은 기차표도 없다초대를 받은 것도 아니다.... 임시라고 하지만 여튼 머물 수 있게 된다월드 익스프레스는 장래에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을만한 아이들만 학생으로 받기 때문에 플린은 뭔가 내 안에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듯 하다그들중 하나가 되고 싶다.. 하지만 욘테오빠라면 몰라도 나는... 평범하다........’...

 

시작은 주인공에게 좀 우울하지만이 기차가 정말 멋진 곳이라는 것은 기차에서 처음 만난 페도르의 답변으로 짐작할 수 있다.

 

_플린은.......물었다. “여기가 어디야?”

페도르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 희죽 웃는다. .......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곳이지!”_

 

가시적인 현란한 내용보다는 이 신비한 열차기숙학교의 특징과 주인공 플린의 내면에 집중하면 좋은 책이다.

 

_ “내가 월드 익스프레스로 오기 전에 다녔던 학교에는 의미 없는 그런 과목들이 많았어학생들은 모두 생사가 달렸다는 듯이 거기 매달렸지상상이 돼?” 페그스가 말도 안 되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_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플린은 존재성을 찾아야 한다는 외부요인 덕분에 스스로에 대한 자각을 서서히 하게 된다플린의 가능성을 믿는 어른과 믿지 않는 어른수근대는 아이들과 새로 생긴 친구들찾기 힘든 욘테의 흔적.... 그리고 내 가능성은 무엇인가에 대한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의문들...

 

그리고 내 눈에만 보이는 하얀 동물들.... 내 잠재력?

 

주인공이 욘테를 찾아가는 과정과 더불어자신의 잠재력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벅차다플린에게 집중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리면서 그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었다그 단계 속에서 기차안의 분위기와 시설(?)의 마법같은 부분들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작가는 새로운 세계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새로운 개념, '마법공학'을 눈여겨 볼 만 하다. 

 

 

정말 갖고 싶은 이것


그의 핏줄에는 마치 액체로 된 순금이 흐르듯이 마법이 흘렀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두려움 없이 용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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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일러스트레이터 - 오늘 바로 되는 입문서 구체적으로 도와주는 책: 잘 된다! 시리즈
모나미.김정아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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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을 설치해놓고 교재도 몇권씩이나 사놓고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최근 컨텐츠 관련 카드뉴스신제품 라벨 디자인 등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보니역시 일러스트레이터를 다룰 줄 알아야겠다는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그런 생각만 가득하고역시 미루고 있다가 발견한 된다일러스트레이터’.

한참 전에된다시리즈 중유투브 영상 만들기네이버 포스트가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이 기억이 나서 얼른 신청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된다’ 시리즈는 초보자에게도 참 쉽게그리고 실전위주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서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 일러스트레이터 편도, ‘오늘 바로 되는 입문서’ 라는 부제답게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는 개념들에 대해서 [준비 마당]에서 다루고 있다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특히 일러스트레이터가 뭘 할 수 있는 것인지왜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을 해야 하는지... 는 포토샵과 구분해서 차이점들을 잘 알 수 있다.

 

첫째마당의 첫 번째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 이해편이 오히러 나중 내용보다 더 도움이 되었는데아마도 내가 이런 개론적인 부분이 많이 부족해서였을 것이고 나의 성향이 기본개념을 먼저 잡고 가야 제대로 지식의 탑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차이점을 예를 들면일반적으로 다른 교재들은 아트보드를 변형시키는 것으로 시작한다하지만 이 교재에서는 아트보드’ 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먼저 첫째마당에서 설명해주고 있다얼마나 반갑고 고맙던지!! 구체적인 작동을 이해하는데 정말 도움이 되었다.

 

실전위주여서 바로 적용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도 딱이다따라하다가 안되는 이들을 위해서 실습 시작페이지에 QR코드가 있어서 바로 유튜브 동영상 강의로 연결된다이 동영상을 아직은 많이 활용 못해보았지만혼자 해보고 안되면 동영상 보러 계속 들어가 볼 생각이다.

