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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을 쓰다 ㅣ 한국 문학 필사 2
김유정 지음 / 블랙에디션 / 2026년 2월
평점 :
#상상출판사 #한국문학필사 덕분에 근대 한국의 보통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김유정 작가의 소설들을 필사하며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시 언어 그대로 담겨있는 #필사노트 #김유정을쓰다 였습니다.
때로는 정겹고 때로는 무슨 말이지? 하면서 재미있게 읽고 쓰고... 그리고 눈물도 찔끔... 등장인물의 처지에 아련함도 느끼면서 참 좋았답니다. 동백꽃, 봄봄, 금 따는 콩밭은 당시 언어로 만나서 새로웠고, 노다지와 만무방은 기억보다 무거워서 인상 깊었습니다.
매끄러운 글, 예쁘고 감성적이기만 문장들도 좋지만, 이렇듯 투박하고 사람냄새 나는 해학과 풍자는 더 좋아요. 책 말미에는 작가와 작품에 관한 설명도 있어서 깊이 있는 작품이해를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우리 근대 소설과 필사시간, 힐링이 따로 있는 게 아니네요. 이 시리즈, 적극 추천합니다.
_이렇게 꼼짝도 못하게 해놓고 장인님은 지게막대기를 들어서 사뭇 내려조졌다. 그러나 나는 구태여 피하려 하지도 않고 암만해도 그 속 알 수 없는 점순이의 얼굴만 멀거니 들여다보았다.
“이 자식! 장인 입에서 할아버지 소리가 나오도록 해?_p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