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식탁과 달걀 프라이 - 음식으로 만나는 지브리 세계
무비키친 지음 / 들녘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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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북카페한줄 : 음식으로 둘러보면 지브리의 세계에는 나의 맛있는 기억도 있었다.

 

#무비키친 을 통해서 들어보는 지브리 영상들과 음식의 이야기, #하울의식탁과달걀프라이 , 끄덕이며 행복한 공감을 하며 읽었다. 마치 덕후들끼리 통한 느낌이랄까!

 

너무 오래전에 봐서 맞아, 이 작품도 있었지?’ 했었던 붉은 돼지,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귀를 기울이면, 바다가 들린다, 반딧불이의 묘를 보면서는 미처 깨닫지 못했었던 디테일을 알게 되었고 -다시 찾아봐야겠다-,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청공의 성 라퓨타,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등을 통해서는 음식으로 해석되는 다른 관점들이 무척 흥미로워서 재미있었다.

 

무엇보다도 한 장면 하나의 대사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채워 넣은 저자의 개성이 보여서 참 인상 깊은 독서였다. 여기에 얹어진 음식들은 단순히 먹는 것을 떠나 의미로 채워지고 풍경으로 남는다. 이렇게 보니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요소들은 다양하고 다채로운 맛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유용한 음식 레시피들은 보너스!

 

맛있게 음미해 본 지브리 세계였다, 행복했다.

 

 

_자신이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힘차게 살아가는 그 순간마다 소피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재밌는 건 노인 소피의 모습을 두드러질 때 역시 본래의 가 드러났을 때였다는 점이다.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순간마다 소피의 주름은 더 짙어지고 허리는 더 구부러져 보였다.

 

소피의 이런 모습은 하울과 대화할 때도 여지없이 나타났다. 하울은 소피를 아름답다고 여겼지만, 소피는 자신이 예쁘지 않고 쓸모없다고 생각했다. 이 장면에서, 소피는 원래의 젊은 모습으로 거의 돌아간 상태였는데, 대화 도중 다시 할머니가 되어버린다. ..... 자신의 삶을 작게 여기는 소피의 마음이 소피를 노인으로 만들어버렸다._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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