 

나의 최종 목표는 자유자재로 플랫이미지를 만들어서 둘째마당 6일차에 언급되어있는 텍스처를 넣는 것이다얼마전 읽었던 일러스트 마이크로 픽션 책의 그림들 같은 작업을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정지된 시간을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으로 채워야겠다는 자신감과 결심을 다지게 하는 좋은 시간이였다.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싶지만 망설이고 있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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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찾아와 줘 - 일러스트 마이크로 픽션
권아림 그림, 박송주 글 / 책봇에디스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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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찾아와 줘’, 이 책은 일러스트가 먼저 완성되고 나중에 각 그림에 이야기를 넣었다고 한다.

 

꽁트보다도 더 짧은 소설을 마이크로 픽션’ 이라고 칭하는데일러스트와 마이크로 픽션이 만나서 완성된 새로운 형식의 소설집이다.

 

훌륭한 일러스트와 깔끔한 글들이 잘 어울린다.

 

1, 2, 3부로 각 7개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독특한 전개도 있어서 작가의 이력을 보니 SF 소설집을 낸 적도 있는 박송주 작가였다.

 

이상한 상황사건들에 대한 사람들 이야기로 가득했던 1, 2부는 상실에 대한 내용들이였다. 3부에서는 이 모든 혼란뒤에 남겨진 것들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이야기들이 친절하지는 않다하지만 묘한 매력이 있었다문득 기괴하기도 하고문득 너무 현실적이기도 하고또 문득 너무 평범하기도 하고.....

 

권아림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림을 그릴 때는 다른 의미를 담았을 것이다하지만 다른 창작자를 만나서 재밌는 책 한 권이 탄생했다온전한 세상으로 탄생한 새로운 이야기는 우리에게 버티라고 당부하고 있다.

 

[재능에 대하여중에서

_지속하라이번 생이 실패했다고 느낀다면나의 천 년을 기억하라당신의 삶은 이번 생만을 의미하진 않는다._

 

[세상의 막중에서

_나는 아무것도 아니고할 수 있는 것은 앉아서 글을 읽고 쓰는 것뿐인데 내 마음이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그래도 나는 바라고 있어내가 쓰는 이 글이 투명한 세상의 막을 통과하고 통과해서 멀리까지 가닿기를._

 

[죽고 난 뒤의 러닝 타임중에서

_죽고 난 뒤에야 알게 됐어천국이나 지옥 같은 건 없다는 걸그냥 관에 들어가서 상영되는 내 인생을 봐야 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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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진없는 인생여행기
해영 지음 / 짇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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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는 순간, ! 웃음이 나왔다. '나도 그런데...' 싶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 여행법과 닮은 점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로 읽기를 시작했다.

쿠웨이트의 인턴 생활로 번, 500만원으로 떠난 아이슬란드가 저자의 여행 시작점이다.

그렇게 시작한 후,

여기저기 여행들의 기록을 엮어서 낸 책이다. 여행지 위주보다는 한 편, 한 편, 여행시에 쓴 글들이 일기처럼 쭉 있다. 에피소드들도 있고 현지에서 느낀 생각들도 있다. (치앙마이 올드타운은 어찌나 반갑던지 )

쿠웨이트에 근무하며 여행시간을 반짝반짝하게 보낸 후, 책까지 내게 된 저자는 프로필이 '여행작가' 가 되었다. 저자는 여전히 떠나는 중이다.

글머리에서 말했듯, 나도 인생사진 같은 것은 없다. 굳이 노력하지 않는다. 저자도 본인사진에는 연연해하지 않으나 본인만의 방식으로 여행을 기록하고 추억하고 있다. 그리고 꽤 훌륭하다. 5년전 공항에서 밤새며 적었던 소망들을 현재 거의 이뤘다 하니 그또한 대단해보인다.

여튼 이 책을 읽다보니, 나도 그 시간들을 어떤 형식으로라도 기록해놓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로 발이 묶이니 더 그렇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으나, 앞으로는 나도 저자처럼 어떤 기록들을 남겨봐야겠다.

<본문 중에서>

_그럼 나는 무엇을 남겨야 할까?

'나만 알아볼 수 있는 기록법은 무엇일까? 멀리했던 사진과 이제 친해져야 할까? 사진을 남긴다면 무엇을 찍어야 좋을까? 라고 고민했다.

.....

발자취를 남기자라는 본래의 목적에 가장 부합한 사인을 찍자는 간단한 이유로.

그렇게 나는 '내 사진'이 아닌 나의 '신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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